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져 결국 아기로 죽는다는 짧지만 파격적인 설정의 단편이
3시간여의 장편 서사로 만들어졌다.
기발한 상상력은 그대로 차용하되 현실적 내용은 로맨틱하게 바뀌었다.
두 남녀의 평생에 걸친 운명적인 사랑도 인상적이었지만
삶을 마무리하는 양로원이라는 공간과 노인의 몸으로 태어난
벤자민의 상황이 삶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기도 한다.


케이트 윈슬렛의 발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작품
발로하는 것처럼 못한 연기가 아닌
화면의 비치는 발까지 섬세하게 연기했다는 의미이다.
10대 소년과 생의 마지막 사랑에 빠진 여인의 성숙한 관능과
평생을 숨겨 온 비밀이 밝혀질까 두려워 무모한 결정을 하고 마는
한 인간의 미묘한 수치심과 연약함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200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타이타닉의 연인이 11년만에 재회한다는 것 만으로도 기대가 된 작품.
둘다 어린 풋풋함 보다는 진중함이 느껴지는 외모가 되었다.
주인공의 모습에 두 배우를 매치시켜보면 더 생생하게
더 가슴아프게 느껴진다.
영화에서 생략된 부분은 소설이 채워주고
소설에서 보이지않고 들리지 않던 부분을 영화로 채우면 그 감동이 더욱 오래가는 작품이다.


로마 관광청 홍보영화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한편을 보고나면 로마를 여행하고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실제 <다빈치 코드>의 전작이 되는 셈이지만 그 이후 만들어 진 작품이다.
내용이야 이미 검증된 부분이고 재미 부분에서는 오히려 더 뛰어난 작품이다.


2009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의 화제가 된 작품
역시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였다.
퀴즈 문제 하나 하나와 오버랩 되는 자말의 인생 이야기는
소설의 재미를 뛰어 넘지는 못했다.
아마 소설을 보며 생각한 그 현실은 영화 속 그것 보다 더욱 잔혹했으며
더욱 극적이었기 때문일까?
하지만 영화속에서도 소설에서도 나는 자말을 응원하고 있었다.

독특한 설정과 진한 감동이 있는 세련된 이야기
마이 시스터즈 키퍼

개봉 예정작 (9월 10일)
언니를 위해 만들어진 아이
그리고 그 아이가 자신의 몸에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부모를 고소한다.
소설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파격적인 소재에 화제가 되었다.
소설에서 느낀 감동은 너무나 여성적인 서정이었다.
세련되지만 진한... 고루하지않은 감동의 너울이 있다.
과연 텍스트의 섬세한 감동은 어떻게 영화로 표현될 것인가 궁금하다.
더군다나 소설속 결말과는 또 다른 이야기로 영화를 풀어낸다니 이건 또다른 재미가 있을듯!

역시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

영화와 원작 소설은 서로 다른 감동들을 느낄 수 있기에
무엇이 더 낫다고만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글자에 소리와 움직임을 불어넣은 것과
머리속에 무한한 상상을 그려주는 것은
각각 모두 매력이 있다.
중요한것은 함께 하면 그 즐거움과 느낌이 배가 된다는 것!
2009년의 작품들만 살펴봐도 굵직굵직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대부분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었다.
앞으로 개봉하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내년의 작품들에서도
완성도 높고 다양한 감동을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만들어 지길 바라며
올해 말 쯤 다시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