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아, 사랑해....>
지금부터 저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제 동생 얘기를 하려합니다. 너무나 억울하게 우리 곁을 떠나 이 세상에서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간 우리 빈이를 위해 끝까지 읽어주세요....
우리 빈이는 우리집안의 3대독자로 행복이요, 즐거움이요, 자랑스러운 아이었답니다.
2008. 때는 겨울방학...
책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빈이는 방학이 되어도 학교 도서관을 찾았답니다. 어쩌다 한아이와 다툼이 생겨 심하게 배를 밝혀 기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부산대학병원과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병원진찰결과 다행히 생명에는 영향력이 없으나, CT촬영결과 콩팥안쪽 3cm정도의 작은혹이 발견되었습니다.
외과담당의사 말씀하시길, 혈관이 혹을 싸고 있어, 악성종양인지?일반종양인지?물혹인지? 알 수 없다고 하셔서 배 상처가 다 아물고 난 후 조직검사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2009년 겨울방학에 조직검사 하기로 약속하고 6개월과정으로 CT조직검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번여름 방학을 맞아, CT촬영 했는데, 담당의사 말하기를 조직검사는 아주 간단하고 혹의 변화가 없으니, 이번 여름방학 중에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조직검사 날짜는 2009년 8월 21일.
빈이는 자기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걸까요?
조직검사전...
아들이 염려스러웠던 엄마....
엄마 : 빈아, 비만 검사하러 잠시 갔다오는거야~
의사 : 생명에는 지장없는 시술이란다.
유빈 : 혹시 잘못되면 어떻게 되요?
의사 : 이거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고 만분의 일정도 의료사고가 있을 수 있단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유빈 : 만분의 일 중에 제가 될 수 있잖아요?!...
건강한 모습으로 시술하러 들어가던 빈이...
엄마에게 해맑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엄마~ 갔다와서 나 아이스크림 먹을께요.!!..."
그 후 다시는 우리 빈이의 웃는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2009. 8. 21. P.M 2:00~
조직검사가 시작되었고 3시30분쯤 되어서야 비뇨기과 담당 주치의가 보호자를 찾았습니다. 무엇인가 잘못된 것입니다....
의사 : 조직을 절제하려다 혈관이 터졌습니다. 위급한 상항이어서 배를 갈랐습니다.
보호자의 동의 없이 우리 아이의 몸에 칼을 대었답니다. 이럴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런 후 한참동안 담당의사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P.M 5:30>
의사 : 아이의 피가 멈추지가 않아 저녁 8시경 중환자실로 옮겨야 되겠습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배를 갈라놓은채...우리 빈이의 피는 몸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뚝뚝뚝..
<새벽1시경....>
또 한번의 큰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의사가 또다시 보호자를 불렀고, 우리는 또한번 가슴을 쓸어 내리며 숨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의사 : 하체쪽으로 혈액순환 되지 않아 위급한 상황입니다. 잘못하면 다리도 절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 최대한의 방법의 시술로서는 다리쪽으로 혈관을 뚫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지만 우리 빈이를 살리기 위해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새벽5시경>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진 빈이...
그 이후 전보다 혈색이 좋아졌다는 의사의 말에 우리는 희망을 갖고 빈이가 깨어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토요일 아침 9시쯤>
빈이는 아빠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갑자기 아이의 상태가 나빠져 있었습니다.
담당의사 말로는 우리 빈이 상태가 생명이 지장이 있을정도로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가족들은 다시 불안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 후...기계의 힘으로 피를 공급받던 빈이의 심장에 무리가 와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였습니다. 가족들은 악몽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호전되는 일 없이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서울 큰 병원으로 옮기고 싶었으나 빈이를 둘러싸고 있는 기계를 떼버리면 죽는다기에 어찌할 수가 없었습
니다.
<저녁 8시경>
빈이는 엄마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엄마 : 빈아,...미안해...엄마가 잘못했어...버텨다오...우리빈이 힘내..
무의식중에 우리 빈이는 엄마에게 응답하듯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엄마 : 동생 보고 싶어?
빈이 두 눈에는 눈물이 흐르며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면회시간이 끝날무렵...
엄마 : 엄마 이제 가야돼...
빈이는 엄마 가지 말라고 고개를 절레 흔들며 엄마의 손을 잡았습니다.
엄마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엄마, 아빠는 빈이를 보기 위해 면회를 갔습니다.그런데...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빈아,...빈아...제발...)
빈이를 만나는 순간...
어제의 빈이가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왔다고 불러도 아무런 대답없이 우리 빈이는 눈물만 흘렸습니다.
온몸은 창백했고, 피가 순환이 되지 않아 차가웠습니다. 엄마는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심장이 뛰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2시간 가량을 시행했고,.엄마는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빈이는 아무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보지 못한채...온 몸의 칼질과 구멍이 뚫린채...고통스럽게...그렇게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아주 건강했던 아이가 아주 간단하다고 전해들은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길을 가버렸습니다. 부산 최고의 국립대학 병원인 줄 알았는데...
아이가 아파서 수술하러 들어간 것이라면 이렇게 원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금방이라도 우리 곁에서 환하게 웃어줄 것 같은데...
비통하고 억울하고 미칠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의사는 신이 아니라지만 죄책감하나 없이 빈이 죽은 이후 담당의사는 얼굴 한 번 안비추고 비겁하게 피하는 겁니까?!
무릎 꿇고 사죄하세요!!!!
의료사고에 있어 환자가족들은 항상 피해자만 되어야 되는 겁니까?
그 어린양을 가슴 아파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이런 일을 만든 부산대학병원!!!
사람을 살리는 곳인가? 죽이는 곳인가?
복강정시술하다 우리 아이를 죽인 이완전문의를 고발합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