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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두는게 좋을까요?

우울 |2007.10.04 14:37
조회 11,424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여기 글을 올려보네요..

저는 30세 여자입니다.

여기 회사는 작년 5월 3일에 들어왔구요...

나이도 있고 또 제가 가장이다 보니까 왠만하면 한 회사에 오래 있으려고 힘들어도 참고

계속 그렇게 참고 참고 다니고 있어요

 

근데 이제는 더 이상 못참겠다 싶어요

원래 처음 들어올땐 출퇴근 시간이 9시30 이고 6시30분이었어요

그리고 국공휴일도 반반해서 일하고 쉬기로 했었구요

근데 이때까지 국공휴일 단 한번도 쉬지 않았구요...

또 퇴근시간도 처음 몇달간은 칼퇴근도 아니고 적어도 10-20분 늦게 퇴근하고 그랬어요

머 그정도야 괜찮았어요

 

근데 여기 일이 운송 비슷한건데 자체가 수,목 같은 경우는 퇴근시간이 없어요 바빠서

밤 10시 11시 넘을때도 있고 또 다른 날도 바쁘게 되면 퇴근이 늦어 질수도 있고요 또 사장님

성격이 좀 그래서...좋게 나간 경우도 거의 없구요...그러다 보니깐 남자직원은 들어와서 2-3달을 넘기지를 못해요 어떨때 하루 또는 며칠에서 길어야 2-3달 간격으로 계속 바뀌고 그리고 또

남자직원 같은 경우는 빨리 구해지지 않구요...그러다보니깐 사장님 혼자서 일할때도 많았구요

지금은 사장님 조카가 같이 일하고 있는데요

그 조카하고도 얼마전 싸워서 사람 구해지는 데로 곧 나갈꺼같아요

처음 저 왔을때도 남자직원은 저 오기 하루전날 왔구요

저는 오니깐 인수인계해줄 여직원도 그 전에 퇴사해서 없어라구요

 

여튼...계속 사람 바뀌고 그러니깐 남자직원이 챙기고 해야 할 일을 제가 하게 되고...

일이 늦게까지 있을때도 있고 그러다보니깐 저도 덩달아서 퇴근이 자꾸 늦어지는거에요

퇴근할려면 사장님 안계실땐 전화하고 가야하는데 것도 7시 넘어서 15분 정도에 전화해도

이거했냐 저것했냐 결제전화 했냐 왜 결제가 안들어오냐...그러면서 전화 안한데 있으면

전화하고 가라 그럴때도 있구요 또 자기들 배달나갔다가 오면 가라 그러고 또 퇴근할라고

전화하면 다 왔다고 오면 가라고 그러고...막상 ..특히 사장님 오면 퇴근할라면 머 시키고 또

일 머머 했나 그러고....그리고 밥도 없어요...자기도 사무실에 있고 배고프고 그러면 가끔씩

시키고요 아니면 퇴근시까지 밥도 못 먹어요 경비 많이 나온다고 잔소리를 어찌나 하는지..

낮에는 시켜먹든지 식당가서 먹는데요(여기 주변에는 먹을때도 제대로 없어요)

보통 3,500밑으로 먹으라고 그러구요..(여기 지방인데 정말 최저 중국집 간짜장이 3500원...

보통 4000넘는데...) 요새는 퇴근도 일찍하면 7시30분...8시 넘을때도 9시 넘을때도 있어요...

보통 회사 경리가 저녁도 못 먹고 이렇게까지 있는 곳을 본적이 없어요 전..

이때까지 다른데있어봤지만 퇴근시간 20-30분 넘어서 퇴근한적도 없었는데...

이것 자체도 너무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고요 자꾸 약속이랑 틀리게 늦어지니깐요

처음부터 7시나 7시 30..머 이렇게 이야기 되서 있는거랑은 틀리잖아요

또 제 일이 거의 결제받는 일이라서 전화해야 되는 업무고 또 사용내역 받는건데요

그것도 계속 전화해야하고 잘 보내주지도 않고 사무실 전화로하면 아예 안받는 사람도 있어요

그거가지고 빨리 못받는다고 그러고 결제도 맨날 것도 자기 양에 차게 안들어오면

왜 결제가 하나도 안들어오냐고 그러고...맨날 그래요

결제 전화해도 안될때도 있고 그런데 왜 저보고 자꾸 그러냐고요...

