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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알아여?ㅋㅋㅋㅋㅋ 이것 참 부끄럽네

 

 

 그래요

저는 20대초반 잘나가는 명문대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악플달지말고 애교로 바주셈)

여러가지 스펙 관리 한답시고

미친듯이 바쁘게 살다가

한 숨을 돌리고 보니

남자가 다 떨어져 나갔더군요

 

 

어익후

정말 놀고는 싶고

양기는 부족해서 미칠 듯 하고

어떡합니까

 

학교 사람들을 만나서 놀기에는

여러가지 과정들이

예의를 차리게 만들고

시간을 끌게 만들지요

그리고 그럴만한 인물도 없답니다.

 

소개팅을 하자니

그 평가받는 자리가 힘들고

애프터니 뭐니 골치가 아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디를 켰습니다.

이 나이에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죠

걍 장난으로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만남을 이어가나

보고 싶었는데

상대편의 적극적인 추진력에

결국 만났답니다

 

 

 

새벽 4시? 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시간에 만나서

저희는 진짜 아침까지 얌전하게 술만 먹었답니다

왕게임도 ㄴㄴ 손도 안잡고

정말 얌전하게 놀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희는 번개 처음이고

상대는 저희보다 어리고 착한 아이들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여러분들 ㅋㅋ 번개에 대한 편견때문에

제가 이렇게 글을 올렸답니다.

다 같은 인간이고

심심한 일상을 탈출하고져 하는

좀 더 개혁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번개로 output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운이 좋은 걸수도. 찌질,오크도 많지여....ㅡㅡ)

어느 정도 사람을 많이 대해본 사람이라면

대화를 통해서

인물의 캐릭터 정도는 파악할 수 있으테니까여 ㅎㅎㅎ

 

 

 

그래요, 원래 번개는

일회성 만남으로 그치는 거죠

TV나 각종 매스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ㅋㅋㅋㅋ

하지만 아니었어여

얌전하게 놀고 헤어진 뒤

마음에 드는 아이에게

연락을 했지여

처음해본 번개라

이렇게 다시 연락을 하는게

찌질해 보이거나 구차해 보일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지만

에 뭐 어때요

젊은 날에 뭘 못해여 ㅋㅋㅋㅋㅋㅋㅋ

 

 

연락이 옵니다

아주 베리베리 굿이라는 연락이 오고

알콩달콩 하다가

또 만남을 가집니다

이번엔 정말 영화만 보고 헤어지네여 ㅋㅋㅋㅋ

자꾸 자꾸 연락 하다보니

점점 정이 들어

또 만나게 되고

또 만나게 됩니다

 

 

 

이러다 남친이 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어떻게 만났나 그러면

번개라고 해야하나 걱정까지 하고 있어열 ㅋㅋㅋㅋㅋ

엄청 보수적인 제가

ㅋㅋㅋㅋㅋ 이런줄 알면

다들 기절 하겠지만

뭐 이상하게 논 것도 아니고

걍 매개가 인터넷인 것인데

편견이 무섭긴 무서운지

아직도 그 아이한테 감추고 있는게 많아여 ㅠㅠㅠ

 

제가 굉장히 미화시켜서

글을 썼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우리의 만남을 보면

그런 말 못할 거에여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들 의견한번 들어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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