이런 사이트가 있는줄 일주일전에 알았습니다....
매일 신랑아이디로 들어와서 글만 일고 했는데 오늘 저도 가입을 했습니다...
전 결혼한지 8개월이 되어가는 맏며느리입니다....
맏며느리가 되고나서야 왜그리 힘든지...
맏며르리랑 결혼하시는분 있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여러 님들이 올린 글을 읽으니 왜그리 속상한지 원........
며느리도 자식이라던데(어른들 말씀이) 왜그리 미워하는지원.........
얼마전에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있어서요...
여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전 지금 임신 8주예요...전 생리가 규칙적이거든요....
임신이란걸 첨 알게 된건 6월 2일이었어요...
5월말일쯤에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병원에 좀 다녔거든요...
왠만해선 겨울에도 감기 잘 걸리지 않는나인데도 별 의심을 하지 않았어요...
콧물이 줄줄나고 기침도 나고 침도 넘길수 없어 3일동안 주사만 3대 맞았어요...
주사맞은 건 생리 예정일 전이였거든요...
5월 중순쯤에 좀 유명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해봤는데 임신이 아니라고 하데요...이번달에 생리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나서 5월말에 감기가 걸린거예요....
임신이란 걸 알고 다른 병원에 가니까 임신 4~5주라고 하대요...
이때까진 정말 기뻤죠... 울 엄마도 무지 조아했어요....
근데 시댁 어른들은 별로 기쁘지 않았나봐요...별 내색하지 않대요...
장남이라서 무지 기쁠텐데...큰시누가 딸만 둘이거든요....
둘째를 석달전에 낳았는데 그애를 볼때마다 "고추하나 달고 나오지"or"꼭 남자같이 생겼네"라면서 나 들으라는 듯이 얘기해놓고선,,,,,,
큰시누가 전화가 왔어요....임신인줄 알면서 왜 주사를 맞았냐면서...
좀 조심좀 하지.....그렇게 생각이 없냐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맞은 주사약 이름을 묻데요(참고적으로 큰시누 간호사예요)
병원에 알아서 얘기해줬더니 자기 후배한테 약사전을 찾아봤더니 금기환자에 임신 3개월이전 산모라고 하데요////
제친구 신랑이 의사인데 쾐찮다고 다른 친구들도 다 괜찮다고 했어요...
친구들이 다 미쳤다고 제정신 아니라고 하데요....
약 이름을 더 자세히 알아서 지금 다니는 산부인과에 갔더니 이 약은 태아에게 전혀 이상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대요...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자기 혼자 얼마나 별나게 그러는지.....
그새 큰 시누는 인터넷에 글까지 올려가면서 알아보고 그러대요...
괜찮다고 하는데두.....첨에 걱정해 줄때는 고마웠는데 넘 심하게 그러니까 솔직히 고맙지가 않데요...
그러면서 저한테 그러대요...
만약에 병원가서 의사가 기달려보자고 지금은 방법이 없다고 하면 유산시키자고 하대요...
이소리 듣는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심장이 쿵쿵뛰면서 현기증이 나대요....
신랑한테 그랬죠...자기도 자식 둘 놓고 키우면서 어찌 나한테 유산이라는 말을 쉽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고...걱정하지 말라고 바보든 아니든 내자식 내가 키운다고 그랬죠머....님들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찌 내자식이 정상이 아니라고 버리겠어요....
.내가 자식 하나라도 있으면 괜찬은데....
이제 첫 임신인데....이대로 낳으면 자기부모뿐만 아니라 여러사람 고생시킨다고.....
며칠전 애기 심장이 생겼어요....심장소리까지 들으니깐 얼마나 신기하던지...
전 제 자식 정말 이쁘게 키울거예요...
그리고 걱정하지 않아요.........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니까......
시부랑 시모는 아직까지 걱정이십니다....친척중에 누가 약이랑 주사를 맞았는데 4개월전에 유산됐다고....너도 4개월되면 검사해보라고....
괜찮다고 해도 왜그리 걱정이 많으신지.......
그리고 아들 스트레스 줘서 정말 짜증납니다.......
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담에 또 들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