제가 맨날 맨날 놀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자기가 결제장부 가져가서 직접 전화도 자주

하고 그러거든요...자기가 전화해도 안되는데 저보고 자꾸 그러니깐...스트레스가 심해요

그리고 일하다보면 실수 할 때도 있고 한데...물론 안하면 좋지만요...

어떨땐 좀 잔소리하다가 넘어갈때도 있는데 자기 기분 안좋을때나 그럴땐 업무나 청소등등..

머 꼬투리 물고 소리 지르고 잔소리도 엄청하거든요....

또 말 하는 걸 좋아하는지 ... 어떨땐 대화하다보면...대화가 아니라 자기 이야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 해요...듣는 사람은 미치겠는데...

여튼....일로도 그렇고 여기 업무환경도 안좋구....(예전에 여기 사무실이 작게 공장을 했던 곳인지...그냥 시멘트바닥에 창문도 없고 겨울에 정말 춥고...사무실 문도 계속 열어놔야하고...짜증남) 

그래도 여기 지방에선 경리치고는 110만원이면 진짜 괜찮은 축에 들어서

왠만하면 그래도 참고 다녀야지...이나이에 대학나온것도 아니고

머 기술이 있는것도 그렇다고 성격이 활발해서 영업이나 판매 같은거도 못하겠고 해서

참고 다니고 했는데요....자꾸 건강도 나빠지는것 같고...(갑상선이 있다보니 스트레서 심하게

받거나 몸이 많이 피곤하면 안되니깐요..) 스트레스성인지 장도 계속 안좋고...

정말 이래저래 미칠것 같아요...퇴근할 때 되면 괜히 서럽고 자꾸 스트레스 받고

조금만 무슨 일 있어도 울고 싶고...그렇네요....

그래서 내일쯤 회사 그만둔다고 하고 15일까지 하고 관두려구 하는데...(월급 계산때 전월 16일에서15일까지 해서 25일 지급) 사람 구하는데 시간이 너무 작을까요?

여튼 너무 심란하네요...막상 관두고도 다른곳 괜찮은곳 빨리 취업할 수 있을지....

이런 저런 생각이 너무 많아요...다 때려치우고 여행이나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젤 간절하지만...

퇴사이유로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다 하는게 젤 나을까요? 사실도 그렇지만....ㅜㅜ

너무 긴글이 되어버렸네요...어쩌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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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로긴|2007.10.07 01:13
안녕하세요 저두 30살 남자 입니다... 저두 예전에 강남의 디**회사에 다녔는데.... 3개월 다니다가 아니다 싶어서 2달간 실갱이 하다가 결국 나왔습니다... 첨엔 참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면접보러가서 개무시도 많이 당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면접도 봤었습니다.....(오전에 면접 오후에 면접, 화요일에 3층에서 면접보고 목요일날 같은 건물 10층에서 또 면접보고) 결국 취업됐습니다.. 비록 예전보다 회사는 작지만 복지, 급여는 예전 회사보다 훨씬 좋고 사장님도 훨씬 좋으신 분입니다... 출근길이 이렇게 행복하긴 정말 오랜만입니다... 제가 하고싶었던일을 하면서 사장님도 좋은분이라 늦게 퇴근해도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감을 먹을려면 멀리서 쳐다보고 있기만 한다고 해서 누가 감을 갖다 주는게 아닙니다... 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다고 해서 감을 먹을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위험하지만 나무에 올라가서 팔을 벌려야 비로서 감을 먹을수 있겠지요.. 혹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조건이 않좋아질수도 있고, 오히려 더 않좋은 회사로 갈수도 있겠지만 더 않좋은 회사로 간다면 또 그만두고 열심히 알아보면 되겠지요... 지금 힘드신 상황이겠지만 정말 돈이 없으면 밥에 물말아서 김치에 밥먹겠다... 라는 헝그리정신으로 용기 내시고 도전 해보세요... 요즘 힘들다고는 하지만 밥굶어서 굶어 죽었다라는 기사는 별로 못봤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좀 걸리는건 곳 겨울이 오기 때문에 정말 신속하게 일자리를 구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용기 내시고 부디 좋은 직장에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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