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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무속인 -4편- 실화 100%

해가서 |2009.09.06 00:27
조회 7,621 |추천 6

 

 

 

--------내 여자친구는 무속인 -4부-----

승미누나는 피곤해서 먼저 자겠다고 합니다. 누나먼저 침대에 누웠습니다..

‘아무리 동생이라도 내가 남자인데;;’

‘나를 남자로 안보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나는 많이 피곤할겁니다. 매일 백화점일에다가 밤에는 바텐더 잠도 많이 부족할테니 피곤할테죠.. 방에 침대는 하나였고 혼자사는 집이라 이불도 하나밖에 없어서 옆자리에 같이 누웠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고백을 못하겠다..’

저도 참 바보입니다...

 

‘고백을 꼭 말로만 하라는 법은 없잖아??’

그런 생각이 드는거 있죠??

그래서 자는 척하면서 옆자리에 있는 누나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갔습니다..

심장이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뒤에서 누나를 안았습니다..

 

누나는 내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아~~ 우리는 이제 사귀는 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서는 셀렘과걱정반 기대반으로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결국 한숨도 못잤지요;;;;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나게 되었습니다..작년 12월에 일이었습니다..

 

사귀게 되면서 승현형에게 우리가 만나는 것을 비밀로 했습니다..

그래서 둘다 백화점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사귀는 동안 매일 새벽2시에 누나는 바텐더 일을 마치고

내가 사는 석계역으로 놀러 왔습니다. 같이 포장마차에서 밥먹고 얘기하고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만났습니다.. 제가 다른사람을 이렇게 까지 좋아해

본것은 처음인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승미: 승현아 나 아무래도 무속인 걔가 말한 굿 아무래도 해야될거 같애

우리집안 여태까지 된게 아무것도 없거든...

사실 나 2년전에 죽다 살아난적이 있어

폐혈증이라는 병이었는데;; 그게 치사율이 99%나 되는 병이래

그 병에 폐렴에 급성신부전증 까지 합병증으로 와서 그 때 2주간

식물인간으로 있었어........그때 꿈을 꿨어 터널같은게 있었어 근데 거기에

사람들이 지하철 같은거를 타고 가는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도 그 버스를

탈려고 했지 근데 나 대신에 어떤 꼬마 여자애가 타더라고 그러고선은 문이

닫혀버렸어......그리고 깨어났는데;;; 너무 답답한거야 그래서 산소호흡기를

내 손으로 떼어 버렸어 의사선생님이 기적이라고,,,나는이미 수술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영안실 예약 해놓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어...아무런 치료 없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더욱 신기한건 옆자리에

여자 꼬마애가 있었던거야. 그 애가 그날 죽었었나봐~

돈500정도 버린다고 치고 무속인 걔 한번 믿어볼래....

승미는 정말 대단한 얘였고 억척스런 애였습니다. 나한테 돈을 아끼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돈 벌면 그걸로 항상 가족들 줍니다

그걸로 부모님 보험료 내드리고 적금넣고 명품이런것도 싫어하는 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무식하게 착했습니다..

지나가다 물건팔고 있는 할머니를 보면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었습니다.. 돈 몇만원

이라도 손에 쥐어줘야지 직성이 풀리는 얘였고 친구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몇천만원, 전에는 보증 잘못서줘서 몇천만원 또 자기가 갚

았습니다.. 바텐더 하다가 팁20 만원 받으면 자기 5만원 받고 같이 일하는 누나들

5만원씩 나눠줍니다..

하루는 제가

나: 너 미친거 아냐?? 피같이 일해서 번돈인데 너 아깝지 않아?

승미: 아깝지 그래도 너무 미안하잖아 나는 손님들이 팁주는데 다른 언니들은

잘 못받어....그게 너무 미안해

나: 그럼 그 여자들이 너한테 돈10원이라도 준적있어??

승미: 아니............미안해 앞으로 안그럴게... 근데 나 그돈 아깝지 않아

돈이야 나중에 더 벌면 되는거잖아....미안^^미안^^

적금을 깨서 결국 굿을 하기로 했습니다.. 굿당은 삼각산에 있는

새천년 굿당에서 굿을 했습니다.. 무속인분들 말로는 삼각산이 좋다네요

굿을 한 8시간 정도 했습니다..

무속인 분들이 여러 가지 옷을 입고 신령님을 부르더군요

무속인 누나는 동자옷을 들더니 여자친구에게 막 애기 목소리를 내면서

얘기합니다.

“야..너 이거 방울 가지고 싶지?? 알록달록한 옷도 입어보고 싶고”

그러더니 무속인 누나의 신어머니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신어머니: “너 혹시 입고 싶은 옷 있어?? 그럼 한번 입어봐.”

승미: “너..아까부터 저 하얀옷 입고 싶어요... 너무 예쁜거 같애.”

무속인누나:“이거 입어도 아무 이상 없으니깐 답답하면 이거 입고

뛰고 싶으면 뛰고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하고싶은데로 해봐

승미:네...

그러더니 흰색옷(불사옷이라고도 합니다) 그걸 입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서는 방울을 쥐고 막 춤추는 것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뛰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보기가 싫었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정말 승미를 사랑하는걸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는 만난지 한달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헤어져도 이상할것도 없었고

더 정이 들기전에 헤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했습니다..

 

하지만 방울쥐고 뛰기만 했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다행입니다..

굿은 무사히 끝났고 무속인 누나는 아무꿈이라도 좋으니 무슨 꿈을 꾸면

아무 때라도 좋으니깐 자기한테 얘기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오후......

나: 누나 무슨 꿈 꿨어??

승미: 별꿈 안 꿨어... 그냥 너랑 결혼하는 꿈 꿨어...ㅋㅋ 부끄럽게 왜이래...ㅋ

나: 그래도 무속인 누나한테 한번 전화해보자

무속인누나: “여보세요?”

나: 승미가 별꿈 안꿨데;;; 그냥 나랑 결혼하는 꿈 꿨다는데??

무속인누나:ㅋㅋ 승미가 어제 방울들고 뛴게 정말 좋았나봐..

나: 왜?? 무슨말이야?

무속인누나: 그게;; 너랑 결혼하는 꿈이 아니야..승현아

그건 신할아버지랑 결혼하는 꿈이야 근데 신할아버지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네 모습으로 나타난거야

아무래도 승미는 100일 안에 제발로 신 받게 해달라고

다시 이 법당 찾아오게 될거 같애

그게 신기한 일이야 나도 말이야 이런게 되게 싫었어...

근데 사람이 이상한거야 나도 모르게 내가 무속인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이거는 평범한 사람이면 절대 그렇지 않아

승현이 너도 좀 각오를 해 두는게 좋을거야

그리고 승미 선택을 믿어줘

추천수6
반대수0
베플ggiare|2009.09.07 09:06
우와~~ 재밌어요~~ 5편 기대됩니다~ 모델 포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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