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가 35..... 지금의 신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하긴, 저도 직접 그 중심에 있던 세대는 아니었으니까요...), 우리 모두가 인정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대한민국_우리 나라에 민주주의를 정착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자신의 한 평생을 바친 분이 바로 김대중 전대통령님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외국의 많은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왜 한국인들은 그토록 훌륭한 지도자를 깎아내리지 못해 난리고 왜 그토록 그를 비난하려 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 우리 모두가_ 우리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나 역사나 인물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에 흠을 내는 당사자라는 것을요.
이제는 달라질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이 무언가를 잘하고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나를 포함해서 하는 말이죠.......
우리나라는 누가봐도 위대한 나라입니다. 이토록 작은 나라가....이토록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그 소중한 자산들을 가지고서도 서로를 죽이기에 바쁘고,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하기에 바쁩니다!
입만 열면 경제 경제.....경제가 회복되면 마치 모든것이 회복될 것처럼 말하지만, 정작 우리의 개념이나 국민성은 세계적으로도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제에 앞서 우리들 스스로 반드시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_
'도덕성과 국민성과 사랑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에겐, 따듯한 정과 따듯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어려울 땐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이것을 더욱 살리고 이것을 통해 우리는 더욱 하나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난과 비판과 정죄만으로는 우리들 모두를 회복으로 이끌 수 없습니다.
그것은 또다른 희생자를 낳을 뿐이고, 또다른 아픔만을 낳는 것입니다.
경제의 회복과 더불어, 우리는 반드시 스스로 국민성과 도덕성과 사랑의 마음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살기좋은 따듯한 나라는....대통령 한사람의 힘만으로는~ 경제의 회복 한 가지만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업적과, 나라를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바친 그의 열정과 그의 마음만은....깎아내리고 헐뜯을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존중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둘째치고, 그분이 우리에게 도전을 주신 것은.....
'원수를 용서'한 것입니다. 그것이 외형적이었든 무슨 이유에서였든, 나의 삶을 나의 인생을 평생에 걸쳐 무너뜨리려하고 고통과 고난의 시간들로 만들어버린 사람들을 용서한다는 것이.....생각처럼 정말 쉬운것은 아닙니다.
고문으로 나의 육신을 병들게 만들고, 나의 생명까지 빼앗으려했던 원수들을 용서한다는 것이, 과연 그렇게 쉬운 일일까요?
우리에게 그런일이 있었다면....그리고 또한 그들을 용서하거나 정죄할 수 있는 권한이 내게 주어졌다면~ 우리자신은 그들을 쉽게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그 대상이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용서의 대상이 누구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용서함'이라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 자신도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우리나라가, 엄청난 독재의 힘 앞에 말 한마디 못하고 살아갈 때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분들.....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자유를 만끽할 수 없었다는 그 사실을....우리는 다른 어느 것 보다도 먼저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기에 다 완벽할 수는 없지요.......흠이 있을 수 있고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것을 가지고서 헐뜯는 사람들은, 자신들은, 흠이 없고 잘못이 없어서 그럴 수 있는걸까요?? 우리는 누구나 다 잘못이 있고 흠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잘한 것과 장점들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할 때에 비로소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가질 수 있다 봅니다.
지켜줍시다. 세워줍시다.
우리를 위해 우리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던진 사람들의 공로를....
우리가 먼저 기억해줍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장점과 긍지를.....
우리가 먼저 세워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