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버스정류장에서 변태를 만났습니다.
아니, 당했습니다. 나쁜놈의 새X ㅜㅜ
이 새X 꼭 잡고 싶어요. 도움 좀 주세요.
오늘, 늦잠을 자서 집에서 좀 늦게 나왔습니다.
평소대로 나왔다면 사람이 바글바글 거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여느 출근길과 다름없이, 늘 타고 다니던 버스를 타고 아무일 없이 회사에 나왔겠지만,
저는 타야할 버스를 2대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건널목에 서 있는데, 버스 2대가 연달아 가더라구요.
제가 늘 타는 버스 말고도 다른 버스 3~4대가 한꺼번에 더 지나갔습니다.
출근시간에다가, 종점 근처니까 해서 한꺼번에 다 지나간듯해요.
그래서 버스정류장은 한산했습니다.
버스정류장(지붕있고, 의자 있는거 있잖아요..) 안에는 저 혼자 있었고,
바깥에 몇명인가 더 있었는데,
몇명인지는 신경을 안써서 잘 모르겠네요.
지각하겠다고 걱정하면서 버스 오는 방향만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의자에 걸터앉아 한 2~3분 지났을까요?
제 팔을 누군가 툭툭 치는 느낌이 나는겁니다.
저는 뭐 가방같은거려니 하고 옆을 쳐다봤는데...
왠 미친 새X가 자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혼자 조용히 자위하고 있었더거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몰라요.
누가 제팔을 툭툭 치는 느낌이 난다고 했잖아요??
예, 이 새X가 제 팔에 싸고 있는겁니다.
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정말 잽싸게 도망가더라구요.
쫓아갈려고 버스정류장에서 나와서 몇걸음 떼는 순간,
이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윽슥한데로 가서 더 험한 꼴 당하지 않을까해서,
쫓아가려다 멈추었습니다.
그제서야, 드러운 기분이 슬슬 들었어요.
제가 물티슈를 늘 가지고 다녀서,
팔이며 옷이며 미친듯이 닦았습니다.
한참 닦고 있는데, 순간 아차 싶었어요.
그냥 그대로 파출소나 갈껄..
제가 제 스스로 증거를 인멸시키고 말았어요.
기분도 너무 드럽고 찝찝한 기분에
팔만 미친듯이 문지르다,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가려는데,
어떤 남자분께서 아까 그 상황을 본건지,
아니면 정황상 짐작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말을 걸더라구요.
(버스광고판에 가려서 못봤을거예요. 왠 남자가 도망가고 여자가 소리지르니까
정황상 짐작하신 듯)
아까 그 사람이 저쪽을 도망가더라. 그런데 그쪽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같이 가보니, 정말 있더라구요.
CCTV 쪽으로 몇걸음 걷다가 감사인사를 안한 것이 생각나서
뒤를 돌아봤는데, 이미 가고 안계셨어요.
뒤에다 대고 (버스정류장도 가까우니까;;) 고맙다고 소리쳤는데,
들으셨나 모르겠네요.
CCTV 어디가서 볼 수 있냐고 물어볼려고 경비실 갔는데
경비아저씨가 자리에 없더라구요.
어쩌지, 어쩌지하면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회사일이 바쁜지, 부재중인지 전화도 안받고...
경비아저씨 계속 기다릴려다가 증거도 없는데 뭐 어쩌겠냐 싶어서
일단, 혼자 울면서 집에 갔어요.
집에 가서 겉옷이며 속옷이며 다 쓰레기통에 쳐박아넣고,
샤워하고 다시 택시타고 출근했어요.
점심시간 쯤되서 남자친구가 놀래서 전화왔더라구요.
퇴근하고 같이 집근처 파출소 가기로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나요??
그땐 정말 놀래서 머리가 하얗더라구요. ㅜㅜ
이 자식 어떻게든 잡고 싶은데,
파출소가면 상대라도 해주나요?
제가 물티슈로 좀 문대긴 했지만,
제 옷에 그 새X 정액이 남아있진 않을까요??
창원 남양동, 대방동 일대 사시는 분들,
버스정류장 혹은 놀이터벤치 같은데서 저 새X 조심하세요.
혹시, 또 당하신 분 있으면 댓글 좀 달아주세요.
같이 신고해요.
이 더러운 기분,
그 새X 꼭 잡아야지 없어질 것 같아요.
도움 좀 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