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톡에 답답해 글 남겨봐요!
서로 알고 지낸지는 15년쯤 되가구요. 이제 사귄지는 1년이 되어가요.
저는 30살 오빠는 33살... 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했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시작도 제가 좋아서 시작한 만남이었다지만 왠지 저만의 일방적이 사랑같아요.
이쁘게만 보이던 오빠 모습도 하나둘 콩깍지가 벗겨지는건지 미워보이고...
100일부터 300일까지 이제껏 챙겨주지도 않으면서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애냐?!이러고..
저 꼭 뭘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옷이라도 하나씩 챙겨주곤 했는데...
물론 생일선물도 현금으로 주더라구요. 이런건 둘째치더라도...
하루종일 전화한통 문자한통 없고 머리를 잘랏는데도 몰라보고...
넘 이기적인 오빠 모습과 행동들에 이제 지쳐가네요.
혼자일때가 좋았다는 한마디에 가슴 무너지고... 얘기좀 하자고하면 묵묵무답으로.
나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미래 계획이 뭔지~ 묻는말에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까?" 이따위
말이나하고... 둘이서로 죽도록 사랑해 결혼해도 힘들건데 벌써부터 이러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정으로 살기에는 너무 미련한짓 같고 혼자서 이별을 준비하려구요.
요번 추석연휴때도 오빠네집 가야할지 고민이에요. 추석 다다음날이 어머니 생신이라 선물은
준비해 뒀는데 솔직히 제 마음이 이러는데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심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