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1시간전 일입니다.
28살 백조입니다... 아니 취업준비생이라고 할래요.ㅋ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ㅜㅜ
저희집은 네식구 입니다. (부모님, 오빠, 저 요로케..)
아버지 자영업 하십니다. 그래서 점심때 저녁때 식사하시고 쉬시러 자주 들어오십니다.
엄마.. 가정주부이십니다... 몇년전 위암수술도 받으시고... ㅜㅜ
그리고 오빠... 영상관련 직업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가족소개 였구요....
한 2주전 오빠가 큰프로젝트건이 있다며... 대구로 일하러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로 1시간 전..
백조인지라 늦은 점심을 먹고있던 찰라였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엄마가 받으셨습니다.
어머니 : 네? 뭐라고여?
보이스피싱놈 : (오빠우는목소리와 함께)○○이 어머니 되시죠? ○○가 머리에 피가
많이 나고 크게 다쳤습니다.
어머니 : 어머, ○○가 다쳤다고여? 왜요?(이미 흥분하셔서 말을 잘 못잇고계심)
보이스피싱: 아드님 바꿔드릴께요.. 통화해보세요..
오빠목소리: 엄마...엄마.. 나 나쁜사람들한테 붙잡혔어.... (뭥미? 다쳤다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보이스피싱한놈들 잘 계획을 잘 짰었어야지... 처음하고
말이 틀리잖아!)
어머니: 어머.....왜왜..... (옆에있던 내가 더이상은 엄마가 통화를 못하겠다 싶어 제가
받았습니다.)
나: 오빠? 무슨일이야?
오빠목소리: 나쁜새X들이 나 죽일려고 해...
보이스피싱놈: 여보세요? 엄마바꿔바 (전라도사투리와 비열한 목소리로...)
나: 누구세요? 아빠바꿔드릴께요 (아빠가 나에게 오빠한테 핸드폰전화하라고 함)
아빠: 여보세요?
보이스피싱놈: 끊어버림.......................
오빠에게 바로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한참뒤 받더군요... 이래저래서 전화했다 말했습니다.
오빠가 한다는 말이 타이밍도 절묘하다며....(하필 그동안 출장한번 없다가....내려간지 이주정도 지났는데....)
일잘하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그리곤 혹시모르니 같이 일하는 분 연락처를 알려줬습니다.
뉴스에서 TV재연프로그램,신문.라디오.. 등등..
수없이 들어왔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어떤방법으로 사기를 치는지....
하지만.. 저는 안당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름을 대면서... 피가철철나고 있다고하니... 나쁜놈들한테 붙잡혀가있다고 하니... 흥분되며...진정이 안되더군요.... 나이드신 분들은 자식이름을 대니..
더욱 흥분하시고... 진정을 못하십니다...
저희엄마는 지금 청심환드시고... 누우셨습니다....
안그래도 허약체질이신데.... ㅜㅜ
에효... 예전에도 건강보험공단이라며... 보험료 환급해줄려고 한다고...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연락왔었습니다.
그때도 저희 엄마가 받으셨었는데... 그때는 침착하게 확인해보고 공단으로 연락하겠다고 하셨었는데... 요번엔 여지없이... 자식이름하나에.. 넘어가셨습니다...
보이스피싱 정말.... 어디서 연락오는건지.... 신고할방법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전화국에 전화해서 물어보려고 하니... 오늘 평소통화량의 두세배의 통화로 인하여 통화할수가 없다는 말만 계속나오네요.....
저희 아빠 말로는 개인정보도용으로 인해서 오빠핸드폰으로 미리 연락취해서 통신사인데 점검때문에 한10분정도 전화를 꺼놓으셔야 할거같다고 그렇게 전화해놓고 집으로 전화해서 사기친다고 하네요....
정말 그 상황에서 오빠가 전화 안받거나.. 그랬으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을걸 생각하니... 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
부디.. 이런 상황이 다신 없어야 겠지만.. 이런상황에 닥쳤을때.. 침착하게 대처하여 보이스피싱을 막읍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