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인생의 두번째 사랑하기..

바보탱구리@-@ |2007.09.18 11:49
조회 696 |추천 0

안녕하세요.

글쓰는게 어색해서 뭐부터 써야 할지..

톡즐겨보긴하는데 답답함에 이렇게 여러분의 의견들어보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26살의 여자 입니다.

늦깍이 대학생활을 하고 올해 전문대를 졸업했는데요

제가 편입준비하다가 뭐. 그닥 열심히 공부를 안해서인지 떨여져서 두달넘게 놀고 있었습니다.

내년에 학교를 가더라고 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말을 넣어놓고 이력서를 준비 해놓고 있던 찰라에

인복이 있어서인지 학교 후배녀석이(전문대라 직장인들이 많아요)

임시직이지만 자리 있다고 한번 해보겠냐고 해서

다른자리 날때까지하면 되지 뭐 라는 생각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입사해서 이것저것 잡일다하고 나름 직장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하루하루 출근하는게 즐거울정도로 일하는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이제부텁니다.

 

사내연애라는 말. 들어는 봤지만 워낙 따지는 성격인지라

그런건 저와 상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입사할때부터 직원분들이

우리사무실에 총각이 셋이 있는데 잘골라보라고

나는 네가 아깝지만 그래도 애네들은 성실하고 능력있는 놈들이니

남자야 그거 하나면 돼지 않겟냐고 ㅋㅋ

우리 과장님이십니다.. ㅋㅋ

저 뭐 그닥 이뿌지도 않고  그닥 일도 잘못하고

제가 어려서 그런지 점심시간이던지 회식자리던지

절 꼭 챙겨주시더라구요

무슨날이다 하면 다챙겨주시고.............

저요?

뭐 .. 그땐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그분들 한텐 직장동료이상의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건설회사에 다닙니다. )

직원들이 워낙 많은지라

저녁먹으러가는것도 회식자리나다름이 없을정도 입니다.

그날도 남은사람들끼리 저녁 먹으러 갔었는데

그날따라 술도 잘들어가고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잼있는 농담도하고

우리 어린사람들 사는방식에 대해

과장님 부장님 앞에서 주저리 주저리 애교 부리고 잇었거든요

그러면서 한과장님

"야 우리 0기사 어떻냐~ 귀엽잖냐~ "

이러시면서 자꾸 그기사님하고 대화를 시기는 겁니다. ㅋ

솔찍히 술마시니까 쫌 귀엽긴 하더라구요.(이분 키는 172~3정도로 추정됩니다만)

얼굴도 뽀얗고 수염도 아직 안자란 애기더라구요 ㅋ(그땐 취기에 그랬는지 평소랑 다르게 귀엽게 보이더라구요)

한번 만나보라고..

 

저.. 정말 생각이 없어서

과장님. 저 애인 있어요~!

라는 말을.. 난발을 했어요 ...

그때 그말을 왜했는지..

 

그리고 이어진 2차~

달고쓴 쏘주 몇잔더 걸치고 취기가 오르는것 같아 먼저 일어 섯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기사님 따라나오시네요 ,,

다들 집에 가신다고 인사하고 집에 보내드리고 가자고.

대리운전 부르고 택시 잡아서 다 모셔 드렸습니다.

집에갈께요하고 돌아서는데

젊은과장(총각 셋중하나)님이랑 그기사님이

한잔더 하자는군요..ㅡ,.ㅡ;;;

겁도없지.. 아무생각없이 따라갔어요.

젊은 사람들끼리 모인자리라 역시 자유롭더군요.

자기들 친구얘기 지금 자기사는얘기들..

기사님 집안이 좀 복잡하더군요. 불쌍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소주 한 3잔 먹었나..

.

.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

엥?

술먹다가 어디로 사라졌냐고

우리 아직도 기다리는데.

헐...

눈떠보니집이더군요.

언제 집에 왔는지 기억은 안나고..

 

만취하면 도망가는 버릇이 있습니다.(;;이것때매 친구들한테 맨날 혼나요)

많이 마시긴 했나봅니다.

 

다음날 출근했더니

역시...

벌써 젊은과장님이 떠들고 다니시더라구요,.

술먹다가 도망가는 사람이 어딧냐고

못먹겠으면 말하고 가면되지

배신자라고 ..ㅠ0ㅠ

 

과장님. 대리님이 매일 놀려대고

어제 술취해서 혀꼬여서 했던말 따라하시고

으아~~~~~~~~~~~~~~~~ㅠ0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챙피하고 아우..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

기사님도 웃기시는지 저만보면 피식 웃더라구요

아~~쪽팔려~~~~~~~

이제 회사 어케 다니나 하다가

철판으로 가자!하고 기사님 놀리실때마다 "당신은~" 하면서

걍 받아치고 그랫어요.

(제책상이 기사님자리 바로 앞 이라서 서로 나이대도 비슷하고 업무보면서 농담많이 했었거든요. 제가 건축과를 나온지라 성격이 남자같은면이 있어서 놀리기도 잘놀리고 놀림도 잘당하고 암튼..사람들이랑 꺼리낌없이 잘대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또 갖게된 술자리.

