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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털과의 전쟁...

미니미니 |2007.09.19 13:16
조회 468 |추천 0

서른 살을 넘긴 유부남 직딩입니다.

 

제 고민은 얼굴에 나는 털입니다.

 

어릴 때부터 잔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원숭이냐는 소리도 들었죠.

뭐 그렇다고 그정돈 아니고요.

얼굴 그니까 볼과 턱선, 그리고 목에 굵은 털이 납니다.

잔털 말고 굵은 털이요.

가만 냅두면 제법 자라서 보일 정도고요.

안그래도 피부가 좋은 것도 아닌데 그 털까지 있으니 참 보기 싫어서

어느순간부터는 그 털을 족집게로 뽑기 시작했습니다.

음... 대략 5년이 넘은 듯 싶습니다.

거의 매일 족집게를 들고 거울을 보면서 뽑습니다.

매일 하면 한번 할 때마다 10분 정도 걸리고

이틀을 넘겼다가 하면 30분 이상 걸립니다.

코수염이라고 부르는 코 밑 부분은 전기 면도기로 밉니다.

그외 부분(뺨, 턱선, 목)은 전부 하나씩 족집게로 굵은 털을 찾아서 뽑습니다.

왜 전기면도기로 나머지 부분들도 하지 않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해보니 코밑을 제외하고 뺨이나 턱은 그 굵은 털이 제대로 면도가 안되더라고요.

물론 일반 날면도기(쉬크 이런거)는 면도가 됩니다만... 피부가 민감해서(지랄이죠)

여드름이 생기거나 붉게 일어납니다.

 

오죽했음 영구제모를 생각했을까요.

병원에 물어보니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매일 거울 앞에서 제모하는 걸 본 와이프도 처음엔 좀 의아해 하더니 지금은 그러려니 합니다.

 

에거 귀찮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너무 신경쓰이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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