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중인 23살여자 입니다.
남친이랑은 저는 인천, 남친은 성남 그러니까 별로 많이 떨어진건 아닌데
아무래도 거리가 쫌 있죠 ㅎㅎ 둘다 차가 없으니까..
처음에 사귈 때 저는 전라도, 남친은 경기도였어요 거리가 ㅎ
그러다가 제가 인천으로 올라온진 얼마 되지 않아요 ㅎㅎ
한번 헤어졌었는데 헤어진 이유인 즉슨 .. 남자친구가 제가 있는 전라도에 오겠다고 하더군요
2번 그랬는데 한번은 직장에 일이 생겨서 못 내려왔고..
한번은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못 내려온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내려오겠다고 한건 제가 집을 전라도에서 인천으로 옮기는데
짐 싸는 것도 도와주고 하려고 했었어요..
두번째 내려오겠다고 했었던 날, 저는 솔직히 아래서 기다리는 입장으로만 ..
아 오늘 남친 온다고 했었던 날 인데.. 하면서 그 날 당일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이사 해야하고 택배도 보낼거 보내야 하는데 잘 되지도 않고.. 비도 오고..
그래서 짜증이 나 있는 틈에.. 남친과 통화하다가 제가 질러버린 것 입니다.
남친 : 내가 일부러 안 내려갔다 생각해 ?
저 : 두번이나 그랬잖아
남친 : 그래서 내가 일부러 안 내려간다 생각 하냐고
저 : 어
남친 : 하.. 그래 알았다 헤어지자
저 : 어
뚜뚜뚜뚜.........
남친말로는 제가 설마 그런 생각을 가질줄이야 싶었대요..
그래서 그랬다고 .. 저도 잘못 했죠.. 짜증이 나 있다고 해서 말 질러버리고..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 행동이라는게 ..
제 물건이 남자친구한테 있어서 그거 어떻게 줄까 하면서 다시 통화를 하다가
제가 후회 안 하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내가 후회를 하냐는둥 미쳤냐는둥 ..
내가 다른남자들 처럼 어이구 미안해~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라고 할 줄 알았어 ?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는 거에요..
헤어졌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비아냥 거리고 그럴 줄이야....
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말을 꺼낸건데
그러다가 제가 연락을 하게 되어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저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아요..
왜 그런지.. 이 사람이 내가 잡아서 다시 사귀나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정말 나를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그러니까 저도 힘들어지고 남자친구도 힘들어지고..
제가 자꾸 확인 하고 싶고 그렇게 해 주었으면 하니까요..
처음엔 정말 서로 베실베실 좋아서 죽는 사이였다랄까.. 조금 손발이 오그라드는 커플이었습니다.
남자친구 애교도 엄청 많구요.. 제가 잘 하는 날에는
제가 짜증을 부리는게 원인인 것 같아요..
생각을 해 보면 제가 짜증 부리는게 ...
믿음은 있는데.. 그걸 보여주려 하지 않네요 남자친구가...
자신을 믿지 못 하느냐고 화를 내면서 ...........
저도 남자친구 아직 좋습니다. 좋은데.. 저 헤어졌던 상황 때문이 자꾸만 저를 괴롭히는지
남자친구 말 하나 하나 행동 하나 하나가 자꾸 의식이되요.
예전에 베실거리던 솔직히 마음 속에선 그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자꾸만 가버릴 것만 같습니다.
자꾸 확인 해 보고 싶어서 자꾸만 재촉하고 그렇게 되고..
말 이라도 아니야 그렇지 않아 라는 말을 해 주었으면 하는데..
왜 자꾸 자신을 믿지 못 하는 것에 화를 낼까요.. 저에게 실망을 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확인 이라는게.. 다른 큰거 바라는게 아니라 같이 웃을 수 있게 하여주었으면 하는건데..
그러다 저 마음이 조금 잊혀질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건데...
먼저 손 내밀어 주었으면 하는건데 .. 저 일이 있은 후로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그냥 이제 그만 하는게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하면 남자친구는 항상 그래 힘들면 그만하자 나도 힘들다 이런 답을 내놓더군요..
저 같아도 저 같은 아이 질리겠습니다.
자꾸만 확인하려들고 밝았던 아이가 갑자기 우울함과 침울함의 연속이고
전화만 하면 그러니까요 ..
저런거 원래 다 묻어두고 다시 베실베실 거리는게 정상 이었을까요..?
왜 항상 자기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인듯이 행동 하는 것일까요..
제가 붙잡고 있는 것 인가요..? 서로 힘드니까 놔야 할까요..?
일주일밖에 안 되었는데 남자친구에겐 2일도 그러는게 짜증나나 봅니다.
하.. 여보여보 거리면서 베실베실 남자친구 얼굴 보면서 웃고 싶은데 자꾸..
이런 마음을 알까요.. 저러고 싶은데 나 혼자만 하는 짝사랑 커플 인 것만 같아요..
자꾸 그런 마음 드니까 자꾸 비아냥거리고..
연애 많이 해 보지 않아서.. 휴.. 연애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 이라던데..
오늘도 통화하다가 서로 갈길 갈까? 힘들다 너 자꾸 이러는거 이런 대화 나왔습니다.
제가 놓는게 현명한 것 이겠죠..?
나 정말 저 트라우마만 없어지게 해 주면.. 마음에 예전처럼 아 나 사랑받고 있어~ 이런 마음 들게 해 주면
저도 남자친구 마음에 예전처럼 사랑받고 있다~ 는 생각 들게끔 못 해 주는데요 뭐 ..
많은걸.. 바라나 봅니다 ㅎㅎ 바보같이 .. 괜히 ㅎㅎ
먼저 웃자니 웃다 보면 자꾸 슬퍼져서 못 하겠어요 .. ㅋㅋㅋㅋㅋ 이런 ㅂㅅ..
어찌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