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머리에 피도안마른놈이 여자타령한다고 하실거면 단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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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극히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며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고있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중간고사가 다가오는데 톡이나 보고있군요 ...
제 나이 17.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번은 있었습니다.
한달을 채 못가고 깨져버렸죠 ㅠㅠ <- 초등학교때 입니다...
그렇게 암울한 초등생 시절과 남중의 암울한 중등생 시절을 보내고
2007년 드디어 남녀 공학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노래를 불렀죠.
그렇게 잘부르진 않았습니다; 삑사리도 나고
소위 음치라고하나요? 제가 수학여행때 매장당하고 싶었나 봅니다;;
여튼 장기자랑이 끝나고 다음날 어떤 여자애가 먼저 인사를 하는겁니다!
와아...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아아 미치겠는겁니다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뛰고!!
근데 걜 좋아하는애가 학교에 5명정도 된다는겁니다 ㅠㅠ
그것도 인물이 못하면 상관없겠지만 모두들
어느정도 훈남들... 돌아버리겠는거에요.
그리고 며칠이나 지났을까요?
아무 준비없이 잠깐만 보자고하고 고백해버렸습니다.
정말 아무준비 없이 멋진멘트 하나 없이.
"나 너 좋아해."
단 한마디로 끝났습니다.
여자애... 뭔가 생각하더니 픽하고 웃더군요;;
기분나쁜 웃음은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픽하구 웃었어요.(픽하구 웃으면 비웃는것 같아서 많이 자제했는데...)
무튼 이건 각설하고
그렇게 고백을 하고나서 안돼<-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전 그냥 친구라더군요.
뭐... 그렇습니다. 번개불에 콩구워먹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금방 고백했으니.. ㅠ
그리고 이제 약 120일정도가 지났습니다.
120일동안 한 세번정도 고백했죠.
물론 아무준비없이. 그리고 철저하게 거부. 피식 ㅋ
그리고 그동안 친구들도 저를 많이 격려해줬습니다.
물론 진정한 친구들만요.
(제가 학교에서 아싸라서 친구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대략 10명 안팎인 진정한 친구들중 정말 친한 친구.
그 친구한테 정말 제 모든것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고민상담을 받았죠.
약 두달전부터요.
그녀석, 제가 좋아하는애랑 친했거든요.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한달전쯤... 알아버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가 누굴 좋아하는지...
바로 매일같이 고민상담을 하던 그 친구...
하아... 답답해 미치겠는겁니다.
사실 전 친구랑 여자때문에 싸우는것도 별로 원치 않았어요.
그래서 약 한달간 참고 좋아하는애한테 고백한지
약 100일이 좀 넘었을때... 제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고민상담하는 친구를 a 제가 좋아하는 애를 b라고 합시다.)
"a야 너 b가 사귀자고하면 사귈꺼냐?"
"아니, 왜?"
"아니 그냥. 둘이 잘어울릴것같아서."
"ㅄ"
이런식의 문자가 왔다갔다 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내가 다 아는데 네가 모르니까 답답하다."
근데 예상 외의 답... 자기도 알고있었답니다.
전 순간 진짜 픽하고 전구가 나갔습니다. 흔히 야마가 돈다고하던가요?
알면서 그렇게 겉으로 잘해보라고해준겁니다.
속았다는생각이 들더군요. 괘씸했습니다.
말도 안해주다니...
진짜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 일로 친구랑 싸웠습니다... 한심하게도 ... -_- 에휴..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라도 말 못할것 같더군요.
그때 그렇게 싸울당시에도 친구가 "너라면 말할수 있겠냐?"
라고했습니다. 그땐 그런말 다 무시했죠.
야마가 돌았는데 뭐가 보이겠습니까... (말싸움밖에 안했지만... -_-...)
여튼 그렇게 싸우고나서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근처에 가장 큰 연육교로 달려갔습니다.
A한테 전화했죠.
"야 내 소원 안들어주면 나 죽는다." <- 저 삼류영화를 너무 많이봤나봐요.
"아 몬데 병신아"
"네가 좋아해주면 안돼냐?"
"개소리할꺼면 끊어라."
그리고 여차저차 저차저차해서 힘들게 둘이 엮었습니다.
근데 이녀석... 사랑보단 우정이란 놈입니다.
하루만에 b한테 미안하다고하더군요. 저한테도.
B는 이미 제가 그랬단걸 알고있더군요.
하긴 첫번째 싸움했을때 미련하게도 B에게 그 사실을 말했으니.. 대화내용까지...
저는 이미 쌍또라이 완전 미친 나쁜놈이 되어있었습니다... ㄷㄷㄷㄷ
하앍 -_- 그리고 제가 생각한 최고의 방법...
뭐 사실 a한테 부탁할때부터 생각한거지만... 인연을 끊는겁니다.
끊는다고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것도 아닌데말이죠.
제가 참 어리죠. 인연을 끊는다니... 이뭐병...
사실 어색한거 별로 않좋아하거든요. 고백했는데 차이고
다른사람이랑 억지로 엮은거 들키고나면 사이가 어떻겠습니까?
게다가 이미 초 나쁜놈이 되었는걸요 ㅋㅋ 친구랑 같이 ㅋㅋ
(에잇 조카신발작네... 친구야 미안해 ㅋㅋ)
그리고 우린 언제그랬냐는듯 초 친근모드. 역시 진정한 친군 달라요 ㅋㅋㅋ
여튼!!
하앍 하앍... 그렇게 전 병신이 됐고 울뻔했어요.
저 정말 개념없죠? 무슨 삼류영화찍는것도 아니구...
그렇게 그렇게... 전 B한테
"네가 원하면 인연 끊어줄께."
라고했습니다.
또 이런저런 말 하다가 제 맘대로 하라더군요.
"고맙다."
라는 말을하고 진짜 끊어버렸습니다 ㄱ-...
아 울고싶어요.
달래주세요ㅜ 신발... 사이즈가 작네.
근데아직도 학교복도에서 마주치면 정말 어색합니다.
서로 무시하고다니기로 했으면서...
죽을맛입니다.
그냥 답답해서 써봤어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왕이면 톡플러님들 좋은 해결책좀 ㅠㅠ 하...
ps/ 나랑 같이 초 나쁜놈 된 병신아 고맙다 ^_^ 내주제에 무슨 여자니 ㅋㅋ
앞으로도 우정 변치말자꾸나. 그리구요~ 제 얼굴 궁금하면... 폰번호 남기세요;
보내드릴께요; 아니면 톡을.. ㄷㄷ 이러려고 쓴게 아닌데 욕심나네요;
-_-이거 톡돼서 a랑 b랑 이거 알고있는 우리학교애들이 보면
나 ㅈ돼는데.... ㄷㄷㄷㄷㄷㄷ 이상하게 부탁하고싶네 ㅋㅋ
그럼 읽고 수고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