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음악을 좋아합니다.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모든 음악을 아느냐? 그건 또 아니지요.
그냥 좋아하는 음악들을 골라듣는 제 입맛대로의 막귀를 가진 한 사람일 뿐입니다.
이번 G-Dragon의 표절 논란에 대한 글들, 댓글들, 기사들을 읽고, 영상들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표절이란,
'표절(剽竊)이란 다른 사람이 쓴 문학작품이나 학술논문, 또는 기타 각종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 베끼거나 아니면 관념을 모방하면서,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산물인 것처럼 공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 Wikidepia, Korea.
그런데 음악에서의 표절에는 조금 다른 형태가 있습니다.
'accidental or 'unconscious' plagiarism' - Wikidepia, English
'우연히 또는 무의식적인 표절' 이라는 것인데, (샘플링, 번안곡과는 다릅니다.)
이것은 음계가 '도'부터 '시'까지의 7개의 Note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표절은 표절한 당사자가 표절을 했다고 하였을 때가 가장 확실하게 확인되는 것이고,
표절의혹을 받은 곡의 작곡가가 실제로 표절을 하였든 아니었든,
원곡의 저작자 혹은 배포자(예를 들면, EMI 같은 음반회사죠.)가 표절하였다고 소송을 걸고 승소해야,
표절이 되었다고 인정이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1. 원곡의 저작자가 '그럴수도 있지 뭐.' 처럼 넘어간다거나,
2.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음반회사가 '신경쓸 것 못됨.'
정도의 답을 준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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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에나 굵직 굵직한 표절 사건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죠. 예전에 어느 네티즌께서 표절 동영상이라는 영상을 제작하셨었죠.
예를 들면)
룰라 - 천상유애 => 표절로 인해 활동중지.
이승철 - 소리쳐 => 표절로 인정되어 원작자 수정됨.
MC몽 - 너에게 쓰는 편지 => 더더의 It's you 표절.
꼽자면 너무나도 많지만..
그런데 이번 논란과는 한가지 중대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작곡자가 가수가 아니라는 것.
즉, 예전 표절의혹을 받은 혹은 표절한 음악의 작곡자들은 팬이 전무하다는 소립니다.
그래서 누구나가 정당하게, 혹은 심할정도로 몰아붙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이번 G-Dragon의 경우는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우리나라에서 표절에 관해 친고죄로 변경된 뒤,
(원곡의 저작자 혹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측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한 아무런 문제가 없음.)
표절에 대한 시선이 많이 누그러졌다는 생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어쩌면, 이번의 경우는 아이돌이란 특수한 상황과 맞물려..
두터운 팬층으로 인해 눈감아주려는 사람들과 ,
그런 팬들의 행동에 더욱 실망하는 사람들이 충돌하는 것은 아닐까요?
Big Bang의 '하루하루'라는 곡을 처음 들으면서 노래 정말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아이돌'이라는 테두리에 국한되기에는 실력있는 뮤지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에서 G-Dragon은.
첫째, 예전에도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30초의 선공개로써 노이즈 마케팅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시선.
둘째,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이 예전 'This Love'에서처럼
저작권자의 정보를 후에 수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한 태도.
셋째, 의혹이 있다면 확실히 해결을 하고 활동하는 것이 아닌,
'일단 활동하면 묻히겠지' 라는 식의 막무가내식의 태도.
넷째, 가쉽맨이나 '왜 나를 미워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식의 인터뷰를 통한 언론 플레이.
비록, 아직 G-Dragon의 앨범에 대한 표절시비가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저런식의 대응에
G-Dragon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던 저마저도 실망하게 만드는군요.
마지막으로, G-Dragon을 막무가내식으로 감싸주려는 팬들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니가 뭔데?' - 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니가 해보든가' - 의도해서 표절한다면, 쌓여있는 세션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을겁니다.
표절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어차피 들을거잖아' - 솔직히 안 듣습니다.
V.I.P이건, G-Dragon의 팬이건 모두가 그렇진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개념잡힌' 팬은 항상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미꾸라지 몇몇이 물을 흐린다고.. '스타는 팬이 망친다'라는 말은 결코 허상이 아닐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