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내용
1. 사귀게되고 혼자사는 집에 들어와 갈생각을 안하더라 그러다 눌러살게됐고
2. 사귀는 내내 일도 안하고 월급한번 안받아오고 생활비, 집세도 안보태고
3. 심지어 내 돈에 손댔다가 걸려서 미안하다 갚는다하고 안갚음
4. 두번의 심한 폭력으로 코뼈가 부러지고 입원도 했었음
5. 미안하다고 죽을죄지었다고 부모님한테 사죄하고 합의본다고 하고선
차일피일 미루다가 송치되고 판결 직전에 아무것도 안해놓고선 거짓말만 하고
나보러 어쩌라고 배째라고함 ..
제가 톡한다는걸 전남친이 알아서 자세히는 못쓰겠네요
20대이고, 작년에 만났습니다.
소개팅은 아니고 그냥 아는사람만나는 자리에 같이 나왔는데요,
그날 술자리에서 어떤 남자분이 술이 많이 취해서 저한테 찝쩍대는걸 보고
도와주면서 사귀게 된거같네요
제가 혼자 살고있어서 남친이 자주 놀러왔어요
일단 집에서 만나니까 안나가게 되데요 술이나 마시고 TV나 보고 ..
근데 또 돈은 오지게 깨지더라구요
남친이 그 룸에서 지배인 ? 이런거라고 ..
양주를 또 좋아하드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양주사다 마시고
나가서도 마시고 ..
무튼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왔다갔다 하는 횟수가 줄더니
이젠 한번 오면 안가더라구요 한 열흘씩 ?
그러면서 떨어져있기 싫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
거기서 뭐라해야될지 몰라서 일은 안하냐고
나도 같이 있는건 좋은데 일해야되지 않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뭐 자기는 관리하는 입장이라 괜찮다고
며칠에 한번씩만 가면 된다고 ...
이말을 믿은 제가 병신인거죠 -_-
그러면서 뭐 받을돈이 있는데 안들어왔다 그러고
자기 카드는 한때 리니지할때 너무 긁어대서 없앴다고 하고
그래서 뭐 제가 썼죠 전에 모아놓은 돈도 있고
버는돈도 있고 해서 쓴거만 봐도 한달에 2백씩은 쓴거같아요 얼추
남자친구 이젠 아예 옷까지 싸와서 안나갑디다
그러다가 싸우게 됐어요 내 앞에서 술잔 손으로 깨서 손 다 찢어지고
너랑 헤어진다고 알았다고 나가데요
그래 내가 병신이다, 인생경험 한번 했다 치고 그냥 넘기고
부모님집근처로 이사했는데 또 연락와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그러다 또 같이 지내게 됐는데 그놈의 술이 뭔지 ..
전에도 술취해서 내앞에서 실수하지 않았냐 끊으라고 하고
며칠 안마시는가 싶더니 고기먹자고 나가잡니다
가서 고기먹고 몇잔만 마신다더니 어느새 세병 ..
말려도 살살 말돌려가면서 계속 마셔요
그러다 뭐 오늘은 분위기 잡고싶다면서 바에 가자고 ..
분위기는 개뿔 ... 자기가 술 잘마신다고 바카디에
도수 높은 술만 마시더니 갑자기 눈빛이 변하더라구요
앞으로 실수하지 말라고 핀잔 준거에 열받아서
니가 뭔데 그러느냐 욕하고 또 손으로 잔 부시고 ..
그날 바 앞에서 개패듯 맞았네요
중간에 화장실간사이에 불안해서 엄마한테 바로 연락하고
바 직원들한테 죄송하다고 깨진 유리조각 같이 치워주고
집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나와서 가는데 가다가 잡혀서
정말 말 그대로 밟혔어요 옷에 발자국 다 찍히고
코피에 범벅이 되서 코뼈도 부러지고 ...
그러고선 경찰서 가서 또 사실혼 관계라 나는 처벌도 많이 안받는다
너는 내가 어깨형들(조폭)시켜서 묻어버릴꺼다 이러고 꺵판치다가
저는 조서 쓰고 먼저나와서 있었더니 며칠있다가 연락왔어요
미안하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 계속 빌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젊은놈 빨간줄 가는거 안쓰럽다고 그냥 합의봐줬어요
합의금도 뭐 많이 받은게 아니라 알고보니 집사정이 엄청 않좋다고 해서
병원비도 반만 받고 저 때린날 제통장에서 빼간 돈이랑 해서 받고
그러고 지내다가 또 그게 남자친구라고 보고싶다고
가끔 만나다보니 정이 붙더라구요 ..
만나면서도 맞았던 일때문에 자꾸만 힘이들고
남자친구가 조금만 화를 내도 겁먹어서 얘기도 못하고
자면서도 악몽에 시달리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제돈에 또 손을 댔어요
옷이 없길래 옷이나 사줘야지 해서 수표를 가방에 넣어놨는데
없어졌더라구요 자긴 방에 있길래 그냥 주웠다고하고
말안해서 미안하다 주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못받았고
제가 남친 친구들 만나는데 남자가 돈없으면 기죽는다고
혹시라도 모르니까 가지고 있으라고 남친 지갑에 또 10만원정도 넣어놓고
같이 술마시는데 얘가 술취해서 어떤 여자애랑 눈이 맞아 나갔네요
하... 그날 새벽에 계속 전화해도 무시하더니 오전 다되서 왔어요
그리고 돈은 다 썼데요 술취해서 어디다 썼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하고
이것도 미안하다면서 준다고 했는데 못받았고 ..
