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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의 이야기...

입술물기 |2007.10.03 11:11
조회 99,396 |추천 0

 

그녀: ...

나: 왜 울어?

그녀: 그냥.. 아냐

나: 왜 그러는데.. 미안

그녀: 미안하다는 말좀 하지마! 뭐가 미안하단 말이야!

나: 니가 우니까..

그녀: 그래 내 인생이 바보 같아서 우는거야

나: 미안...

그녀: 나 갈께..

 

나에게 있어 그 여자의 슬픔은...

모든게 나로 비롯된 잘못인거 같았다.

수천번 수백번 했던 미안하단 말은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고

그녀는 날 떠났다.

조금이라도

지금과 같은 자신감을 그녀에게 보였더라면

미안하다는 말이아닌

"괜찮아.." 라는 말을 했다면

조금 다른 지금을 보내고 있었을까..?

현실 안주적이었던 나와

미래 지향적이었던 그녀는

많은 점에서 틀려 싸우곤 했지만

하지만 분명한건

그 당시에 우린

정말 깊고 슬픈 사랑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 해어지기 싫어.

그녀: 그럼 1년만 서로 떨어져서 지내자

나: 싫다니까 그게 뭔데 그게 해어지는거 아냐?

그녀: 1년뒤에 정말 성공해서 다시 만나자

나: 싫다니까 차라리 죽는게 나아!

 

정말 내가 성공 하기 바랬던 그녀는

1년동안에 해어짐을 요구했고

철없던 나는 완전한 이별로 생각했다.

그리고는 그녀는 떠나게 되었고

얼마후에 소리도 없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버리게 되었다

.

.

그 후 나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서 사업할꺼라며

혼자서 끙끙거리고 지내었다

성공할 꺼라는 생각만으로 머리속이 꽉 차있던..

당시에 나로서는 너무 힘겨운 현실에

그녀에게 전화를 몇번 했었다

 

나:.....

그녀: 전화하지 말랬지

나: 너 서울이라며?

그녀: 누구한테 들었는데?

나:....... 미안

그녀: 또 미안하다고? 그말 이제 지긋지긋해!!

나:미안.. 미안. 1년 후에 만나 줄꺼야?

그녀: 아니 절대 안만날꺼다 니가 뭘 이뤄냈는데?

나:아직..

그녀: 내가 1년만 떨어져 있다가 만나자고 했었지?

       그때 니가 뭐라고 했는데 차라리 해어지자며?

나:미안..

 

 

난 힘들었고 그녀에게 더 부담을 줬고

그녀가 아닌 내가 그녀에게 기댈려고 하였다

얼마후 난 그녀가 스치던 말로 시작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다리던 그녀에게 연락이 왔다

그녀가 먼저 전화온건

정말 한참이 지난 후였다..

10개월이란 시간이 지난 뒤였다..

.

.

 

 

 

그녀: 응......

나: 응..

그녀: 오랫만이지?

나: 응..

그녀: 왜 우는데

나: 아냐 안그래 콧물이야

그녀: 일은 잘되나?

나: 이제 시작이야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래이래 해서

     시작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될지도 몰라

그녀: 그래.. 울지마

나: 그리고 니가 말해준거 다 하고 있어 운동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니가 좋아하던 와인도 공부하고

     하루하루 시간 아깝지 않게 지내고 있어

     말뿐인 사람이 안될려고 계속 열심히 하고 있어

그녀: 보기 좋다.. 넌 꼭 잘될꺼야 그만좀 울어라

나: 있잖아.. 이제 나 전화해도 괜찮아?

그녀: 아니 하지마.. 내가 다음에 전화 할께

       그게 몇달 후이던 몇년 후이던 내가 결혼하고 나서든

       그때 전화할께

나: .....

그녀: 끊을게 아프지마 그리고 나 때문에 울지마 난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여자가 아냐 어쩌면 널 이용하고

       있는지도 몰라

나: 그래도 괜찮아

그녀: 내가 다른 남자한테 갔다가 너한테 가도 괜찮아?

나: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그녀: 아마 내가 결혼하게 되면 너한테는 연락 못할꺼 같아

       니가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게 되어도 내가 못갈꺼 같아

나: ...

그녀: 끊을께.. 이제 끊을께..

 

 

이상하게도 전화 번호가 뜨는 그 순간부터 가슴에서

눈물이 새어 나왔다..

그녀 또한 슬펐으리라 생각했다

전화를 끊고 난 한참을 오열하였고

아무말 하지 못한 내가 바보같다며

자책하고 자책하였다

 그후로 2번정도 전화가 몇달 간격으로 왔지만

그때마다 눈물이 났다 그녀에 전화를 받으면 울먹거리기

바빴고 그런 내가 어쩌면 그녀는 지겨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후로도 계속 그녀를 생각했고

친구들에게 그녀에 소식을 들으며

기뻐하기도 하였고 그리워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얼마후 쪽지가 왔다

 

그녀: (쪽지) 그러니까 빨리 성공하란 말야

기다리게 하지 말고,...

