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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잘 못 어울리는 여자입니다ㅜㅜ (...)

고민녀 |2009.08.22 03:01
조회 1,454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뒤늦게 알게되어 요새 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올해 대학생 새내기입니당

사랑! LOVE! 愛! ...하고싶어요 ㅜ0ㅜ

 

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판을 읽던중 사랑없이 결혼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분의 글을 읽고

걱정되어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전 정말 결혼하기전에 많은 남자들을 만나보고 겪어보고싶은데

이러다가는 정말 연애 한번 못해보고 죽을 것 같아서요.

길가다보면 정말 좀 아니다 싶은사람도 다 사랑을 하고있던데...전 왜이모양인지

 

거의.. 음 고민상담? 넋두리 정도겠네요..ㅠ,ㅠ

상처 잘 받으니 악플은 삼가주세요ㅜㅜ

그리고 제가 글을 짧게쓰는걸 잘 못해서 글이 길거에요 !긴글 잘 읽는 분들만 보세요^^;(전 긴글을 되게 잘 읽어서..)

 

먼저 외모적으로!

제가 얼굴이 못난편은 아닙니다ㅜㅜ

이쁘다는 말, 귀엽다는 말 꽤나들어요.

(사진 올리고 싶지만, 이런 글 올린다는 것 자체가 사실 창피하니까ㅜㅜ 못올리겠네요) 

애인 없다그러면 사람들 놀래구 그래요 ㅜㅜ..;

키도 158정도로 작구요

몸무게는 48정도 입니다

제가 살빼겠단 타령하면 옆에있는 애들이 니가 무슨 살을 빼냐고 그랬는데..(예의상,도 있었고 진심도 있었습니다. 구분할 줄 아니까..ㅎㅎ)

하지만 제가 생각할때 여성분들의 로망인 가녀린 뼈만있는 몸은 아닙니다.

아주 마른것도 아니구 그렇다고 살집이 많은 것도 아니구.

그 경계을 아실려나. ㅜㅜ 암튼 뭐 그렇구요. 상체보단 하체에 더 살이 많아요.

 

뭐 그래도 남자분들 키 작은 사람 좋아하는 분들도 많구...

전 제 키나 외모에 불만이 좀 있지만, 다른분들은 그런거 말 안하면 잘 못느끼구요.

 

그리구 성격!

제가 성격이 속으론 굉장히 여린데  상처받기 싫어서

밖에나가서 모나게 구는건 아니지만 털털하게 굴고,

애들 막 표정으로 웃기고 몸개그하구..그냥 사람을 웃기는게 저도 마음이 편하네요

그러거든요? 사소한 거에 상처 되게 잘받는데도 일부러 자존심 상하기 싫어서 쿨한 척 넘어가구.. 자존심이 좀 강하구요.

사실 알고 보면 진짜 여리고 약한데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제 친구들 중에서도 소수 이구요.

전 제 마음을 잘 주고 정도 많지만 사람을 잘 믿지는 못합니다. ㅜㅜ

상처받기 싫어서 절 방어하나봐요.

뭐 아무튼 절 잘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보면 약간 거친 사람이라고 생각될 만큼

열받으면 욕도 쓰구 ..

제 친구가 욕을 되게 잘해서 왜 '너무'에 해당하는 비속어 있잖아요?

그것도 친구한테 옮아서 계속 쓰구(;;ㅋㅋㅋㅋ) 목소리도 되게 크구요

하지만 이렇게 된 것은 몇년 되지 않구요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저의 변해버린 모습은 깜짝깜짝놀랍니다

제가 밝은 성격이긴 했지만 욕비속어를 쓰는 타입이 아니었거든요 .

거의 순둥이소리를 들을 정도로..

뭐 그렇다고 지금 180도 다른사람이 됐다는게 아니라

비속어를 좀 섞어쓴다 이 뿐이에요..ㅜㅜ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 여기저기서 착하다는 소리만 듣고 살아요.

너무 착하게만 살아서 좀 못되게 사는 애들이 부러웠을 정도로 착하게 살았습니다. (뭐 지금두요)

 

그리고 전 남자 '친구' 들이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남자하고는 말도 잘 못하구 ㅜㅜ...

여자아이들하고는 발도 넓고 복도지나다니면

정말인사하기 바쁠정도로 그랬는데..(물론 그 친구들 중 지금 남은 친구는 거의..無 ㅋㅋㅋ)

남자애들이 먼저 다가오면 피하게 되고 ,

제가 약간 남자 기피같은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신저 상에서는 잘 얘기하는데도 막상 만나면 인사도 제대로 못하겠구..

친구들은 남자를 그냥 여자라고 생각하라는데 전 그게안되요..ㅜㅜ

남자는 뭔가 생각이 다르겠지..하면서 말을 편하게 나누지도 못하겠구..ㅜ,ㅜ

친구도 없으니 애인도 없겠죠....?ㅋㅋㅋㅋㅋ

 

길가다가도 처음보는 사람한테 말 잘거는 타입이라

여자분들에게는 길 잘물어보는데 남자분들에게는 도저히 못물어보겠더라구요.

또 뭐 남자들도 은근히 나쁜여자 좋아한다고 해서

남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해야겠단 생각도하구.

너무 남자를 잘 모르는 여자는 왠지 싫어할거같구...

왜 앙탈부리고, 남자는 튕기는 여자 매력적이라면서요....ㅠ,ㅠ

그런거잘못하는데말이죠. 하지만 그건 정말 필요한것같은데 .

 

제가 얼굴은 별로 안따지는데 (친구들도 눈 낮다그러궁...치. 얼굴보단 스타일이나 몸이 더 중요하다고생각해요)

자기자신에 자신감이 많고 인간관계도 좋고 

절 웃겨주는 남자가 좋은데 막상 그런사람앞에가면 기에눌리고 그러네요 ㅠ,ㅠ

그렇지 않은 남자라 해도 유독 남자들한테만은 자신감이 없습니다.

