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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춘몽

피묻은 장지칼 |2007.09.28 08:44
조회 1,170 |추천 0

오년전 가을 한남자와 한여자가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그남자와 그여자는 현실에서 맺어지기엔 서로 잃는것이 더 많은 사이였습니다

그여잔 가정형편이 그리 썩 좋은편은 아니고 학벌도 좋은편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피하려고만 하는 여자를 

옆에서 지켜보던 남자는 그여자가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것을 찾았습니다. 

그여자에게 영어를 가르쳤지요, 목적은 그여자가 미국을 가고 싶어해서 였습니다.

역시 현실도피 성향이 컸지만....옆에서 보던 남자는 그렇게 가야 별볼일 없다고 얘기하고

차라리 회사를 관두고 대학을 편입 하라 했습니다. 그와중 매일 그남자는

그여자에게 영어를 과외 해줬고 단어장도 손수 만들어주고, 매일 회사에서 영자신문체크와

퇴근후에는 문법강의를 해줬습니다. 그와중에 회사를 관둔관계로 그여자의

금전상태가 안좋았고, 그남자는 그여자가 금전에 관계없이 하던것을 끝마칠수 있도록

암암리에 도와줬습니다. 여름 첫시험을 보기전부터 포기한다고 하던 그여자를

잡아서 시험을 치게 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떨어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정도는 감수 해야 하는 실패의 쓴맛이였습니다.

계속 도서관에 아침마다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가끔 영양보충도 해드리고........

아무튼 그남자와 그여자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서울에 있는 K대학편입에 합격했습니다.

약 1년 반의 성과 였지요. 그남자는 정말 기뻤습니다.

뭔가를 자기 스스로 필요에 의해 했다는것이 대견했다고 하더군요.

대학교 3학년동안 야간수업이 있으면 그남자는 퇴근후 학교 에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던중 학교에서 모임에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사회경험도 경리밖에 없고 학교다니는동안 그남자가 공부열심히 하라는 푸시에

친구들도 별로 없었고 편입을 한관계로 더더욱 친구 동기와의 관계가 껄끄러웠습니다.

그남자 나름대로 좋은 모임이라고 생각했다더군요. 하지만 작년 여름부터 이상한 일들이 하나하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남자가 해주는것들을 싫다고 하더군요. 모임에 다녀오면

쌀쌀맞게 대하고 그모임이 늦게 끝나서 그남자가 태워다 주고 했었는데 여름이후부터는

거기에 나타나는거 조차 화를 내더군요.

취직문제로 조언을 해주면 화를 내고

무슨 얘기를 해도 참 안좋은 반응만 나오더군요 궁리끝에

그남잔 그여자에게 주식을 하라고 큰돈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노력한다면

키울수 있는 돈을 줬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잠깐이더군요

시간이 없다는 이유아래~~

하지만 그남자는 순수한마음에서 모든것을 해줬습니다. 그러다 졸업을 하게 되고

그남자는

그여자에게 한마디 듣고 싶어했다더군요 덕분에 졸업 잘했다고. 하지만 그남자는

그소릴 듣기는 커녕 졸업식과 동시에 그여잔 그남자에게 짜증만 내고

그만 만나자고 그랬습니다.

그남자는 겨울내내 술에 쪄들어서 살고 그여자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한국을 떠나겠다고. 그남자는 회사를 외국계로 옮긴후 정말 3개월만에 한국을 떠났습니다.

떠나기전에 대학원에 들어갔다는 그여자에게 화분을 보냈지만.

그여자는 처음인데 그런걸 보내면 어쩌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물론 모임은 자기도 필요 없다고 그러면서 꼬박 꼬박 나갔습니다.

가끔 학교까지 집에서 데려다 줄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학교에

나타나는걸 꺼려 했습니다. 과연 그게 왜그런지 몰랐습니다.

출장을 다녀와서 선물도 주고, 생일날 외국에서 선물도 보내고

하지만 그가 가끔 외국에서 그여자에게 전화를 하면 그여자는 아주 쌀쌀맞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때론 자기 힘든 메일을 쓰고 그남자가 주고 떠난 카드로

교통비 및 가을코트도 사고 정말 그남자는 그땐 아 정말 이젠 부담없이 만날수 있겠구나

하는 기쁜 마음이였답니다. 하지만 7월 이후 메일이 한통도 안오고

그나마 그남자가 그여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메일을 보내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묵묵무답이였습니다. 그와중에 카자흐스탄을 그여자가 갔고 그남자는 전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여잔 학교에서 로밍해줘서 전화하면 안된다고 하고 끊어 버리더군요.

그남자는 참 씁쓸했습니다. 그남자가 어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남자는 기쁜마음에 전화를 그녀에게 했습니다.

역시 냉소적으로 이번주는 시간이 안된다더군요.

그모임에 아마 좋은 사람이 있는모양입니다.

그러니 학교에 나타나는것도 꺼리고 남자가 있다는소문이 날까봐 두려웠던것이였지요

물론 지금 아마 그모임사람들도 그둘 사이를 아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모임남자도 여자가 있었는데 찢어졌을거고 그여자에게 그런저런얘기를 했었었고요

그런걸 들어주다 그여자가 아무래도 마음이 그리 간거 같더군요

대학원 2학기 째인 학생이 술만 먹는 모임에 간다는자체가 그것도 빨리 끝나야 새벽

아마 그사람이 데려다 주는거 같더군요. 그냥 아무도 모르게 사귀는거 같아요.

그남자는 처음에 그게 이해가 안됐습니다. 어쩔수 없어서 모임에 참여 해야 한다고

왜냐면 그남자에게는 그모임때문에 과외도 밀리고 바쁘다고만 했거든요

그남자는 언제든 어려운일이 있으면 부담없이 도와주고 싶은 맘이였다더군요

과연 한여자한테 직접적으로 들인돈이 몇천만원에 시간까지투자와

노력을 따진다면 그남자가 미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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