 

몇번 술자리를 하고 나니까 이젠뭐

다들 릴렉스상태에 아주 못보던 모습 다보여 주시더군요

친구나다름없습니다. 과장님이나대리님이나 ㅋㅋ

기사님은. 뭐 나이도 비슷하고 키도작고 그래서 원래맞먹었지만 ㅋ

저녁만 먹고 집에가려는데

기사님이 한잔더하자고 하더군요/

술도 못마시는사람이..

당신 술못하잖아!

그랬더니

당신처럼 도망가진아네~~

이러면서 가자!

..

워낙 술좋아라해서

한잔더 하러 갔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알던선배분 친구분이시더군요

그사람 잘잇냐고.

뭐 그덕에 대화의 창을 찾아서 더 친해진(?)느낌이 들더라구요

소주2병먹고 둘다 취해서 대리불러서 보내드리고(자꾸 한잔 더하자는걸 억지로 보냈습니다만)

택시를 잡아 타고 전또 친구가게로 또 술 ..ㅡ0ㅡ;;(술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분이 오시는지라..)

 

다음날 어김없이 속아파라 하고

아침부터 커피를 붓고 잇더군요.

(제가 술을 좋아해서 항상 미나리를 챙겨 먹습니다.)

그래서 제가 먹는 강장제 ㅋㅋ

한봉지 건넸죠

"거봐! 내가 작작좀 마시랬지?!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그분이오면 주체를 못하시겟나?

이기지도 못하는술을 어케 글케 마시나~!"

ㅋㅋㅋㅋ

잼있었나봐요..

자꾸 놀리고 싶은거에요...

 

그리구선 농담하고 주고~ 받고

일을 고따구로 밖에 못하나~! 하면서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후로

저녁때 일찍들어가면

전화와서

"당신 좋아하는 술사줄테니 준비하고 있으시오"

하고

집앞까지 와서 델고 나가고.

모르는사인데

친구들 막 모아놓고..

그날도 어김없이

"당신좋아하는 술 내가 오늘 원없이 사줄테니 나와요"

나 츄리닝 입었다고

귀찮다고 안나간다고..

"당신 뭘입어도 예뿌니 걍 나와요. 나오면 안되오?"

(이분은 하오체를 좋아하십니다.)

친구불러서 집앞에 차까지 대령해놓고

나오라고 하니..

안나갈수가 없더라구요

츄리닝바람에 나갔더니 친구들 무더기~~~~~~~~~ 악...

벌써 술이 많이 되셧는지 주저리주저리 떠드는겁니다.

"낵가 저사람때매 미치겠소. 얼~마나 나를 구박을 하는지. 내가 기산지 저사람이 기산지 알수가 없다니까."

친구들이 나보고 뭐하는 사람이냐

학교는 어디나왔냐

몸무게는 몇키로 나가냐 ㅡ,.ㅡ;;

아정말.. 챙피해서...츄리닝바람에 나간것도 챙피한데 첨보는 사람들 앞에서

그사람 자꾸 내흉보고 ;;;

아오~~~하늘님이 드디어 저에게 시련을 주시는구요!!

 

그사람 화장실 간사이(담배피러 간것 같았음)

한 친구분이 그러시더라구요

00이 언제부터 만낫냐고..

"뭐 입사할때부터니까 한 한달 됬죠?"(눈치가 좀 없긴 없죠)

^^;;

저녀석이 그쪽 무지 좋아하는것 같다고 한번 만나보라고..

엥?했습니다. 그당시 아직 남자친구 있는 상태였고 그사람제이상형 절대.. 아니거든요.

 

친구들 2차가 잡니다.

기사님 손에 이끌려 또 갔었드랬죠..

친구분들 여친때매 간다~ 하면서

하나둘 빠지시고.

어느덧 셋만 남은자리.

부어라마셔라 잼께 놀고 있는데

기사님 난대 없이 폭탄발언하십니다.

" 야~ 나 너때매 미치겠어~~ 너 어디서 왓니~

  당신 내가 윗상사로 보이기나 하오~? 여자가 좀 일찍일찍 들어가고

술도 좀 그만마시고 하란말이오~ 그래가지고 누가 데리고 살겠소?"

 

ㅡ,.ㅡ;;; 뭐야 지가 술먹자 해놓고..

 

친구처다보면 또 한마디 합니다.

" 내가 저사람때매 회사다니기가 너~~무 힘드오. 친구! 나~ 이회사 생활 2년만에 참.. 회사다니는게 너무 즐겁소. 알잖하~ 나 ."

(솔직히 첨에 회사들어가서 이분 직장생활하는거보고.. 정말 생노가다구나 라는 생각했다;;)

 

*ㅡ,.ㅡ*

순간 볼빨개지시고..

"당신 나 어떻게 생각하오? 한번 물어 봅시다. 내가 당신 오빠요? 맞긴 하오?"

 ... 전 왜 이상황이 그렇게 웃겼는지..

친구분이랑 같이 웃었습니다.

