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기 싫은 주말
2009. 08. 29. 토요일..
태백에서 그사람의 친구 2명이 내려왔다
그사람의 대학동기인 친구네 가게가서 저녁& 술자리를 함깨했다
먹고 떠들고 하는중에 내폰에 띠링 문자 한통이 왔다
대학시절 알바하던 때 같이 했던 남동생이었다.
오랜만에 연락이 왔는데 그놈이 술을 쫌 먹은거 같았다
근데 그사람은 신경쓰였었나 보다
술을 먹다 즐기다 그사람은 친구들이랑 분위기도 안좋았다가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보냈다 .
역시나 그사람은 술에 취했고 정신을 아주 놓을 정도는 아니였다
(1 단계 : 절제하지 못한 술 ) 이미 약속이고 뭐고 온대간데 없이 날 무시했고 ...
그래서 난 오늘이 그사람과 정말 끝이겠구나 ...라고
벼루며 그자리를 지켰다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었으므로)
술자리는 끝나고 콜택시를 불러 택시를 타고 그사람 집(석미아파트)으로 향했다
육교하나 건너면 우리집인곳이였다.
그사람의 친구2명은 집에 가있을테니 나를바래다 주고 오라고했다 그래서 그사람은 날 바래다 주겠다며 두발짝 걸었을까..
그 동생얘기를 꺼내며 핸드폰 번호를 내놓으란다.
그래서 난 그번호를 왜 달라구 하냐며
오바좀 하지 말라구 계속 그걸로 실랑이를 하다
그사람은 갑자기 날 쳤고 어이가 없어서 나도 쳤다.
그때부터 아주 사정없이 마구잡이로 얼굴만 계속 싸다귀 갈기고 때리고 길바닥에 쓰러졌는데도 멱살잡아서 발이 땅에 안닿을정도로 들어서 "넌 아직 더 맞아야되"라며
목을 졸려 숨을 막히게 하고 또 때리고 때렸다
길가던 사람이 그사람을 알아봤는지 이미 박살내놓은 내 핸드폰을주워주며 조용한데 가서 하란다.. (그 미친새끼 역시 끼리끼리다)
몇번을 도망치는데도 머리채 끄집어 당기고
길가는 사람들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에 도와주지도 않고 ...
그사람은 이성을 이미 잃고 돌맹이 찾아오겠다고
날 보고 "오늘 너 죽어봐라" 라며 돌맹이 찾으러 살짝 뒤돈 틈을 타서 난 죽기 살기로 우리집까지 난 엄청 뛰는데 머리끄댕이를
또 잡혔고 .. 또 뿌리치고 뛰어서 우리집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는데 ..그사람은 내가 튈까봐 가방이랑 다 가지고 그걸 가지고 아파트 뒤쪽 컴컴한 곳으로 가버렸다 .
난 가방이고 뭐고 일단 내가 살아야 했기 때문에 뒤쫓아가면 그 껌껌한 곳에서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는 곳에서 죽을 것 같아 경비실로가서 집에 인터폰을 하고 엄마를 불렀다.
나에겐 집 열쇠도 박살난 핸드폰도 그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방에 있었으니까 집을 못갔고 집까지 혼자 올라가기도 무서웠었다. (어디서 또 나타날까봐)
엄마가 내려와 아빠에게 연락을 했다 불과 3분만에 아빤 아빠친구분과 함깨 택시를 타고 급히 왔다. 그 틈에 경찰차 2대가 왔고 신고가 들어왔단다..(누군지몰라도감사한사람)
경찰4명이 나에게 다가와선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난 상황을 설명하고 ... 그사람 신원조회 다해서 아파트 다 뒤졌는데 아파트 뒤쪽 온천으로 통하는 길이 있었는데 그길로 그사람이 튄거 갔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들은 그사람 집으로 갔다오겠다며
엄마 핸드폰 번호를 적어갔고 엄마랑 난 집에 들어왔다 .
집에 들어오자마자 엄마 핸드폰이 울렸고 그사람이 집에 있더란다내 가방은 차에 있고 ..야비한새끼 여자를 상대로..
경찰들은 고소할꺼냐고 물었고 우리엄마는 일단 만나게 해달라고하였고 엄마는 날 두고 그사람집으로 향했다..
가방을 찾아 집에온 엄마는 잠시 상황을 지켜보자고 하셨고
고소는 나중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셨다 (경찰들이)
아빠와 엄마는 내 몸을 살피셨고 얼굴이 퉁퉁 붓고 멍이 든 모습에
우리가족은 그 늦은밤 눈물을 흘렸다.
**
출퇴근은 엄마의 몫이 되었고
핸드폰은 그사람이 다 박살낸걸 내가 구매하고
당분간 외출금지가 된 나는 사람이 두렵고 무섭다
이 지울수 없는 상처들과 아픔과 치욕스러움은 정말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는걸까 ..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기억하기도 싫다
추억도 없다
다 폭로 할꺼다 ..
존재하는것이 힘들만큼 나보다 더 고통스럽게..
그사람= 그새끼로 표현하고 싶은맘을 꾹꾹 누른채 썼다.
사람도 아닌 그것!!! 이니까
그새끼는 일년전 이 일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
싸우는 중 또 날 때렸고 .. (그땐 제정신이였음 대낮에)시내 한복판에서
그리곤 뒤돌아섰는데 다시 만난게 후회된다.그때 끝났어야 했는데.......
니 직장에서 쪽팔리게 얼굴도 못들게 다니게 하고싶은데
참는거다 알아 ? 생활체육협회에 속한 너 조심해라 !!
강한사람한테는 한없이 깨갱거리고
약한사람한테는 지가 뭐나 된마냥 힘쓰고
이세상에서 젤 비열한 놈이 너다 !!
또다른 희생자가 없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