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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반대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

........ |2007.09.26 22:10
조회 1,084 |추천 0

 

 

만난건 한 세달쯤 됐구요.

남자친구네 집에서 절 별로 안좋아하시는건 알았지만

(학벌 면에서 제가 많이 기울거든요.. 오빤 의대생이고 전 그냥 평범한 대학생)

서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것도 아니고 하기에

제 나이도 아직 23이고.. 오빤 27..

그냥 지금 충실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잘 만났습니다. 서로 별 문제도 없었고

만날때마다 사랑받는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많이 좋아했구요.

어제까지도 자기전까지 사랑한다고 통화하고 잠들었구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추석이라 남자친구가 집에 갔다가

부모님이랑 저 때문에 다퉜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를 선택하던지, 집을 나가던지 둘중에 하나를 하라고..

남자친구는 부모님을 이길 자신이 없다면서

저한테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너무 황당해서 울면서 붙잡았는데

냉정하게 계속 자신없다고 잘지내라더군요..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겠냐면서... 그 말 듣는데 붙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결혼도 아니고 연애하는데 부모님 반대가 뭐 그리 대수인지 싶기도 하구요.

내가 왜 이런남자를 지금까지 만나왔는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잘 지내라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이별하는데 있어서 다른건 다 핑계고

이유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라던데...

이 오빠도 그런거겠죠..

서로 한참 좋았는데...

오늘 아침까지도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터라

배신감도 들고 황당하고..

정말 하루만에 마음이 변한건지.. 그 전부터 이별을 준비해온건지..

어디부터가 거짓이고 사실인지.. 지금 알아서 되돌릴수는 없지만

비록 만난기간은 짧았다 할지라도 너무 허무하네요..

그 전 남자친구한테도 한번 데여서 남자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던차에

이 오빠 만나고 이 사람 만나려고 그동안 힘들었구나...

그런 생각 참 많이 하면서 진심으로 날 좋아한다고 믿었었는데

이제 다른사람을 어떻게 만나면 좋을지 걱정됩니다...

정말 허무하네요 사랑이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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