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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해야하나요....기다려야하나요...

그냥남자 |2007.09.17 21:36
조회 747 |추천 0

안녕하세요..네이트톡을 매일보진 않지만...

그래도 무료할때 가끔씩 들러.....보는 29세 남자입니다.

 

저는 한 초등학교에서 전산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사람이 들으면 학교에서 일하니까 공무원비슷한걸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그런거 아니고.... 매년 계약서에 도장새로찍고,

비정규직이며~ 월급도 얼마안되는 게다가 호봉도 인정안되는 대충 그런직업입니다.

키도 작은편이고,,,,얼굴은 걍....귀엽게 생긴편입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행정실에..신규로 온 9급공무원...

저보다 세살적은 그녀.....

정말 26살 맞나싶을정도로 귀엽게 애띤 얼굴에..... 정말 순합니다.

순해터진건지..순진한건지는 헛갈리지만..... 엉뚱하기도 하고요...

키가크다거나 얼굴이 예쁘다거나 하는것보단,

맘이 정말 착하고,,예의바르고,,, 가정교육도 잘받은거 같고,

또 저랑 닮은점이 많은것 같아서... 보면 볼수록 더 정이 가는 여자입니다.

 

문제는 그녀와 저의 현재 위치이죠.

대쉬해보라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입장바꿔노코 생각해보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 나이 29입니다. 사랑하는데에 조금은 조심스러워지는나이이고,

자신의 처지도 한번쯤 뒤돌아보는 나이입니다.

 

아직 그녀가 순진하니까...잘 꼬드기면 넘어올지도 모른다고는 하지만,,

부모들이나 친구들도 그녀와 같은생각은 아니겠지요...

보기싫어도....이젠 여자들이 절 볼땐 직업이나 능력을 우선으로 볼나이입니다.

그녀와 저는 좋은관계를 유지합니다.

아직 둘이 뭐 단둘이 만남을 갖거나 한건아닌데,,

회식자리나 또는 메신저로 대화도 많이하고,,농담도 많이하고....

친밀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둘이 머하자고 말해도....

별 거부감없이 '응'이라고 합니다.(아직 둘이서만 무언가 해본적은 없지만...)

가끔은 집 근처까지 같이가주면서 이야기도 합니다.

 

그 사람도 내가 나쁜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이건..동료관계, 친구관계일때얘기고...

내가 남자로 다가서면....흠..... 결과가 눈에 보이기때문에 대쉬를 못하겠네요..

 

외모가 뛰어난것도 아냐..능력이 있는것도,,그렇다고 돈이 많은것도...

걍..성격만 두리뭉실한 내년이면 30을 바라보는 나인데....

그렇다고.... 직장이라는거...요즘 공무원의 인기가 한참 좋을때인데....

나도 그녀와 대등한 직장을 갖는거...단기간에 되는일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대쉬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전 좋건 싫건...이 학교에 2년이상있어야..경력을 인정받는 상황이고..

일이잘못되어.....학교에 소문퍼지는것도 솔직히 꺼려지고....(매년 계약하는상황이기때문에)

그녀가 너무나 좋기때문에.....

실패하긴 싫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돈도 많이 모으고,,, 더 좋은 직장도 갖고....그래서

꼭 대쉬해서 성공하고 싶습니다.

준비가 안된 지금상태에서.... 실패하긴 싫은데..

과연..다른남자들이....그때까지 그녀를 가만 놔둘것이며.....

그녀또한 그동안 솔로로 지내진 않을것이고...

그래서..... 너무 고민입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또 한명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떠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이드네요

 

이럴땐 그녀가 먼저 다가와주며 좋겠는데...... 참..... 그럴일은 없을것 같고.....

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제 현실에 맞는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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