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 3개월 시절에
회사사람들과 술마시고 오겠다며 외박을 하고 온 이야기 입니다.
만취해도 전화는 꼭 해주던 사람이 전화를 열번을 해도 받지를 않더니
결국 받아서 끊어버리고 완전히 전화를 꺼놓기 까지 하더군요
나중에 아침 9시나 되서 집에 가는 길이라며 전화통화했는데
술마시느라 그랬다면서 대충 넘기고 자꾸 화제전환하고
제가 사람 달달볶는걸 싫어해서
그냥 본인이 직접 말할때 까지 참아야 겠다 했는데
어느날엔가 제 상상력이 오히려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어
괴로워진 마음에 꼬치꼬치 물었더니
누드바 갔다가 여자나오는 술집까지 2차로 갔다더군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저는 다른 여자랑 그럼 잔거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랍니다. 전화는 자기네 팀장이 뺏어서 가지고 있어서
본인에게 전화기가 없어서 받지 못한거구요
새벽내내 술마시고 그러고 아침에 들어왔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새벽 3-4시까지 술마시고
또 어딜가서 아침 9시까지 마셨다는 거냐구요
싸우기 싫어서 또 더이상 자세하게 말하지도 않는 사람 달달 볶아봤자
제 입장만 더 구차해지는 것 같아서 여태 자세한건 모르는 체
지내고 있습니다.
그치만 마음속에서 용해가 되지 않고 자꾸 잊을만 하면 떠오르고
또 떠올라서 서러워지네요..
남자분들.. 또는 이런일을 겪으신 분들이나.. 잘아시는 분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