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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ㅇㅇ |2007.09.26 16:37
조회 876 |추천 0

말 그대로에요...

 

너무나 사랑했지만, 그래서 더욱 아끼고 내안에만 두려해서

그게 부담스러워 떠난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약 두달째되는날...

 

바로 추석입니다

 

전 외가댁에 갔었고, 거기서 외할머니의 예전고향친구분을 만나러 가신다는 외할머니 말씀때문에

 

제가 차를 끌고 같이 외할머니를 그 친구분댁으로 모셔다 드렸습니다

 

근데 가는길이... 헤어진 여자친구네 집쪽이더라구요..

 

저희가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여서, 여친네 동네쪽엔 연고지가 전혀 없었는데, 이렇게 우연찮게

 

다시 여친네 동네에 오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ㅋㅋ

 

외할머니 친구분전화 받고 부랴부랴 찾아갔더니;;

 

여자친구가 살고있는 그 빌라 건물이더라구요;;

 

제가 여자친구네 집까지 놀러간적이 없어서 몇호 인진 모르지만 그래도

 

같은 건물이란거에 상당히 놀래서 또 기분 묘한상태로 올라갔습니다..

 

가서 외할머니 친구분께 인사드리고 과일먹고 저는 가만히 앉아있는데, 외할머니와 친구분의

 

대화가 오고가는가운데, 갑자기 외할머니 친구분께서 방으로 들어가시더니,

 

제 나이또래 손녀가 있다고 재밌게 놀라고 그러시대요;; 좀 난감했었죠 ㅋㅋ

 

그리고 친구분손녀가 할머니의 부름을 받고 딱 나오는데... 전 그때 진짜

 

영화찍는줄 알았습니다...아니, 영화였습니다

 

헤어진후 그리워서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다, 꼭 한번만이라도 만나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던 제 눈 앞에

 

그녀가 있었습니다...

 

눈물이 안나올수가 없더라구요..저희 외할머니 친구분 할머니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친할머님이셨고, 전 그렇게 두달만에 우연찮게 여자친구와

 

재회할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벌컥벌컥 나와서 화장실가서 아주 휴지 입에 물고 울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인사만 하고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외할머니께서 가자고 그러셨고 전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반가웠어, 그리고 울어서 미안해^^;'

 

그 후 이시간까지 제 맘은 희망고문에 굉장히 괴로워 있습니다...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까요?

 

휴~ 참 많이 울어본 추석이였습니다 ㅠㅠ ㅋㅋ

 

여러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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