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여회사원이에요.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차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 남자친구 이야기가 나왔어요..
잠깐 얘기를 하자면 저희는 고1부터 지금까지 9년 가까이 사겼거든요.
뭐 중간에 1년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다시만나서 잘 만나오고있어요..
남자친구는 중사에요.
처음엔 장기할 생각에 하사지원을 해서 갔지만 지금은 적성에도 맞지않고 저희아빠도 직업군인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기에 장기는 포기하고 그전에 1년 연정한게 있어서 5년을 채워 내년에 제대를 해요.
이런 얘기들 하면서 다들 하시는 말씀이
"오래사귀면 결혼해서 몇년 못가서 후회한다.."
"사귈때와 결혼해서는 전혀 다르다.. 현실이다.."
"남자는 결혼하고 내여자가100%됐다 싶으면 그때부터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고..
임신을 하게되어 여자가 배불러오고 꾸미지 않는 모습보면 더 변하고.. 외도를 한다.."
"걸리는지 안걸리는지 그차이고 99.9%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남자친구 저와 동갑 26살이구요.. 내년 여름에 제대하고나면 27살..
진작부터 나오면 뭘해야할지 걱정하고있는 남자친구에요.
당연히 그렇죠.. 나이도 자리잡아야 할 나이고.. 오래 만나오기도했고..
대학도 나오지않아 전공살릴것도없고.. 집안이 넉넉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전 여지껏 결혼해서도 맞벌이해서 욕심부리지않고 서로 다정다감하게 그냥 그렇게 살면 행복하겠다 싶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저런이야기 들으니 결혼하기싫어지네요..ㅠㅠ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믿지 못하는건아닌데.. 또 너무 자만하고있나 너무 믿는건가..싶기도 하고.. 너무 머리속이 복잡해져요..
전 정말 그 믿음 하나로 지금껏 잘 지내고 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ㅜㅜ
결혼하면 남자가 먼저 변하고.. 여자도 애키우면서 변하다가 남편 사랑받지못해서 바람나거나 남자친구 만들고 이혼하고 이런일이 너무 흔하다는말에..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여지껏 살아오면서 겪은거.. 느낀거..
남자도.. 여자도.. 저도 아마 당장은 모르더라도 10년후엔 그렇게될거라고..ㅡㅡ;;
저희아빠가 무척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이세요..
그래서 엄마도그렇고 저희들도 너무 답답하고 갇혀서 산것도 있어요.
남들처럼 생활하진 못했거든요. 친구들과 놀러가지도못하고.. 그나마 전 여대를 나와서 친구들과 집 주변으로 놀러오면 아빠가 방잡아줘서 겨우 하루놀고;; 뭐 그런식?
남자친구도 비슷해요 친구들과 만나는것 그리좋아하지않고.. 회식하는것도 싫어하고..
그런거 싫어해서 본인도 꼭 필요한회식자리 아니면 하지않고..
정말 99.9%가 다 그런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어느정도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해요.. 가까이 있는 사람들(남자들) 어른들 보면 대부분이 그렇긴 하거든요..
어쨌든 전 지금까지 한사람외엔 쳐다도 보지않았어요.
1년 헤어진 공백기간에도 다른남자와 차한잔도 마신적없고..
이성친구 거의 없고..(있어도 만나지않는; 1년 한두번 연락할까말까하는..)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휴...ㅠㅠ
차라리 결혼하기전에 여러사람 만나는게 남자건 여자건 낫다고
늦바람이 정말 무서운거라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요-_-;;
정말 설마 대한민국 사람 현실이 저런가요??
정말 행복해보이는 부부도 능력있고 얼굴좀되고 대화좀 맞춰주면 여자들 넘어간다고;
100%였다고..;; 뭐 그런얘기도 하시던데..
정말 보이는게 다가 아닌걸까요..?
정말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만갖고.. 믿음만 갖고 살아갈 순 없는건지.. 무섭네요..ㅜㅜ
휴...
결혼하신 남자분들 정말 그런가요? 솔직하게..
아 결혼하기싫다..ㅠㅠ
갑자기 복잡해서 끄적여봤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