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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친.. 어쩌죠..

내가봐도답답 |2009.09.02 06:48
조회 286 |추천 0

글이 좀 길어질수 있으니..

바쁘신분들은 넘어가시고..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으시면 따끔한 조언좀.

 

1. 나한테 돈 안쓰는 남친.

남친이 돈을 많이 못버는것은 사실.. 나도 한동안은 돈 잘벌고 모은돈도 좀있고 해서

돈은 있다가도 없는것 없다가도 있는것.. 남친없음 내가 쓰면 되지 했는데..

한도끝도 없고 사소한거 하나까지 나한테 다 의지하고. 갖고싶고, 사달라고 하는것 무지 많고.. 우연히 내 카드번호 알고 내카드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지 필요한것 다사고.. 나중에 알고 뭐라고 했더니.."왜그러냐 치사하게. 어차피 니가 사줄건데 세일할때 싸게 산거야 너 돈 아껴줄라고.." 이럼서 성질내더군요. 맛있는거 아니면 안먹고, 집에서 대충때 한끼 때우는거 싫어하고.. 두끼 좀 소홀히 먹었다싶은면 꼭 비싼거 먹어야 한다하고 (돈도 없는게..) 나 아는 사람들이 남친이랑 밥사준다고 같이 나오라 그러면.. 정말 민망하게 비싼거 먹자 그러고, 아님 3이서 가면 거의 5인분은 시키는 인간..

그렇다고 딴사람들에게 돈 안쓰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뭐 잘쓰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한테 만큼은 아닌듯...

 

2. 부담스런 남친 어머니.

처음에 뵈었을때 남친 어머니고 나이도 꽤 있으시고, (제가 원래 노인들한테 마음이 약합니다.) 잘해 드리고 싶었죠. 남친이 돈이 없으니 드시고 싶은것 이런거 저런거 못드시겠다 싶어.. 뭐 드시고 싶다고 흘리듯이 말하시면 생각했다가 사다 드리고, 필요하신것 있다고 말하시면 .. 생각나면 사다들이고.. 이렇게 몇번 하다보니.. 내가 말만하면 기억해서 사다주는구나 싶었는지.. 이젠 아에 대놓고 말합니다.. 부담스러워 한동안 모르는척 했더니 남친 없을때 불러놓고 내가 변했다며 본인을 우습게 보는것은 아니냐고 하시더군요.. 전 문제 안만들려고 남친한테 그런이야기 안해요. 제가 요즘 금전적으로 좀 힘들다고 이해를 시켰지만.. 그말 들은 저는 마음의 부담이 30배는 더커졌고.. 그렇다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거나 먹고싶은거 말 안하는거 아니구요.. 둘이 같이 있을때면 대화의 90% 이상이 뭐 먹고싶고, 몸이 약해서 뭘 먹어야 하고... 정말 죽겠네요. 주말엔(토요일) 남친이 일을 하니깐 전 밀린 집안일도 하고,(혼자삽니다) 볼일도 좀 보고 잠도 자고 하려고 하면 꼭 전화를 하네요. 집에 있기 심심하시다고.. 어디가고 싶다고.. 그럼 또 제차로 모시러 가서.. 점심 사드리고 바람 쐬드리고.. 한두번은 좋은 마음으로 하는데.. 매주 전화오니 이젠 토요일이 무섭습니다.

 

3. 여자많은 남친.

네.. 남친의 외모가 좀 됩니다. 그리고 센스도 있어서 말도 재미있게 하죠. 안지는 꽤 되었고 사귄지는 1년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알고지낸 기간이 좀 되니 여자 많은거 당연 눈치챘습니다. 그래도 저 사귀면서 나름 힘들게 딴 여자들 끊는것 같아 괜찮구나 하고 있지만.. 저랑 헤어지면 언제라도 딴여자 쉽게 꿰찰수 있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히는거 같습니다. 저랑 사이가 조금 안좋거나 하면 딴년한테 전화하고 그러는것도 같습니다. 만나는 여자들한테 지은죄도 많은지.. 사람많은곳.. 좀 유명한곳은 절때 안들어 갈려고 합니다. 통화목록/문자목록 지워버리고.. 치사하고 유치해서 그런거 안따지는 성격입니다만.. 맘속에 있는것까지 없애진 못하는것 같네요.

 

4.남친 베스트 프렌드가 여자 입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는 여자 입니다. 그여자 남편과도 친합니다. 근데 그여자랑 있을떄 제전화를 안받습니다. 둘이서 딴짓거리 하는건 아니구요.. 밥먹고 차마시고 그럴때 제전화 오면 옆에서 그여자가 " 끊어봐 좀!" 이렇게 몇번 크게 이야기 하는것 들었습니다. 저도 봤었습니다. 제앞에서 대놓고 그러더군요. 제 남친에게.."니가 날 원하자나" ?? 정말 뭥미.. 했습니다. 제앞에서 농담으로.."원래 얘가 지 여친한테 잘 안해줘요.." 미친거 아닌가 했습니다. 남친이랑 모임에서 둘이 귓속말로 이야기 하면 꼭.. 삐집니다.. 무슨 이야기 했냐고 자기한테도 말하라고.. 남친 없을때 .. 제가 오해했나.. 싶은 생각도 있지만.. 저 째려봅니다.. ㅡㅡ; 저랑 약속있던날 그여자가 같이 어딜 가자고 하니, 나랑 약속 깨고 갔습니다.. 두번 정도 되는거 같네요.. 남친 핸펀 그여자 벨소리 "사랑 그것은 엇갈리 너와나의 시간들/.." 어쩌구 하길래 기분 나빠서 남친몰래 벨소리 바꿔버렸죠. 그냥 그런거 따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저.. 눈치빠르고 생각있는놈이니 알아서 해란 의미였죠.. 한동안 그렇게 내비두는가 했는데.. 어제 다시 핸펀 보고 기분 확 상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벨소리 또 바꿨더군요 그여자것.."그대를 사랑해 마이러브.." 어쩌고..

저 남들이 볼때 쿨해보이고, 성격 시원하단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남친도 저의 그런점 좋아했던것도 사실이구요.. 근데.. 제가 이런것에도 쿨해져야 합니까.. 저도 제가 이상한건지.. 아.. 정말 짜증납니다. 이런 제자신이..ㅡㅡ;;;;;;;

 

4. 하나도 안다정한 남친.

무뚝뚝합니다. 말험합니다. 성질 더럽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마음이 있어 보이는거 같아(가끔) 속깊겠거니 하고 만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말이 안되는 남친..

그렇다고 싫어지는것도 아니고.. 짜증은 나고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은데.

결혼도 해야하고, 이제 다른 누굴 만나 또 다시 시작하고 하는것도 싫구요..

 

저.. 성격 무난하단 말 진짜 많이 듣습니다.

근데.. 진짜 이제 못참겠습니다.

 

뻔한 답인거 알지만..

그래도 톡커님들의 지혜로운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만약 헤어져야 한다면.

잘 지헤롭게 상처안받게..

헤어질수 있는 방법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 길어져서 죄송..

 

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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