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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눈매를 살려라

신진희 |2009.09.07 17:05
조회 3,900 |추천 0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늘 신경쓰는 것이 눈매지만, 올 가을에는 특히 눈화장에 공을 들여야 할 것 같다. 메이크 트렌드가 깊이 있고 강렬한 눈매에 포인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브랜드 ‘맥’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대범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자주 볼 수 있다.

지나치게 소녀 같고 순수한 메이크업 보다는 활기 있고 자신감 넘치며 적극적인 이미지를 주는 메이크업이 대세”라고 말한다.

강한 눈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모키 메이크업. 몇년 전부터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트렌드지만 올해는 패션의 영향을 받아 한층 강화된다.

올 가을 패션계는 1980년 대 록 스타의 감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유리스믹스의 애니 레녹스 등 1980년대 활약했던 여성로커들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표방하는 ‘록 시크(Rock Chic)룩’이 올 가을 가장 트렌디한 패션 키워드이다. 할리우드에서도 테일러 맘슨, 알렉사 청 등 패셔니스타들이 록 시크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블랙을 기본으로 하되 와일드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의 디테일을 더해 완성하는 이 스타일은 최근 들어서는 크리스탈, 스터드, 스팽글 등 반짝이는 광택 소재까지 더해져 글래머러스하면서도 하드록적 분위기까지 내고 있다.

 

‘롯 시크 룩’이 트렌드 키워드

이에 따라 올 가을 메이크업 역시 록 시크 룩을 살려줄 수 있는 강렬하면서도 약간은 파격적인 느낌으로 전개된다. 스모키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아이라인. 짙은 블랙 아이라이너와 그레이 계열의 아이섀도우를 이용해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해 주는 것이 키 포인트다. 몇년 전까지 보였던 약간 밝은 느낌의 컬러보다는 가급적 어둡고 진한 색상을 그라데이션하는 것이 올해의 특징. 특히 아이라인 뿐 아니라 영화 ‘언더월드’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블랙 언더라인도 올 가을에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듯하다.

스모키 메이크업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부드럽지만 깊이 있는 눈매를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여러가지 색상이 겹쳐진 깊이있는 아이 섀도우 역시 1980년대 메이크업의 특징이기도 하다. 패션과 마찬가지로 화장에서도 1980년대가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LG생활건강 오휘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판타지 메이크업’을 내놓았다. 모든 화장이 그렇지만 특히 깊이 있는 눈매를 살리려면 피부 베이스가 갖춰져야 한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 피부톤에 자연스러운 광택을 주고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보정해 준다. 파우더나 팩트를 이용해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마무리 한다음 눈두덩 전체에 베이지색 섀도우를 얇게 펴바른다. 그리고 브라운으로 쌍거풀 라인과 눈밑을 발라준다. 이 다음이 특히 중요한데 조금 더 진한 브라운으로 쌍겹라인에 최대한 밀착해 한번 더 바르고 어두운 브라운으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꿔주면 눈매가 깊이있어 보인다.

오휘의 컬러 시그니처 섀도우에는 네 가지 브라운 색이 들어있어 간편하게 눈매를 연출하기 좋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로 마무리한다. 브라운이 기본이 되는 눈매에는 오렌지 톤의 블러셔나 브라운 톤의 누드 립스틱이 어울린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역시 우아하면서도 깊은 눈매를 표현하는 ‘디자이닝 아이즈’를 올 가을의 트렌드로 제시했다. 화려하고 쾌락주의적인 1980년대 룩을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눈을 중심으로 한 과감한 듯 깊은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중 아이 관련 제품은 펄이 반짝이는 화려한 색감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마치 눈가에 화려한 문신을 한 듯 연출해주는 아이라이너와 펑키한 컬러속눈썹으로 80년대 룩을 극대화하게 연출해주는 마스카라 그리고 깊이 있는 눈매로 디자인해 주는 4색 구성의 아이섀도우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 섀도우는 베이지, 퍼플, 브라운, 챠콜인데 화려하게 반짝이는 펄 감이 한층 깊이 있는 눈매를 디자인 해준다. 여기에 또렷한 컬러 감으로 선명한 눈매를 연출해 주는 컬러 아이라이너와 글래머러스한 속눈썹을 만들 수 있는 마스카라를 더하면 적당한 화려함과 적당한 분위기로 가을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만일 깊이있는 눈매를 연출할 자신이 없다면 반대로 입술을 살려보자. 입술은 눈매보다는 다소 연출이 쉽기 때문. 몇년 동안 계속된 누드, 핑크, 베이지가 주춤하고 올해는 입술 역시 붉은 색, 선명한 색상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네킹을 연상시키는 네온 컬러나 과장된 입술 라인이 빅 트렌드다. 이에 따라 한동안 물러났던 립 라이너가 다시 각광받은 전망이라고. 입술이 진한 만큼 피부표현은 최대한 투명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1980년대의 감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살려보고 싶다면 볼터치까지 도전해보자. 웃을 때 튀어나오는 볼 살 부위에 브러쉬를 동그렇게 굴리는 요즘 스타일로는 안된다. 광대뼈 윗부분에서 사선으로 긋는 볼터치를 해야 한다. 한 때는 화장의 기본으로 여겨졌으나 동안 메이크업이 대세가 되면서 나이 들어보인다는 이유로 기피됐던 기법이다. 올드해 보이는 볼터치법까지 되살아 난걸 보니 정말 패션의 세계에는 1980년대가 다시 오긴 온 모양이다.

 

Info

지나치게 소녀 같고 순수한 메이크업 보다는 활기 있고 자신감 넘치며 적극적인 이미지를 주는 메이크업이 대세

밝은 느낌의 컬러보다는 가급적 어둡고 진한 색상을 그라데이션하는 것이 올해의 특징

우아하면서도 깊은 눈매를 표현하는 ‘디자이닝 아이즈’를 올 가을의 트렌드



※ 사진제공 라네즈·오휘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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