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 저는 동갑이에요.
형님은 결혼9년차고 저는 3년차에요.
둘이 잘지내고 있어요. ^^
저는 임신 8개월째구요.
저번 추석때 형님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형님이 친정집에 먼저 가서 제사음식
만들어 주고 왔었어요. 음식 만든 얘기는 저만 알고 있구요.
그런데 친정집 먼저 갔다와서는 시댁 올때 찹쌀떡이랑 법주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형님 친정어머니가 시댁어른들께 드리는 추석선물로요..
그런데 찹쌀떡이 너무 맛있는거에요. 떡집에서 했던데 엄청 많이 해 가지고 왔대요..
그때는 너무 많아서 시댁 냉동실에 얼렸다가 꺼내 먹곤 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저희들한테도
좀 싸주셨거든요.
남편이랑 저는 군것질을 좋아해서 그거 벌써 다먹고 없어요.
남편이 우리도 찹쌀떡 좀 맞추자고 해서 이왕이면 형님 친정집에서 했던 떡집에 할려고
형님한테 전화번호를 물었어요.
그랬더니 형님도 모르겠다며 친정엄마께 여쭤보고 다시 전화준다고 했어요.
그런데 형님 친정어머니께서 저희들한테 그냥 찹쌀떡을 보내 주신대요.
형님이 그러면 동서가 부담스러울꺼니까 그냥 전화번호만 부르라고 했더니
사장어르신께서 어른이 주는거면 먹을꺼라면서 다음에 시킬때는 전화번호 알아놨다가
그렇게 하고 이번에도 사장어르신께서 해 주신다고 하셨대요.
지금 형님 친정어머니 많이 편찮으시거든요.
그 어르신이 저 임신했다고 일부러 더 그러시는것 같은데 괜시리 번거롭게 해 드렸나 싶기도 하구요 괜히 죄송한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되죠?
따로 선물 같은거 해야 되겠죠?
형님은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하면서 동서 뱃속에 복덩이가 들었으니까 그런거야 그럽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긴 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뜻밖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