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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여자의 배신인가요..? 어떻게 해야하죠..?

......... |2007.09.26 10:00
조회 585 |추천 0

누구한테 고민을 말할수도 없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30살 회사원, 여친은 24살 학생입니다.

저희 커플얘기는 4년 반전쯤에 한 지방의 캠퍼서에서 시작됩니다.

군복학하고 복학생이 되었다는 상실감(?)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기대감과 함께..

맘에드는 여학생을 만났습니다.

6년 후배... 지금의 여친입니다.

주위의 시선에 대놓고 사귈수 없기에 몰래몰래 만났지만 결국 친구, 후배들에게 걸려...

저는 도둑놈이 되었지요..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우린 남들 시선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1년도 못되는 시간이 흐른 후, 제가 졸업을 하고 학교에 여친만을 남겨두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주말에 시간이 날때마다 만나며 사랑을 확인했어요.

생명공학을 전공한 저는 졸업후 1년간 관련업종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대학원 진학을 결심합니다.

서울의 A 대학에서 말이죠.. 같은 전공인 여자친구도 공부를 좀더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사실 말이죠.. 1학년때부터 제 욕심에 공부를 좀 많이 시켰습니다.

레포트도 대신 써주고, 계절학기 수강기간도 놓치지 않아 알려주고..

학점따기 쉬운 강좌도 선택해 주어... 결국 3년만에 조기 졸업을 시켰습니다.

2006년 저는 대학원 2년차..여친은 대학원 입학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Gap이 많이 줄여졌다고 생각하고 저는 흡족했지요.

그러나 제 여친은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구체적인 목표와 시간 관념이 부족한 단점이 있습니다.

대학원에 오고 싶어 하면서도 모집 기간도 모르고 원하는 전공 실험실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A대학 옆의 B대학을 추천했습니다. (B대학은 국내 최고수준의 대학이죠)

실험실도 몇개 추천을 하였고... 저희 분야는 대학원 입학시 교수님과의 사전 면접이 중요한지라..

면접 요청 메일도 대신 써주며.. 그렇게.. 여친을 B대학에 석박 통합과정에 진학시켰습니다.

1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만날수 있는 현실이 행복했고..

결혼을 이야기 하며 핑크빛 미래를 꿈꿔왔습니다.

 

# 문제점 1...

 

여느 커플이나 작고 큰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커플도 약간의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결혼 시기.. 가 그것입니다.

우리는 4년 반을 사귀었고.. 저도 나이가 30이지만..

여자친구는 본인이 아직 어리다고 결혼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가집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결혼을 늦게 하셔서 연세가 좀 많으신 편입니다.

게다가 괄괄하신 성격에 저와 제 여친을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하십니다.

저는 제 여친의 입장을 부모님께 이해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결혼 얘기는 2년전부터 나왔습니다.

"여친이 20대 초반인데 결혼하고 싶겠습니까?.. 좀 기다려 주세요.."

해가 지날수록 저희 부모님의 닥달은 심해지지만 여친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에 대해서는 진작부터(2년전) 진지하게 여친과 상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나 2009년 초에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 문제점 2...

 

저와 여친의 전공인 바이오 산업이 전망이 밝다고 하나 사실..

게다가 실험실 생활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황우석 교수 연구실에서 예전 월화수목금금금 연구한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실제 그렇게 연구를 하는 연구실이 많이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연구실도 약간 연구적인 분위기 입니다.

9시 출근에 평균 10시 11시 퇴근..

아무리 여자친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지원을 해도...

주말도 보장되지 않은 연구생활을 계속 보고만은 못하겠더라고요.

저도 대학원 2년간 실험실 생활을 해봐서 실험실 생리를 알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에는 2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공부를 계속할 사람과 2.학위와 경험을 익히는 사람..

저는 여자친구에게  2번째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고민을 하면서... 알겠노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약속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석박 통합 학위를 3년 수료후 3년 연구.. 즉 6년 정도 학교에 있되... 학위를 따고 연구소나 학교에서 연구관련 업무를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한테는 중요한 약속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후.. 이런 약속을 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여자친구 고향에 내려가서 4일간이나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4일만에 전화를 100번도 더한 것 같습니다. (싸운것은 아닙니다. 원래 좀 무뎌요..)

어제 저녁 여자친구와 간신히 통화가 되어..

저희 부모님께서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 하신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예전부터 부모끼리도 알고 지내고 싶어하는..(상견례성격도 강하죠..)

저희 부모님이지만 제가 극구 말렸었지만.. 이제 더 말릴수도 없었고..

(저는 여자친구 부모님을 몇번 만났고요.. 특히 어머니를 많이 만났죠..)

아무튼 그 뜻을 여자친구 한테 전했더니..

여자친구가 깜짝 놀라 팔짝팔짝 뜁니다.

 

그러더니..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합니다...허걱..

박사 따고 유학 안보내주면 결혼할수 없다고 합니다..

또 자기는 늦게까지 계속 연구하고 싶다고 이것도 보장해달라고 합니다..

post-Doctor...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유학기간입니다..

게다가 6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여 11시쯤 잠에드는 제 직장인 라이프 사이클과 맞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겠답니다..

아니.. 별거해서 살겠답니다.

저는 말했죠.. 그러면 결혼 못하는 거라고... 나한테 약속하지 않았냐고...

여자친구가 그럽디다... "예전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몰랐고...꼭하고 싶다고.. 오빠가 나 사랑하니깐 밀어달라고... 나 하고 싶은일 도와주면 좋지 않냐고...또 미국가면 같이 가면 되지 않냐고..."

어린애 같이.. 자기하고 싶은 일을 포기 못하고.. 또.. 저랑도 헤어지기 싫다고 고집부리는 이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여친 아직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여친이 자신의 일을 하고 싶어하는 만큼..

저도 여친과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여친이 무딘 여자라는 것을 예전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바꾸려고 멍청하게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전화 세번을 기대했지만 전화 세번을 안해주는 여자입니다.

그래.. 좋다.. 문자라도 세번만 보내 달라고 하면..

1분에 몰아서 짧게 문자 3개 보내는 여자입니다..

그래도 여친이 제 생각과 같이..

우리의 미래를 중요하다고 생각할 줄 알았습니다.

 

이 여자와 헤어져야 하나요??

 

저.. 보수적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결혼후 일하는 데에서 반대할 정도는 아닙니다.

정상적인 출퇴근 시간이 있는... 가정에 신경 써줄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되서...

더 걱정입니다...

 

심각하게 생각되는 군요..

전 이 여자 말고 다른 연애경험도 없습니다.

한눈판적도 없고...팔 생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이 여자를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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