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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결혼에 대한 새로운 시각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

마늘 |2009.09.08 01:06
조회 605 |추천 0

 

 

 

 

 

연극이나 영화를 보러 갈 때는 미리 정보를 안보려 합니다.
사전에 정보를 알게되면 관람할 때 개인적인 시각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보게됩니다.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의 티켓이 네장이 생겼습니다.
대학로의 솔나무 극장에서 합니다.

지하철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입니다.

2008년 9월 16일 이후로 계속 공연하고 있습니다.
후배정훈이와 길벗을 불렀습니다.

정훈이와 7시에 만납니다.

배가 고픕니다.

일단 근처에서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을 찾습니다.

 

 

<진아춘>

대학로의 70년이 넘은 중국요리집입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배고파서 주문은 빠르게 합니다.

짬뽕밥과 새우볶음밥과 만두를 주문합니다.

짬뽕밥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계란은 국물에 그냥 얹어서 나옵니다.

국물이 개운합니다.

가격은 싼편이 아닙니다.

 

 

새우볶음밥도 나옵니다.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손님들이 슬슬 늘어납니다.

 

 

중간중간 기름기를 제거해주는 티도 마셔줍니다.

 

 

군만두가 나옵니다.

군만두는 잘튀겨져 있습니다.

배가부릅니다.

길벗도 혜화역에 도착합니다.

티켓이 한장 남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주려해봅니다.

추워서 그런지 다들 그냥 지나쳐 갑니다.

티켓이 아깝습니다.

솔나무 극장으로 향합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학로의 대개의 극장들 처럼 작은 극장입니다.
큰 기대없이 좌석을 찾아 앉습니다.

아늑하니 느낌이 좋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객은 많지 않습니다.

좌석이 좁습니다.

넓게 앉을 요량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무대는 작은 모텔방을 연상시킵니다.
침대와 그리고 작은 가구들이 있습니다.
다른 연극무대와 틀리게 무대가 상당히 작아서 어떻게 공간을 연출해 낼지 궁금해집니다.


 

 

연극이 시작되고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불륜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빠져듭니다.
여자배우의 웃음소리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자주 웃게 됩니다.

막이 바뀔때마다 가구의 위치가 바뀝니다.

그리고 장소도 바뀝니다.

연출력이 참 좋습니다.

 

 

젊은 커플도 등장합니다.

동거하고 지내고 있는 젊은이들입니다.

그래도 저와 비슷한 나이대여서 그런지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갑니다.

 

 

이야기 전개는 점점 흥미로와집니다.

서로 얽히고 섥키게 됩니다.

머리도 복잡해 집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습니다.

 

 

연극 <사기꾼들>은 1993년 '살아보고 결혼하자'(박병모 연출, 바탕골소극장)의 초연에 이어 2007년 '新 살아보고 결혼하자'(박병모 연출, 까망소극장)까지 마이클 제이콥스 원작의 '사기꾼들(CHEATERS)'을 번안해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해 15년 장기 공연을 이어온 작품입니다.

5000회가 넘었습니다.

50만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대단한 작품입니다.

주연인 아버지인 김대문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애착이 갈 것 같습니다.

 

 

감초역으로 나오는 전도사역을 맡은 주호수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연극에서 볼수 없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입구에서 들었습니다.

아쉽지만 즐겁게 봅니다.

 

 

주연 아버지인 김대문역의 박병모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애착이 대단해 보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제목을 다시 곱씹어 보게 만듭니다.

과연 살아보고 결혼하자! 일까 결혼하고 살아보자일까?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냈지만 극장을 나설때의 머리속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극장에서와 같은 일상이 펼쳐진 사회로 나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던 극장내의 일들이 현실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죄여옵니다.

술이 한잔 생각납니다.

정훈이가 마침 괜찮은 민속주점이 있다고 합니다.

 

 

<민들레 홀씨하나>로 향합니다.

간판도 없는 가게입니다.

지하에 있습니다.

장사가 너무 잘되서 일부러 간판을 안걸었다고 합니다.

대추주를 주문합니다.

 

 

12000원셋트를 주문합니다.

푸짐하게 나옵니다.

파전, 오뎅, 도토리묵.

중간에 휘수도 합류합니다.

 

 

대추주를 다마십니다.

오미자주와 산수유주도 주문합니다.

남자넷이 마시니 금새 다 마십니다.

대나무통주도 몇병 마십니다.

 

 

알딸딸합니다.

 

 

젊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잘 마십니다.

저와 길벗은 안주를 잘 먹습니다.

12시가 되자 문을 닫습니다.

위닝11을 하러 플스방으로 향합니다.

가볍게 한게임을 합니다.

유밀이도 합류합니다.

하지만 다들 너무 취한 상태입니다.

 

 

근처 횟집에서 한잔을 더 마십니다.

금새 새벽3시가 됩니다.

취합니다.

집에 갈 시간입니다.

정훈이와 휘수는 한잔을 더 마신다고 합니다.

젊음은 좋습니다.

거리로 나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택시를 잡습니다.

즐거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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