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실제 공연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리플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에.. 몇글자 남기려고 합니다.
태국은 아시다시피 대단히 잘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빈부의 격차가 한국과는 수준이 틀리게 많이 나고..
부자들은 뭐 한국 부자들과는 차원이 틀리게 잘살기도 하지만
대부분 낮은임금에 그만큼만을 즐기며 사는 여유로운 사람들입니다.
어느날 한 공연에 대해 소개해 드리죠..
태국 수도 방콕에 가장 중심지라는 시암이라는 곳에
쇼핑몰이 단지처럼 모여있는 중심가가 있습니다.
명동정도 되는 듯 하네요.. 그 중 MBK라는 대형 중저가쇼핑몰이지요..
중저가를 지향하는 쇼핑몰이다 보니 워낙 찾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낮은 가격의 좋은 품질을 찾는건 선진국 후진국 따질게 아니죠..)
이날 행사의 주제는 놀랍게도 "KOREA"였습니다..
저희 업체에서는 한국인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팀의 수준높은 공연도 지원하고
행사 자체에 스폰서를 했었죠..
이 행사의 이름이 "HELLO! KOREA"라는 제목이였습니다...
한류열풍 한류열풍 하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그 한류열풍에 주인공인 한국이 감사하다는 생각은
많이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공연사업팀은 항상 한국관련 행사에 일선에서 참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익이 남는건 둘째치고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래도 꾿꾿히 이런 행사에 스폰서를 하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생판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이곳 태국 젊은이들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방콕 시내 대부분의 행사들이 이렇게 한국가수를 따라하는 (흔히 코스튬이라고 하죠)
무대, 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도 한 대규모 행사에 스폰서를 해주고 참여 공연을 했습니다.
제목은 역시 "K-POP 페스티벌"...
30개 정도의 팀이 참가하여 1,2,3등을 가리고..
서로 응원해주고 서로 목청높여 한국가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
한국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