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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그저 문화충격을 받아드리는 단계일 뿐인데....

미유 |2009.09.08 21:09
조회 310 |추천 4

 

 

 

 

 

며칠사이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거야 , 이놈의 시끄러운 인터넷 세상.

 

그렇게 까지 언론에서 신경써주며 기사를 마구 쏟아부어서 사람들 신경 다 모으더니,

탈퇴까지하고 이나라를 떠나니깐 뒤 늦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사로 훈훈하게 끝내고 있으시다. 흠;

 

 

 

 

참 무섭다, 넷티즌 보다도 더 무서운 언론, 포탈사이트,

매일같이 메인 페이지 탑기사로 재범사건을 올려놓으며 크게 부풀리더니..

 

결국 또하나의 마녀사냥에 쾌거를 거뒀다.

 

 

우리나라, 매년 수만명이 외국으로 떠난다고한다. 유학이든 이민이든,,

특히 어릴때 떠난 사람들은 두 개의 국가에서 자란 이중적인 아이덴티티를 갖게 살게되며 이를 굉장히 힘들어 한다.

 

 

내 주위사람들만 봐도,

교포1.5세인 친구 와 식구들 교포2세인 조카들..

그들이 아는 한국은 부모님의 고향, 마음 속의 고향이다. 

그들은 늘 이상적으로만  그려오던 한국에 찾아오지만,

여러가지에 실망하고 다시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간다.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2pm 재범에게도 한국은 그런 곳이었을 것이다.

부모님이 빌려오시는 비디오에서 보는 한국드라마를 통해 본 한국문화,

그저 따뜻할 것만 같고 포근하게 감싸줄 것만 같은 마음의 고향.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고 

그런 어린아이가 말도 안통하는 한국에 와서 가수라는 꿈으로만 견뎌왔을 텐데.

열여섯, 열일곱, 즈음이면 사춘기이다.

이 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교, 친구, 부모,선생님. 어디로든 자신의 불만을 돌려서 표현하게 될 수 있다.

왜? 질풍노도의 시기가 아닌가. 사회에 불만을 갖고 싫어 할 수 도 있고 욕할 수 도 있고,

나도 아마도 그 때쯤 이 나라의 죽일놈의 냄비근성을 가지고 욕했던 것 같은데,

 

재범의 과거의 말 실수는 이정도 이유가지고도 너그럽게 용서해줄수 있지않을까?

그 당시자신의 입장을 솔직히 밝히며 사과까지 했는데, 이렇게나 너그럽지 못 할수가 있냔 말인가.

 

내 주위에는 누구도 재범의 실수를 욕하지 않았다. 그저 이해했다. 그는 미국적 사고방식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그에게는 한국이 그저 낯선 외국이었을 뿐이니, 우리도 여행인 아닌 무언가를 이루기위해(공부든 무엇이든)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낯설지만 호기심이 많고 관광온것처럼 재미있을것이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문화적 충격 을 받게된다. 그 나라의 단점들만 보이고 우리문화와의 차이점을 적대시하며 자문화중심주의적 사고에 빠져, 문화혐오까지 하게된다. 하지만 그 후  또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문화에 더더욱 익숙해지고 오히려 자기문화처럼 동화되고 결국 고향같은 편안함도 느끼게 된다.

 

아마도 재범도 그저 이런 컬쳐쇼크 을 겪고 있었을 뿐이다 .

그리고 현재는 정말 완전히 한국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조금 더 문화로써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탈퇴까지 하고 간 마당에,

이제와서 저런기사로 뒷북치고있다. 왜 그 때 비하발언기사랑 같이 띄우지않고,

무서운 마녀사냥, 어론, 네티즌(도대체 네티즌은 다 누규?)

 

 

오늘만큼 한국인인게 부끄러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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