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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지친어깨를 보면서...

아빠 사랑... |2009.08.05 11:20
조회 27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바로 본론 들어갈께요~

 

어제 9시쯤에 아빠가 집에 오셨어요 왼손에는 치킨을 사오셨더라구요

저는 치킨 정말 좋아해요! 특히 양념치킨 :D

그래서 아빠 왔냐구 우와 치킨 사왔냐구 잘먹겠다구 그랬죠

 

저는 부모님한테 존댓말쓰기 어색해서 그냥 반말해요.. 이해바래용..

빨리 와서 아빠두 드시라고 불러두 아빠가 계속 방에 계시더라구요..

 

계속 안오시길레 방에 가봤더니 아빠가 침대에 등돌려 주무시고 계셨어요

그때 저는 아빠의 어깨를 바라보는데 정말 너무 나도 많은 생각을 했어요....

아빠가 저렇게 힘드시구나, 정말 잘해드려야겠구나,맨날 속만 썩였는데..등등

지금까지 아빠는 항상 강하고

제가 어렸을적에 아빠는 정말 세상에서 제일 최고야!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에 아빠가 너무 힘드신것 같았어요ㅜㅜ 정말 저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보기에도 지친 모습이였더든요....

집에 오시자 마자 바로 방으로 가셔서 더더욱 그래 보였어요..

 

아빠가 회사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전광판 이쪽 일을 하시거든요

이 일은 일일이 전단지 돌리고 전화하고 이쪽 저쪽 지방 다니시면서 설치해주고

수리 해주고 그러시거든요? 자주 멀리 가셔서 집에 안들어 오실때도 많아요.

 

아빠가 하시는일에 대해서 자세힌 알려주시지 않아 이정도밖에 모르는데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이 일이 수입이 일정하지 않구..

 

휴...... 정말 그떈 울컥했습니다...

너가 알바를 하지 그러냐 이러시겠지만 현재 폰이 없는 상태라

여러 알바자리 구해보았으나 이 핸드폰하나가 제 발목을 잡더군요..ㅜㅜ

저는 잠든 아빠의 어깨를 주물주물 해드렸어요....

 

아직두 마음이 아파요...ㅠ_ㅠ

오늘 새벽1시 쫌 넘어서 집에 오셨는데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져서 오셨어요..

그래서 아빠 얼굴 왜그러냐구 물어보니까

용접해서 그랬다고 그래서 제가 "용접할떄 쓰는거 있자나 ㅜㅜ 그거 왜 안썼어 ..?"

이러니까 안샀다구 낼 산다고 하시더군용,,

 

그래서 제가 아까 아빠 얼굴에 감자팩해드렸어요..

감자가 열을 감소시켜주니까.....

 

팩해주기 전에 아빠가 혼잣말로 일도 잘안된다면서 뭐라고 하시던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못 드려서 죄송했어요 ㅠㅠ

1살 터울 오빠가 있는데 같은 고등학생이라 돈 드는것두 많구 더 힘드실꺼같아요.

 

아직두  알바자리 구해보고있구요

아빠 기쁘게 해드릴려구 학교 공부 게을리 하지 않고 성적관리도 열씸히 한답니다.

학교선생님한테 칭찬도 많이 받는 편이구 주변사람들께서 착하다고 많이 하셔요

--담배는 입에 댄적도 없어용.. 간접흡연은 많이 당해봤지만요....:)

술은 아빠앞에서 조금 마셔본적 있구요..

 

아빠, 제가 얼른 커서 아빠랑 할머니랑 엄마 호강시켜드릴꼐요

용돈도 많이 드리구, 얼른 돈 많이 많이 모아서 할머니랑 아빠,엄마 드시고 싶은거

많이 사드리고 그럴께요~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그리구 사.. 사랑해요설렘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제가 글재주가 너무 없어요 ㅜㅜ 지송지송..

여러분~ 부모님께 어렵지만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시구

어깨도 자주 주물러드리구, 얘기두 많이 나누세요~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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