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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게 껄덕대는 개념없는 선배...

짱가 |2007.10.10 12:36
조회 22,731 |추천 0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저는 29살입니다.

한살연상의 여친을 사귀기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네요...

여친은 올해초에 선배의 소개로 지방의 어느 학원에 재수생을 지도하기위해서 내려갔습니다.

기숙학원인지라 숙식이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배와 같이 생활한다는데서 문제가 발생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두세달은 아는사람이 둘밖에 없으니.. 둘이 항상 같이 밥을먹건.. 같이 산책을 나가건 신경을 덜썼는데.. 이게 몇개월이 지나도 반복이 되는겁니다.

아침을 제외한 점심과 저녁을 항상 같이 먹고.. 점심을먹고 산책을 나가도 선배와 같이 나가고.

저녁을 먹고 놀러가도 선배와 같이 나가고...

제가 내려가니 제 여친 차의 조수석에 당당히 앉아있는 그 선배. 식당에 가서 제 여친옆에 당당히 앉은 그 선배...

보통 교제하는사람이 지방에 내려가면.. 적어도 터미널에서 버스타는건 봐주지 않습니까?

마트가자고 보채서.. 차량 대기시간이 한시간이 남은 절두고 가버리는 두사람...

대체 이 선배를 어떻게 하는게 좋습니까...?

참다못해 직접 이야기를 해보며..

[형이 왜 식당에서 제 여친 옆에 앉는냐] 고 물으면

[사귀는 사람은 둘이 마주보면서 먹는게 더 좋지 않나?] 라고 반문하며,

[형이 왜 조수석에 앉느냐] 라고 물으면

[나는 그런거 전혀 의식 안했는데?] 라고 반문하며

[왜! 항상 제 여친과 같이 있느냐.. 학원에 그렇게 같이 있을사람이 없느냐] 고 물으니

[니 여친한테 관심없다. 오해하지 마라.. 단지 서로 심심해서 같이있는것 뿐이다] 라고 말하는 선배

 

그래서 저는 선택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해도 안통하니 정말 귀찮게 하기로...

사사건건 전화걸어서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불안해지기 시작한겁니다..

자신의 연애관도 제 여친에게 맞추어서 이야기하고.. 여친의 차를 이용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제 여친과 시간이 날때마다 같이 있으려는 그 선배에게 말입니다.

 

여친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짱가 너야.. 라며 불안해 하지 말라지만.... 자신을 믿으라지만..

교제한지 1년중 내려간게 10달째입니다.

 

고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랑 사귀면서 같이있던시간보다 여기서 나랑 같이 밥먹고 산책하고 놀러다닌 시간이 훨~씬 많을걸?] 이라고 말하는 선배 (자신은 농담이라고 하지만...)

제가 내려가서 같이 있으면, [서울안가냐? 올라가라] 라며 절대 먼저 안들어가는 그 선배..

그 이유를 물으니 자신을 학원까지 데려다 달라는 이유랍니다.

놀려면 자기 데려다주고 놀면되지 않냐고.. 차도 있는데 그럼 자신도 섭하다며...

이해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연인들 이해를 해주면 어디가 덧납니까?

 

이런문제로 여친과 여러번 싸웠고.. 형에게.. 제발 주의좀 해달라고 부탁도 했지만..

저에게 말할때는 [헤어져라.. 난 너네둘이 정말 잘되기를 바란다]라는 모순된 말을 반복하는 선배

절대 니 여친하고는 죽어도 안사귄다 라고 말하지만.. 항상 같이 있는시간을 만드는 선배..

 

한번 심각하게 싸우고 헤어지기로 결정하니...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네둘이 안맞아서 그런거다]라고 말하는선배...

 

알고보니 양쪽에 말하는게 다르더군요...

[짱가 전화와서 짜증나죽겠다] 라는식으로 제 여친에게 말하는 선배...

 

어제도 심각하게 싸웠습니다..

여친 서울에 올라와서 저와 만나기로 했는데.. 자신 간식만 사가지고 들어오게 시내에 데려다 달라던 그 선배.. 분식집에서 포장을 한게 아니고.. 먹고가자며 자리에 앉더랍니다....

여친도 짜증난 상태였고... 선배한테 전화하니 선배가 이야기 하더군요..

[니 여친 방금까지 나랑 분식먹다 갔다.. ] 1시간동안 말이지요..

