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남 3녀 집안의 막내인 신랑.
결혼전에는 일년에 서너번 시골 갈까말까.
여긴 인천 시댁은 해남보다 먼곳.. ㅡㅡ..
결혼하고... 지난달까지는 한달에 한번씩 시댁갔는데
이번달은 벌써 두번째 가게 됩니다.
시댁식구? 잘해줍니다.
큰시누는 농담으로.. 나한테 딴지걸면 죽어~ 라고 하기도 하지요. 허허~
큰시숙은 뭔 말이 있어도 막내한테는 절대 의견 안물어보고 해라~ 라고 하지요.. 허허..
정말 잘해줍니다..
솔직히.. 시부모님은 정말 착하고 좋은 분들이세요.
그치만..
가까운 거리에 사는 아들도 한달에 한번밖에 안가는데
꼭 인천에 있는 아들더러 와서 일하라고 합니다.
저요..
대인공포증에 사회비적응.. 줴길...
남편은 워낙에 사람 좋아서 여기 저기 잘 어울리는 사람..
저 오늘 신경정신과 가려구요.
원래 이달 초에 신랑이 열흘정도 일하고 왔기 때문에 추석에 안가려고 했거든요.
담달에 가려고..
근데 시부께서 편찮으시다고 서울 어느 병원에 진료 받으러 오신답니다.
바로 서울에 사위가 있지만 인천으로 오시네요.. 아하하.. ㅡㅡ;..
그리고 내일 바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미치겠다고...
한달에 한번가도 사람들은 뭐 그리 자주 가냐고들 하는데
우린 한달에 두번을 가네..
것도 한번가면 일주일 이상은 기본이고..
미치겠다고.. ㅠㅠ...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지만 시댁은 시댁인데..
시부께서 몸이 안좋아서 저도 아무 소리 안하고 신랑 하자는 대로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단 생각 듭니다...
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작은 스트레스에도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가 안되고
오히려 스트레스 가중시키는 호르몬이 두배로 분비되는 저로서는
가슴이 답답해 오는걸 가라앉히려고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신랑이 말하길 내가 시댁가서 불편하듯이
자기도 그렇다고 하길래
울 아빠 그렇게 사위 기다려도 가자는 말 잘 안하는데
신랑은 너무하다고요...
설로 가셔도 될것을 꼭 여기로 오셔서 힘들게 서울도 가셨다가
신랑 데리고 내려가시는 시부도.. 이번엔 좀 서운해요..
이상.. 그냥 넋두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