제가 속으론 좋아햇었나봐요.

그러니까 나오란다고 나오고 가잔다고 가고.

ㅡ,.ㅡ;;말이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담날부터 서로 얼굴볼때마다 웃음 이 나도 모르게 나더군요.

매일 보는 사이다 보니까 정들었나봐요.

그찰나에 여차저차 하여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됫어요.

 

뭐.. 그렇게 될려고 그랬는지.

암튼

어색합니다.

 

"나만 보면 웃기오? 내가 그렇게 웃기게 생겻소?"

.....푸핫...

자꾸만 나오는 웃음 절재하기 힘들더군요.,

사랑에 빠진것 같습니다.(뭐 윗글상 별로 빠질만한 내용은 없는데)

그리고 퇴근후 잦은 데이트 아닌데이트를 햇습니다.

찜질방도가고

커피도먹고

밥도 먹고...

 

서로 사귀자는 말도 없고.. 그냥 그렇게 한 2달?3달? 만났는데

전화통화 할때마다 좀 어색한 부분이 있었어요.

난 누굴 만날 자격이 안된다나? 누굴 챙겨주고 할수 있는 여력이 안된다나.. 자기 하나도 벅차자고..

 

이건 뭐하자는 건지..

뭐에요 이사람? 남주긴 아깝고 나갖긴 싫다로 밖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당시엔.

그거땜에 화가나서 그냥 제가 전화 끊었엇어요.

그리고 어색해진 사이.

 

매일 보는 얼굴이라 참기가 힘들더군요

그사람은 자기가 피하던데....암튼..

그사람 친구를 만나서 여차 저차 해서 이렇게 됫다고 말하고..

못본지 오래 됫다고. 같은 사무실 다녀도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본다고.

나 그사람 좋아하는것 같다고

내전환 받지도 않으니까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

.

아 왜그랬는지. 자존심도 없지..

친구분 참 착해요 술자리에 불러줍니다.

술에 많이 취했더군요.

내가 잠시 자리비운사이 친구분 말했나봅니다.

다녀오니까 그사람 하는 말이

"당신 그렇게 날 좋아하오?

뭐가 그렇게 좋소?

당신. 내가 진짜 오빠로 보이긴 하오?

내가 당신눈에 남자맞소?"

....

.

.

(나중에 생각난건데. 제가 좀 대담한 성격에 무식하면 덤빈다고 무슨일이든 두려운거 없이 하고 보거든요. 이런 제가 좀 남달라 보였나봐요.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건지.)

아무말못하고 술만 먹고 있으니까.

친구분 둘이 대화하라고 자리 피해 주시더라구요.,

이미 그사람은 술에 취한상태고.

 

"당신. 나 얼마나 좋아하오.. 당신. 정말 나 좋아하오..."

말없이 고개 끄덕였습니다.

 

"그럼 가자"

??

또 제손 끌고 나갑니다.

=어디가요~~

"당신. 나 얼마나 믿소?!"

@ㅡ@      엥

"당신 정말 나좋아하오? 나 믿소?"

@-@ 끄덕끄덕..

 

"그럼 갑시다!"

 

@ㅡㅡ@ 엥? 어디???

 

그가 가는 길은. 다름 아닌 M.T 였습니다.

 

아.. 이건 아닌데..

저도모르게 그만 그사람 얼굴을....그것도 주먹으로 때려버렸습니다.

 

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뺨위로 눈물이 주룩...뚝...

 

그냥 돌아 섯습니다.

나쁜사람이라고. 못된사람이라고.. 내가 사람을잘못 봤다고.

그런거라고.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되는거라고...

 

...

.

그런데.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난 시작도 내맘대로 끝도 내맘대로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나도 사람인가봅니다.

 

지금은 사무실이 바껴서 한집에 있으면서도 잘 만나지 못합니다.

그는 이제

제얼굴 마주처도 인사도 안합니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담담히 업무에 대한 말만하고

근처도 가지 않습니다.

 

이노므 눈물은 술만 먹으로 주룩 흐르고.

자꾸만 그사람 보고싶어집니다.

나쁜사람이란거 알면서..

 

이런저땜에 그때 도와주시려던 친구분이 고생하시네요.

26살 먹고.. 이제 몇달후면 27살인데..

 

울면 안되는데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묶여버린 타래를

어디서어떻게 풀어야되는지

 

먼저 말할 용기도 없습니다.

겉으로 강한척하는게 너무오랜 습관이라.

난 아무렇지않은척. 그렇게 지내고 있고.

이제 한두달 후면

다들 헤어지는데...(저희 현장공사가 다끝나서 다들 다른 현장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이대로 헤어지기엔 제마음이 허락하질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사람은.. 정말 저를 마음에 두기는 한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그분..

제대로. 정말 연애다운 연애 해보고 싶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자세한 내막 세세한 부분까지 옮기진 못햇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악플은 사양할께요

지금 슬럼프에 깊이 빠져잇는상황이라

악플까지 포용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연애고수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하시면 더 말씀드릴께요

부탁좀 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