서울에서 기다리는 저는....?

 

대체.. 이거 어쩌면 좋습니까...

 

힘들어서 끝내자니 .. 감정이 말리네요...

이거.. 어쩌면 좋습니까...

계속말하면. 저만 이상한놈되고.. 항상 옆에서 이야기하는 선배는 저를 의처증이니 무시해라.. 라는식으로 옆에서 이야기 하고...... 미치겠습니다....

 

ps: 음주시인님 말대로..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만...

      저또한 회사를 다니니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고.. 퇴근후 전화를 하고 여친 끝날시간 맞춰서

     전화를 했었습니다만...

     그때 마다 같이 있으니.. 저또한 정신병비슷한 감정이 생긴듯합니다..

     글에 쓰신 내용대로 멀리서 상상만해야하고.. 저또한 사랑하는사람에게 관심받고 싶지만..

     그럴때마다. 밀려나는듯한 기분이 드는...

     여친 저와 단둘이 있을때는 정말 잘합니다.. 잘챙겨주고요..

     문제는 떨어져 있을때입니다.. 현실이 중요하다는 주관을 가진 여자친구는 전화라는 점을

     굉장히 껄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그 선배에게 밀렸다는 질투심에 몸부림

     치고요..

 

ps2: 헤어진다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안더군요...

        제가 우유부단한건지.. 제 마음을 너무 많이 줘버린건지...

        여자친구를 믿고싶은 마음도 있고... 누가 그러더군요.. [너는 더 데어봐야 정신차려]라고

        아직 감정이 우선인 저로서는 헤어진다는건 쉽지 않네요...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라... 저도 그방법을 쓰려했지만. 근무처가 같고... 자는곳은 다르지만..

        숙식건물이 같은데.. 그것또한 쉽지 않더군요...

 

ps3: 제딴에는 강하게 나간다고 형에게 직접 말했습니다.

        [형이 생각하는 그냥 오빠 동생으로서라는 마인드 때문에 저는 상처를 받을대로 받았으니

         그럴려면 형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시는건 어때요? 그게 차라리 저에게도 좋을듯 한데요]

        라고 말하니..

         [니가 그정도로 나를 안좋게 생각하는줄 몰랐다.. 알았다..] 라고 말은 했지만..

          여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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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주시인|2007.10.10 12:47
님이 써놓으신 글만 봐서는 물론 공정한 판단을 하기 힘들겠지만.. 제가 봐도 그 선배님이 어느 정도 여자친구분에게 흑심이 있는 듯 하네요.. 아닌듯 아닌듯 하면서 살짝살짝 님을 떠보기까지 하는군요.. 그런 개념없는 선배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친구분이 꼭 그곳에 내려가 계셔야만 하는건가요? 여자친구분이 올라오시게 된다면 그런 문제는 다 끝나게 될텐데.. 여자친구분과 심각하게 마주하고 앉아서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다짜고짜 올라와라!!한다면 정말 의처증 증세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난 사실 너랑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힘들다.. 내가 니가 올라올 곳을 알아볼테니 이제 그만 올라오는게 어떻겠어?'라고 정중히 말씀을 해보세요.. 여자친구가 그래도 고집을 피우고 꼭 거기에 있겠다고 한다면.. 여자친구분도 어느정도는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볼 수도 있을겁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같이 화가 나더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거든요.. 가슴을 옥죄어 오는 그 답답함과 끓어오르는 분노..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선배의 깐죽거림.. 여자친구의 애매모호한 태도.. 멀리서 상상만 해야하는 답답함.. 힘드시겠지만.. 여자친구분을 잘 설득해보세요.. 교제기간 1년중 10개월이나 떨어져 있다는 것은 너무도 잔인한 일이죠.. 서로에게 큰 정신적 교감이 생기기도 전에 멀리 떨어져 큰 이해를 요구하는 일들부터 생겼으니 더 답답하실 겁니다.. 대화가 잘 되셔서 지금의 답답함 다 날려버리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플콩닥콩닥|2007.10.10 15:29
저런 여자 꼭 있다.. 저런걸 즐기는거야....분명 선배의 맘도 눈치채고 있을테지 모르는척 하면서 속으론 음흉하게 즐기는거고.. 여자가 착해서 우유부단한게 아니라, 그 상황을 즐기는겁니다. 2달사귀고 장거리 연애라니...글읽는 제가 다 답답하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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