무튼 너무 힘들어서 돈이고 뭐고 내가 못버디티겠다고 헤어지자고 했더니
내 지갑에서 멋대로 돈 꺼내서 나가더니 술이 만땅되서 왔어요
버럭버럭 소리지르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고 .. 다 지난일 아니냐고
그래서 너 나랑 사귀면서 나한테 월급한번 가져온적 있냐
아니면 생활비를 보태줬냐 아니면 집세를 내준적이 있냐
나도 그동안 모아놨던돈 너만나면서 다썼고
누구한테 그렇게 길바닥에서 맞은 잊을수 없는 상처도 받았고
내 돈에 멋대로 손까지 대는거 못버티겠다 했더니
죽어버리겠다고 식칼꺼내서 자기 배 찌를려는거 말리고선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도망나왔어요 집에서
경찰에 신고하고 숨어있었는데 전화가왔어요 경찰한테
이분 술도 별로 안드신것같고 멀쩡하다 집도 안부서져있고
같이 산다는데 사귀는 사이시면 알아서 해결하라고 ..
저는 전에도 맞아서 코뼈도 부러지고 입원했었다 헤어질사이라고
집도 내 명의니까 내보내달라고 해서 경찰분이 집명의확인하고
남친을 내보냈는데 제가 집에가는길에 골목에서 마주친겁니다
남친 미친듯이 뛰어와서 목조르는거 겨우 푸르고 도망왔죠
경찰앞에서 너무 놀래서 우니까 얘는 쫒아와서 자기가 언제그랬냐
미안하고 얘기좀 할려고 했는데 왜 도망가냐고 사람 ㅁㅊ년 만들더군요 ..
그렇게 보내고 저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얘기하고
집에 있는데 다시 찾아왔습니다 문좀 열어보라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자기는 나한테 화내고 물건던지고 칼든 기억이 없답니다
정말 미안하다고 니가 원하면 헤어져주겠다고 옷만 가지고 나간답니다
그래서 열어줬다가 현관문앞에서 바로 목잡혀서 개패듯 맞았죠
옆집 아줌마 소리지르면서 말려도 소용없었어요
머리에 피터지고 저 데리러 온 엄마는 그꼴 보고 기절할뻔하고
엄마는 너무 화나서 걔한테 뭐라하니까 걔는 아 신고해요
나 깜빵가면 되니까 신고하라고 이러고 동네사람들한테
ㅆㅂ 뭘봐 쌍욕하면서 꺵판치고 ..
결국 경찰 다시와서 연행되고 저는 다시 입원 ..
그때 부러졌던 코뼈 다시 부러져서 수술하지 않는한 휘어진채로붙을꺼라고 ..
그이후 남친은 다시 또 미안하다 잘못했다 내가 할말없다고
너는 그냥 마음 편히 있어라 내가 부모님한테 사과드리고 합의보겠다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법원에서 전화왔어요
가해자랑 통화했는데 둘이 풀었다고 처벌 원하지 않으시는거죠 ?
이렇게 ... 하늘이 노랗더군요 ... 알아서 한다는게 이런건가요 ?
아들이 실형살수도 있다는데 걔네 부모님은 니가 알아서하라고
강건너불구경이시고 형은 이번에 차샀다면서 합의금 물어주긴 싫다하고
누나는 해외여행 갈돈은 있어서 미국가고 합의금은 못준다네요 ㅋㅋ
솔직히 이집 이해가 안갔습니다 부모님 사는 집 가봤는데 ..
보증금이 100이랍니다 .. 반지하에 습하고 좁고 ..
형은 차사고 누나는 서울번화가에 풀옵션 빌라에 살면서
부모님은 왜 그런데 사시게 두는지 ..
그나이에 사고치는 전남친도 가족일에 나몰라라하는 그쪽가족들도
답이 없더군요 .. 전 피해보상을 어디서 받아야하는지 ..
합의 안봐주면 벌금에 집행유예 걸린것때문에 실형 나올수도있다고
근데 자기 지금 돈이 없어서 차용증쓰고 합의봐달라는데 사건있고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제돈 손댄것 몇십만원도 못갚는 사람한테 뭘 믿고 써주나요 ..
저도 합의문제때문에 너무 지쳐서 그럼 차용증을 써주고 합의서를 써주겠다
하지만 니가 재산이 하나도 없으니 보증인을 세우고 공증을 받자
공증비용하고 보증인 구해서 와라했더니 일단 합의서 내고 돈 구해서
공증하잡니다 .. 장난합니까 ? 합의서 내면 땡인데 ..
무책임하게 나보러 어쩌라고 하길래 니 마음대로 해라 나도 이거가지고 싸우는데
지쳤으니까 나도 손땔게 하고 폰껐어요
남편한테 맞고사는 못난 여자들 보면서 쯧쯧했는데
제가 딱 그꼴이네요 술만 안마시면 참 좋은 남자에요 하는 못난 여자가 됐네요
그렇게 쳐맞고 당하고 뒷통수 맞으면서도 좋다고 연락하고있으면서
이걸 합의봐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울었는데
이글쓰면서 제가 깨달았네요, 저한테 줬던 상처들 고통들 제가 잊고있었네요
저때문에 놀라고 상처받은 엄마 생각해서라도 독하게 마음먹고
입원비며 치료비에 임의로 가져간 제돈까지 싹 받고 합의를 보든
실형에 벌금을 내든 알아서 하라고 해야겠어요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깨달아서 뒷 마무리가 참 그렇네요
써놓고도 너무 길어서 읽어주시는 분들이 없겠지만
이렇게 신세한탄 하고 나니 후련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