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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Like Me 언데두들의 삶의 애환?

초반강렬 |2007.09.27 16:48
조회 549 |추천 0

흠...요즘의 일상이...조용한 멜로물을 감내하기엔 너무 빡빡한 탓에...

액션이 난무한다는 미니시리즈 The Grid를 볼까 하다가...

 


전혀 예상치 않게 Dead like me에 손을 대게 됐습니다. -_-;;;

 


사실 Dead like me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끌리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게시판에 평도 그다지 많지 않고...

여주인공은 못생긴데다...

언데두(Undead)로 살아가는 그림리퍼(Grim reaper)들의 이야기라니???

(우리나라 식으로 따지면 저승사자 정도..-_-;;;;;)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저승사자)

 

 

그런데도 뭐에 홀린 듯 시작한 Dead like me가...

 

생각보다 꽤 재밌다는겁니다!!! -0-

 

 


일단 1시즌 1에피소드 가 정말 훌륭합니다.

 

 

왠지 정이 안가게 설정된 주인공 조지아의 삐딱하고 냉소적인 분위기하며...

여기저기 스포성으로 많이 소개돼서 딱히 반전이랄 것도 없지만 꽤 황당한 스토리의 전환....

전혀 현실성이 없는 내용들과 한편으론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독특하게 섞이면서...

주인공이 진지하면 진지해질수록 더 어설픈 코메디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히로인이 아니다)

 


써놓고 보니 욕 같은데 -_-;;;

아뭏튼 그만큼 독특한 작품입니다.

 


뭐랄까...

처음에는 이상하기만 하던 베트남 쌀국수의 뜨뜻얼큰미지근한 맛에

중독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둘이 먹다 하날 죽이고 혼자 다 먹는다는 베트남쌀국수 ㅠ.ㅠ)

 

 

 

그리고 가장 기가 막힌 건,

이 뻔해보이는 드라마가,

벌써 에피소드를 6개나 해치웠는데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감이 안잡힌다는거죠.

 

 

사실 "저승사자"가 나온단 얘길 듣고...

뭐 역시나 죽는 자들과 죽기 까지의 지루한 사연, 그리고 그들을 달래서 천국에 보내는

판에 박힌 저승사자 이야기의 반복일거라 지레짐작 했는데...

 

 

그렇게 만들었다간 1시즌도 못 채우고 종영해야 된다는걸 제작자들도 눈치깠는지...

Dead like me의 스토리는 제 예상과 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승사자가 자기 몫을 해내는 부분은 그저 양념에 불과하죠...

 


(아니 그래서 대체 무슨 방향으로 간다는거야??? 하고 물으시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0-;;;

 처음엔 블랙코메디 비스무리 하던 것이... 시트콤 같기도 하고... 이젠 성장 드라마로...쩝쩝)

 

 


흠...솔직히 누구나 Dead like me를 보고 흡족해하리라 생각진 않습니다.

그 보이지 않는 포스의 강림을 받을 수 있는 소수만이 즐길 만한 드라마죠...

 

(핫핫핫...이정도는 돼야...-0-;)

 

 

 

그런데 1편을 시작하면서 "이건 분명 재미없을거야! 1편만 보고 집어치워야지~"

작정을 했는데...

(사실 1편 중간에 한 번 닫았다는... 첫 에피소드가 다른 편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꽤 길었던 듯 -_-ㅋ)

막상 그런 작품에 빠져드니 기분이 묘하네요.

 

 

1시즌은 다 끝내봐야 더 감이 오겠지만,

어쨌거나 계속 관심을 가질만한 드라마인 건 분명합니다.

 


 

[Dead Like me] 감상이었습니다.

 

 

 

p.s - 주인공 여배우 연기가 감칠맛이 있어서 누군가 찾아봤더니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에서 아빠한테 성폭행당한 딸로 나왔다고 하네요.
      하도 예전에 본거라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그러고보니 낯이 익다는...

      프로필도 굉장하네요. 상도 꽤 많이 받고... 스포츠카 레이싱에...

      흠...개성 만점의 연기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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