 

그때 난 평일엔 내 일을하고 주말엔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고

매장에 컴퓨터에서 본 그 쪽지는

심장을 누군가 움켜쥔거 같이 아프게 하였고

눈물이 흘렀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신음하며 울었다.

.

.

 

 

얼마전에 친구에게 들었던 말은

그녀가 정말 날 기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기대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난 1년을 기다리다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에 전화를 받게 되었다.

 

그녀: 니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데?

나: 왜..! 니가 언제 나 기다려 줬나?

그녀: 안기다렸다! 그래도 너 말고 많은 사람 만날 기회

       있었는데 안만났다!

나: 거짓말하지마.. 아니잖아 난 니가 나 싫어 한다고

     스토커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그리고 전화도 하지 말라며

그녀: 이미 끝났다 그리고 그래서? 그래서?

       그럼 그 여자랑 해어지기라도 할꺼가?

나: ......

그녀: 그럴것도 아니면서 뭔데? 진짜 배신이다

나: 뭐가 배신인데 나도 1년동안 너 기다렸는데 이 아이는    

     나  정말 좋아한단 말이야

그녀: 그래 잘지내라 내가 널 믿은게 바보지

 

 그렇게 내가 먼저 배신을 했던것이다.

.

.

.

그리고 난 지금도 슬프다.

만나던 그녀에게는 난 아직 그 여자를 사랑한다고 했고

만나던 그녀는 그렇게 좋아하면서

어떻게 자기를 만났나며 날 탓했다.

사실 많은 의문을 가졌다

왜 이렇게 그녀에게 벗어나지 못하는지

.

.

 

그리고 얼마후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만나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여러사람과 함께한 자리였고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있던 그 시간

친구에게 불현듯 그녀의

전화가 걸려왔다..

난 몹시 당황을 했고..

친구는 어색해 했다..

잠시 친구를 자리를 떠서 전화를 받고 왔다

 

 

친구: 이상하다 어떻게 너랑 있으니까 전화가 오냐?

나: 뭐래? 뭐라는데?

친구: 술 한잔 하자고 하네 신기하네

나: .......

친구: 야 왜그래~! 그냥 지금처럼 잘 지내면 되는거지

나: 아냐 기분 이상해 진짜 이상하네..

친구: 아~ 내가 괜히 말했네..

나: 나 가야겠다

친구: 야~!

나: 먼저 갈께 미안하다 이러고 있으면 나 미칠꺼 같다

친구: 야 그만 생각하래도!

 

 

그리고 얼마후 다시 친구를 만났을때

쓸쓸해 하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녀가 자기에게 말했다고..

 

그녀: 그 아이는 왜 연락을 안하는지 모르겠어...

 

난 그녀가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고

친구는 그게 아니라고 했다..

내가 생각하는것과 다르다고 했다

그리고 친구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녀: 그 아이는 참 이상한 아이다 좋아한고 기다린다더니

       이상한 아이다.. 

 

불현듯.. 생각없던 뇌가 심장을 일깨웠다

겨우 그 말 한마디에 난 또 슬퍼했고

친구들은 또 이런다며 나를 위로했다..

그녀는 날 버린게 아니라

날 채찍질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다른 이성을 만나볼려고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잠깐의 시간으로도

상대방은 알 수 가 있는지..

"오빠는 그 언니 못잊는거 같아요.."

라고 만나는 사람마다 말을 하고는 하였다

왜 그런말들을 하는지 몰랐고

.

.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가 지난 2년을 왜 이렇게 지내왔는지

그건

아직 사랑하는데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짓으로

내 심장을 이해시킬려고 했기 때문이다

머리속에서는 기억하지 않으려 애쓰면

지울수가 있지만

가슴에서는 내가 원한 생각을 알지 못한다.

가슴은 슬프면 슬프다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

.

말은 하지 않지만

표현한다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몇번을 계획하고 생각했으며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하고는 했다

사실 그녀는 내 생각을 일깨우기 위해 연기했던 것이었다.

그녀를 먼저 배신한건 나였다

내가 먼저

배신했던것이다

 

주변사람들에게 그녀가 먼저 떠났다고

그녀는 성공밖에 모르는 여자라고

그렇게 말을 했지만

결국엔 내가 배신을 했고

내가 그녀를 더 아픈게 한것이다..

그리고 난..

 

이렇게 이야기를 쓰며 이어나가고 있다..

.

.

내가 정말 아플땐

그녀를 볼 수 없고

그녀에게 내가 어떻게 사는지 알려 줄 수 없고

그녀에 스치는 눈빛을 볼 수 없을때가 아니라

내가 그녀를 아직 사랑한다고 했을때

지금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난 뒤라도

그녀를 지금보다 더 사랑해란 말이아닌

그녀를 포기하라는

그런 말들이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네네|2007.10.03 19:28
가슴아픈 사랑이야기군요.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베플=ㅅ=|2007.10.04 01:37
그게 문제가 아냐.... 해어짐을 헤어짐으로 바꿔주고 싶단말야....뿌후....
베플감자|2007.10.03 22:10
뭐지 이 글은... 갠적으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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