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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댁 넘넘 조아요...

2민이 맘 |2003.06.28 12:00
조회 1,251 |추천 0

오늘 게시판이 넘 조용한거 같아 울 시댁 이야기를 함 써보려구요...

자랑한다고 놀리면 어쩌지?

 

울집 시골 촌동네...

울 시댁은 더 시골 촌동네...

연애시절 인사하러 갔더니 좋아라하는 부모님들... 이뿐 도련님.

아직 입식부엌이 아니라 힘드신데... 밥상 깔끔하게 차려 저녁줘서 잘먹고 놀다 왔습니다.

 

그뒤로도 난 시댁가면 밥 어머니가 해주시는거 먹고 옵니다.   상들고 들어갈려고 하면 말리십니다.

에구 밥상 들고 가다 엎을라 하며  이런거 안해본 사람은 엎는다면서 손 못대게 하십니다.

설겆이라도 할라치면 빨리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밤이 늦었다고...  내일 내가 하던지 잠 안오면 하면된다고...

 

가을 겨울에는 춥다고(산 밑이라 많이 추워요) 방안에서 꼼작도 못하게 하십니다.

정작 어머니는 추위를 더 타시면서두 .. 죄송하게스리

 

지금은 따뜻한데 이사해서 사시는데두 입식인데두 며누리인 저 가면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설겆이도 안합니다.(못된며느리)

밥을 할래도 뭐가 뭔지 뭐가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게시판 들어오고난뒤 내가 넘 심한가 해서  전번에는 가서 설겆이 했습니다.

담에는 저녁도 맛나게 차려드려야지.

 

뭐든 사가면 고맙다고 하십니다.  돈도 없을 텐데하시며

용돈을 드려도 고맙다고 하십니다.... 자주 못드리지만요.

 

울 신랑네 가족은 어머니, 큰형, 작은형, 누나, 신랑, 여동생, 남동생... 제가 늘 놀리져 있을건 다 있다고.

다들 부유하게 잘 사는 형제 없습니다.  막내만 결혼 안했죠.(아버님 결혼하기전 돌아가셨습니다.  많이 아프셨거든요)

 

큰 시누이 전화와서 항상 수고한다고 합니다.  동생 전화 바꿔라해서  마누라 많이 도와주라고 합니다.

누구하나 손벌리고 귀찮게 하는 가족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족들 정이 없는건 아닙니다. 

다들 너무 좋으십니다.  난 항상 얘기합니다.  결혼 잘했다고...

 

가끔 애들 때문에 싸웁니다.

울 신랑 애들 너무좋아해서 애들 봐달라 소리 안해도 봐줍니다.

애들때문에 싸우는 이유는 엄마가 애보는게 서둘러서죠...

아들 둘을 낳아 키워도 여전히 안고 업는게 어색해서리...

 

요즘은 저녁마다 유모차에 한명씩 태우고(24개월 , 10개월) 산보 다닙니다.

애들도 좋아라 하지만 우리가 더 좋습니다.    시원해서...

우리 신랑이랑 밖에 나가면 우리 유모차족으로 통합니다. 

좁은 동네라 다 아는 사람들(닭살 커플이라고 놀리죠)...  그래서 2민이 맘은 늘 행복하답니다.

 

너무 자랑이 길었나요...

이쁘게 봐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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