 

사겨본 경험은

딱 2번 사귀어봤는데 너무 어렸을때라 뭐..ㅠㅠ

그리고 사귀고 나서도 맨날 메신저로 대화하거나 (다른학교였어요)

그래서 직접 만난적은 두명 다 합쳐서 4번? ㅎㄷㄷ....

직접 만나서도 말도 제대로 못하구 얘기도 거의 못나누고 전 그냥 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생각해도 좀 답답하네요

아무튼 그건 머 거의 '안사귄거' 나  다름없죠 ㅋ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남자들에게 인기가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뭐 폭발적인건 아니었지만 제가 남자들에게 소극적이었던것에 비해

고백 ('나 너 좋아해' 라는 말)은 꽤 많이 받아 본 것 같습니다. (스무번안팎 정도?)

근데 전 고백 받기 전까진 그 남자애가 좀 맘에들구 호감이더라도

고백을 받는 순간 느끼해지구 ...ㅜㅜ 막 그러더라구요..ㅠ,ㅠ

고백을 하지 않더라두 그아이가 저를 좋아한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

그 아이가 막 싫어지구....전 그렇게 생각되면 그 이후로 그 아이를 피하거든요ㅜ

정말 남자 기피, 공포가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ㅜㅜ

지금도 없는 건 아닌데요.

그래도 너무 사랑을 해보고 싶어서 또다시 그런 증상이 오더라도

이제는 노력해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있네요ㅠ,ㅠ

 

고등학교2학년때이후로 지금까지 고백받아본적은 없구요......^^; 그래서 제가 요즘 정신을 차린겁니다 흑흑 

제가 되게 매력없게 구나봐요...

 

지금와서 후회되는것이

대시해 오던 남자애들이랑 그냥 내키지 않아도 한!번!만! 사겨볼걸....

남자를 좀 경험해볼걸.... 진짜 이생각이 너무 많이 드네요.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애인이 있어서 그걸 계속 삭히다 보니

그 이후로도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내색같은거 전혀 못하구.

쑥쓰러워서 제 친구들한테도 말 안하구..

상대방은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만 좋아하는 것이 싫었거든요ㅜㅜ

그냥 저 혼자 삭히다가 그렇게 감정 식어버리고....

습관이 되버린거같아요 감정 누르는게.

제가 먼저 고백해 본적은 한번도없구요.  제 친구들은 좋아하는 내색도 잘 하구,

맘에들면 번호도 따구, 만나서 놀구..

(전 사귀지 않는 남녀가 따로 만나 노는것이 정말 신기했어요ㅜㅜ)

...흑 ㅜㅜ  저는 도저히 오글거려서 내색같은거 못하겠더라구요...ㅜㅜ

이렇게 지내다보니 이제는 제가 이성으로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방법조차 모르는거 같아요.

평생 누군가를 정말 뜨겁게 사랑해 볼 수 있을까 너무 걱정입니다..ㅠㅠ

 

정말 주위 친구들 .. 사랑에 웃는 모습도 너무 부럽지만

사랑에 우는 모습까지도 전 너무 부럽습니다.

누군가를 그렇게 열렬히 사랑할 수 있다는게...ㅠ,ㅠ

남자친구와 헤어져 울고있는 제 친구를 토닥여줄때 친구가 아파하는게

저도 아팠지만 그모습이 부럽기도했습니다. 다 경험인데요뭘. ㅜㅜ

그러면서 성숙해가는거니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여지껏 인생에서 여자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는데도

저란 사람은 이모양 이꼴입니다ㅜㅜ.. 정말 제가 왜 이럴까요

쓰읍

사실 애교도 정말 많아서 애인에게 여지껏 꼭꼭 숨겨왔던 애교도 보여주고싶고,

누구한명에게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일것도 같은데.. 애타네요ㅜㅜ

 

 

고등학교때까지는 학교라는 틀에 맞춰 살아서

남자를 주기적으로 '만날'수라도 있었는데..

대학에 와서는 남녀공학이여도 끼리끼리 다니고 수업을 다 같이 듣는 것도아니고..

저희과가 사람이 매우 많은데 반도 안나눠져 있어서 거의 따로 놀거든요..ㅜㅜ

워낙 제가 남자'친구'를 못만드는 스타일이니 대학와서는 더욱 심하구요

그렇다고 제가 지나가는 괜찮은 사람한테 말걸 용기도 없구 말을 건다고해도 무슨 할 말이 있겠어요 ㅜ,ㅜ...킁.

 

에휴 쓰다 보니 이건뭐.. 제가봐도 읽기 싫게 길어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문제가 제게 있다는 것을

저도압니당......................................................

제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면..ㅠ,ㅠ

지금쯤 연애박사가 되었을지도모르쥬

저도 제게 문제점을 느끼고

한번 최면 치료 같은걸로 제가 남자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같은 것에 대해서

치료를 해볼까...싶기도하네요 ㅜ,ㅜ

(남자 혐오론자 아니에요ㅜㅜ 저도 사랑받고싶고사랑주고싶고연애하고싶고알콩달콩하고싶습니다! 남자,MAN,男이랑요!ㅜ,ㅜ)

 

 

정말 고민에 눈이멀어 쓰다보니 글이 대책없이 늘어졌지만 그냥 친구 넋두리 들어준다 생각하시고 험한말은 안해주시길 ㅜㅜ.. 부탁드려요!

저 같은 분들 경험담, 극복담(?), 제게 조언 같은거 많이 부탁드릴게요

정말 꼼꼼히 다 읽어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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