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3년째 사귀는 3살차이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남자는 너무 자상하고 편하고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잘해줍니다.
처음만났을땐 육군 하사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전역을 하여 일반 회사에 다니고있어요..
오빠네 집에 처음간게.. 사귄지 약 6개월쯤 되었을때였어요...
처음간날.. 저는 김치를 담궜습니다... 생전처음으로...
소금을 뿌려 배추를 절이고.......배추를 자르고.....배추를 나르고....
저를 처음 본 오빠 어머니가 제게 처음 시킨 일이였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고...눈물날뻔했습니다...
그때 제나이 스물둘 이였습니다..
두번째 오빠네 집을 방문했을땐...
밭에... 거름주러 갔습니다.....
냄새에 햇볕에 쩔어...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세번째.. 네번째도 별반 다를것이 없었습니다..
설거지,,청소,,처음 본 오빠 식구들 빨래(속옷은 어쩌렵니까...ㅠㅠ)까지 접어 옷장에 넣어드리고..
솔직히 이런일 저런일 다 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첫만남부터.. 큰딸~하고 부르시며
이렇게 일을 시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제 동생 여자친구가 오면 솔직히 한번을 왔던 열번을 왔던 손님이기에.. 이런일 생각도 못해봅니다...
오빠는 3남중 장남이고.. 두 동생들은 오빠랑 한살터울의 쌍둥입니다.
오빠 동생들에게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밑에 동생의 여자친구는 동생과 동갑이라 저보다 두살이 많습니다.
막내 동생의 여자친구도 저보다 한살이 많습니다.
두 동생분들의 여자친구들도 3년 가까이 사귀어서..어느정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저는 오빠집(대구)에가면 대구에 아는 곳이 없기 때문에 오빠네집에서 자고 올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두 동생분들의 여자친구들은 같은 지역 사람이여서 그런지 자주 들르기도 합니다.
제가 오빠네 집에 갈때면 둘째 동생 여자친구도 자주 봅니다...
하지만 정말 얄미워 죽을것 같습니다.
동생들 여자친구가 올때면 항상 먼저 식사 자리를 마련해두고.. 그 여자친구분은 다 차려놓은 식사자리에
맛있게 드시고.. 오빠 아버지랑 술한잔 하시며 이야기하다 갑니다...
참.. 누군 먹고 놀고 이쁨받고.. 누군 차리고 치우고...
정말 너무 짜증나고 억울해서.. 오빠한테 따졌습니다..
" 나도 손님이고 동생 여자친구도 손님인데 왜 동생여자친구만 손님대접 받고 가냐고..
할꺼면 똑같이 하고 가야되지 않냐고 !!"
그때마다 오빠는 뭐 그런것 가지고 그러냐고 합니다...
제 남자친구가 말한 그 사소한거라는게..(???) 여자들한테는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는지 압니까..??
솔직히 사람이 말한마디에 천냥 빛을 갚는다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할수가 있죠..?
오빠 어머니께서 그러셨답니다..
우리가 자주 다투는걸 아셨는지 잘 지내라면서 서로 잘 맞춰서 사귀라면서...
제 성격이 조금 드센것도 같다면서...
본인 아들의 잘못은 조금도 없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도대체 뭣때문에 ㅆㅏ우는지는 아시나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요얼마전 저희가 정말 심하게 다투고 헤어졌었습니다...
두달정도.. 연락을 안하고 지냇죠... 그러다 다시 연락을 하며..사귀게 되었죠...
제가 오빠한테.. 우리 사귀는거 당분간 각자 집에 당분간 비밀로 하자..했죠..
솔직히 둘이 지낼땐 아무 탈없이 지내는데.. 오빠네 집에만 다녀오고 나면 이렇게 되니까..
조금더 신중해지고 싶었고.. 솔직히 미룰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미루고싶었습니다.
처음 헤어졌을땐 오빠네 어머니가 저랑 왜 헤어졌냐고 물으셨었나봅니다.
그냥 안맞아서 헤어졌다고 하니 그렇다고 헤어지면 어쩌냐면서.. 잘해보라고..하셨답니다.
그러다 헤어진지 두어달이 지나자 어머니랑 아버지가 선봐서 올해안에 결혼을 하랬데요!!
아무래도 동생이 둘이나 있는데 한살터울 쌍둥이 들이다 보니 첫째부터 빨리 결혼시키고 동생들도 하나씩
보낼 생각이신가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하지 않습니까??
오빠나이가 올해 스물 여덟입니다. 그리 급한 나이는 아니지만 아무리 동생들 때문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올해가 이제 4개월 밖에 안남았는데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아들의 결혼을 을 4개월만에 후다닥 해치울 생각을
하죠..??
그리고 저는 올해 스물 다섯.. 솔직히 결혼은 이년정도 후에 하고싶습니다...
그렇다고 오빠를 놓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오빠 한사람만 봤을땐 이만한 사람도 없거든요...
하지만 오빠네 집하고 연결된 어떤 일들이 생길때마다 오빠의 반응과 생각들은 제게 비수같이 꽂힙니다.
오빠는 항상 왜 그렇게 오빠네 집에 가기 싫으냐고 오빠부모님들 모두 좋은 분이라고.. 그렇게 말하지만..
제게 인식된 오빠네집 첫인상은... 손님으로온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아무일이나.. 다시키며 손님대접은 커녕
누구네집 하녀 부려먹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이라는게 절대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내가 또 그집에 가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모른다... 난 손님이지 누구네집 하녀가 아니다...
그리고 하녀라고 치더라도 왜 나에게만 그럴까....
정말 억울합니다.
그리고.. 어제 오빠랑 통화하다 어이 없는 소리를 또 들었습니다...
저랑 다시 사귀고 있는걸 아시게 된후.. 올해 11월 안에 결혼하라고 했답니다..
솔직히 오빠를 위해 결혼을 하라는게 아니라 오빠네 동생들 결혼시키려고 오빠를 빨리 보내려고 하는거잖아요.
정말어이가 없습니다.
올해 11월이면.. 이제 두달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이건 무슨 아들을 시장에 내다 파는것도 아니고. 어쩜 이럴수가 있죠.........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