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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아예 적으로 돌려버린 24 제작진들

|2007.10.12 16:41
조회 2,697 |추천 0

본드가 미디어 재벌과 싸우는 내용을 다룬 <007 네버다이>가 개봉되었을 당시,

"구소련의 해체 이후, 적을 찾기가 어려워진 제작진의 고민이 엿보인다"는 내용의

영화 리뷰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의 007에서는 한 국가가 007의 적으로 등장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나더 데이>에서도 북한과 싸운 것이 아니라, 자오 일당과 싸웠으니..)

 

24에서도 비슷했었습니다..

 

한 국가가 미국과 잭 바우어의 적으로 등장한 것이 아니라

항상 테러리스트 단체(를 조종하는 음모자들)을 상대로만 싸웠었는데,

(시즌 5에서 중국이 잭바우어를 납치해갑니다만,

어차피 잭 바우어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니까..)

 

이번 6시즌은 아주 대놓고 중국의 첩보원 쳉과 싸우는 모습이

충격이라면 충격이랄까요..??

 

사실 처음에는 쳉이 중국 정부의 명령을 듣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했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잠수함까지 불러 들이는 모습을 보고

"진짜 중국 정부가 개입된 사건이구나"라고 알 수 있었죠..

 

거기에 "향후 10년 이내에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클 것이다"라는

도발성 대사까지..

 

 

보통의 미국 드라마에서 이렇게 한 국가가 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거의 없고,

미국과 관계가 극단적으로 좋지 않게 나오는 국가는 그 국명이

중동 어딘가의 잘모르는(실존하지 않는) 국가명으로 때우는 것이 보편적인데,

fox tv의 드라마 24는 중국을 아예 적국으로 선포해버렸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착각하지 말자!!"라는 말도 있지만..

이건 좀 심상치 않네요..

 

이것이 요즘 중국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속내일까요??

아님, 비슷비슷한 아랍계 테러리스트에 질려버린 시청자들을 겨냥한 24 작가진의 무리수??

혹은, 아시아계 연기자 노조의 로비 결과??^^

 

시즌이 지날수록 재미가 떨어진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중국과의 대립관계를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는 궁금함에

시즌7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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