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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돼는 2pm 재범군 탈퇴

FBAMFD |2009.09.08 14:28
조회 820 |추천 6

 

요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인 2pm의 박재범군 한국비하발언.

 

하............

 

참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참 살기 힘들 거 같습니다.

 

툭하면 이 말에, 저 말에,

 

이 사진에, 저 사진에,

 

정말 가끔은 대단하다 못해 소름 돋더군요.

 

정말 솔직히 2pm을 좋아하지만, 내일도 아니고,

 

뭐 이정도 일쯤이야 사과도 했겠다 잘 지나가겠지,

 

이제 실망하신 분들에게 변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됐겠지 라고

 

잘 해결되길 바랐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는 재범군의 탈퇴에, 자살 청원한 네티즌들에, 퇴출요청에

 

참..........어이없고, 내가 하지도 못하겠지만 야 연예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저는 솔직히 그렇습니다.

 

인증을 원하시면 인증을 해드리겠습니다만, 저도 미국에서 만 10년 이상

 

한국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채 살았던 사람입니다.

 

재범 군이 마이스페이스에서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한 대화들이

 

어떻게 유출 되었는지 지금 와서 궁금해봤자 웃기지만,

 

엄연한 사생활 침해에,

 

재범 군들이 직접 쓴 것이라 올라왔던 마이스페이스 코멘트들도

 

읽어보니 비하 적이긴 하지만, 오역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정도로

 

그렇게 심한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저희 삼촌께서 20년 이상 미국에서만 생활하신 시민권자이시고,

(심지어 저랑 대화할 때도 영어만 쓰십니다.)

 

숙모는 순수 백인이고,

 

그러므로 제 사촌들은 혼혈외국인들이고,

 

십여 년 이상 살았으니 중,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사귀였던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그 분들과 대화 할 때도 조금씩 욕 아닌 욕을 섞어서 얘기합니다.

 

그건 정말 그 사람들이랑 친분이 있어서 그런 거죠.

 

솔직히 말해서 친한 친구들이랑 욕 좀 안 섞으면서 얘기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그렇게 많습니까?

 

저 십여 년 만에 한국 와서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퍽 하면 듣는 말이

 

ㅅㅂ이고, ㅈㄲ고 그렇던데요?

 

물론 미국에나 한국에나 친구들이랑 그렇게 얘기 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극히 드물다는 뜻입니다.

 

전 솔직히 재범 군 100% 이해합니다.

 

저 맨 처음 미국 갔을 때, 지금 한국 올 때까지 내내 한국 갈 날만 보고

 

참아왔습니다.

 

언어소통이 안 돼 친구들도 별로 없었고,

 

지금은 아니지만 외국인 사촌들 이랑도 언어소통이 잘 안 돼 적잖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미국이 싫었으면 한국으로 다시 갔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건 제 나름의 사정이 있는 거고 사람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지 않는 이상

 

모르는 거 아닙니까?

 

재범군은 재범 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한국에 남은 것이고,

 

저는 제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어서 미국에 있었던 겁니다.

 

여기서 제가 재범 군을 100% 이해한단 부분은

 

나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던 나라에 대한 불만 좀 비하 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재범 군과 반대로 미국에서 그런 외로움과 향수, 괴로움을 겪었기

 

때문에 반대로 미국을 욕했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미국 친구들에게도 미국에 대한 단점을 토론할 정도 이었으니 간요.

 

같이 고생하는 유학생 친구들 이랑도 재미로 미국을 조롱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미국에서 제가 얻을 것들을 얻으면서

 

반대로 좋은 쪽을 보는 계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국 와서 특히나 더 많이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재범 군을 100% 이해한다고 해서

 

물론 잘했다고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그 사람도 인간이고, 아직 철이 없을 수도 있는 나이에 저지른 실수 입니다.

 

물론 재범 군이 많이 유명해지고, 공인인 입장이기에

 

이 사건이 민감한 것이겠지요.

 

잘못했다는 건 알지만, 정말 너무 하네요.

 

여러분들은 실수 안합니까?

 

사과도 했으니 이제 네가 그 사과를 진심으로 한 것인지

 

사건을 무마시켜 보려고 한간지 지켜보자 라는 식으로 해결

 

할 순 없었던 겁니까?

 

정말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전 정말 한국이란 나라가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조국인데,

 

한때의 실수로 영원히 그 나라에 실망하며 떠날 사람을 생각하니

 

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수에 대한 너그러운 시선으로 긍정적으로

 

고쳐주려 하기보다.......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지...............................................

 

어쩌면 부정적 시각으로 보던 것을

 

우리의 힘으로 긍정적으로 바꿨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역시 열 내고, 화내는 일에만 힘을 쓸 줄 아나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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