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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난 그녀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시간의물방울 |2009.09.08 21:15
조회 65,829 |추천 0

글 재주가 없어서.... 다른분들 처럼 멋드러지게 글을 쓰진 못하겠습니다 ㅡㅜ

국어적인(?) 문장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그냥 이해를 해주시길..;;(__) 왠지 모를 이 부담감은 머지;;)

 

오늘 오후에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홍대입구역에서 볼려구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홍대 입구까지 4~5개역을 남기고 "슬슬 내릴준비나 하자" 하고 생각 하던 쯔음..

지하철문이 열리고  어떤 여성분이 들어오셨습니다.(제 마음속으로~ 퍽퍽!!)

 

정말 거짓말처럼.... CF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그분만....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뛰기 시작합니다 제 심장이..;;

여튼간...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그분이...아니...그녀가... 지하철 모서리부분에 착석(?)하시더니

이번엔 가방에서 책을 빼서 읽기 시작합니다.

긴생머리를 ...귓너머로(?) 쓸어넘기시면서(적절한표현이;;)

(무슨책인지는 보이질 않습니다.;; 시력이1.5인저도 보이질 않아요..(왜?)

겉 표지가 붉은색인..여튼간 그렇다치고;)

아시죠? 또...뛰기 시작합니다...쿵쾅쿵쾅....제 심장이.....

"내가 왜이러지..." (왜이러긴;)   제가 그렇게 많은 인연이 많은놈도 아닐뿐더러

...제 심장을 쿵쾅쿵쾅 요동치게 하시는분은......그녀가 4번째였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술 안마셨습니다;;대낮에 술은..;;)

 

왜 4번째냐구요... 제가 심장이 쿵쾅쿵쾅 펌프질을 잘하는 심장을 갖고 있질 않는데요;

제 인생에 제 심장을 쿵쾅쿵쾅 펌프질(?)을 했던 분들에 대한 기억은

손에 꼽히는거 같아요..

 

첫번째는 초중고시절...묵직한 방망이를 들고 조용히 제 옆을 지켜주시면서

             말보다는 눈빛으로 "자세를 취하라" 라는 선생님의 그 의미심장한

             눈빛에 대한 기억

2번째는 군대에 입대하기전...입대하시는 수많은 분들 사이로 저멀리 눈물을 흘리시고

           계신 제 어머니에 대한 기억

3번째는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잠시방황했던 제게 묵묵히 다시한번

            "자세를 취하라"는 아버님에 대한 기억

그리고

4번째는 오늘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녀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단지 생각만 하면 쿵쾅쿵쾅~거리네요; ㅡㅜ

(이렇게 보면 제가 이상한놈(?)같아 보이는데 아니니 오해하시지마시길;;)

 

여튼간  "다음역은  홍대입구~" 라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오고요....

           "내려야 할시간@_@;;"

            내려야 하느냐 VS 내리지 말아야 하느냐~;

당근,    사나이라면.....내리지 말고(친구야 미안하다....)

         갑자기..용기가 솟구칩니다... 사나이라면...그래!!

    네 그렇습니다. 따라갔습니다...그녀가 내릴때까지......

   그냥지나치기엔... 그냥지나치면 평생후횟할것 같아서...

네~ 평생후회해도 좋으니  말이라도 걸어보자!!

 

지하철은...열심히 달리더군요.....제 마음도 열심히 달리더군요...그녀를 향해;;

              (지극히 뻔한 멘트; 죄송;;)

"어디서 내릴까?"  

"다음은 서울대입구" 입니다. 네...서울대입구에서 내리시더라구요....

어떻게 했냐구요~? 당연히^^; 따라내렸습니다.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녀를 불러~! 불러 임마~!"

안나오더군요....역시 현실은 마음과 반대로 흘러갑니다...ㅜㅜ

 

"저...저..기요" ..  (개미목소리; 이뤤~)

헛~ 그녀가 화장실로 갑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화장실에 저만치 있는 개찰구 기둥근처에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나옵니다..5미터 4미터... 헉...눈이 마주쳤습니다

 

당당하게(?) 나아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

그녀 :   "네?"(약간 당황해하시면서)

"아니 그게 아니라요...(그녀가 이상한사람보듯 하며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제가 참 말 재주가 없어서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런게 첨인데... 아까 지하철에 타셨을때부터....

 아니...그게 아니라....책을 읽고계시는 모습에...당황스러우시겠지만

 그 쪽이 맘에 들어서요;;"( 으악~!!! 횡설수설~!! 먼소리르르 해대는거냐 ;;ㅜ.ㅜ

          망했다;;)

 

그녀가 당황스러워 하십니다..;; (마치 찝적대는 그런 남자로 보았겟죠;;)

 

그런데.....그녀가... 이해한듯.. 이 한마디를 던지셨어요...

 

그녀 :  " ...저...남자친구 있어요~"(무자게 빨리 달리십니다.)

 

"저...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이 한마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어렵습니다... 이 한마디의 무게가...;;

 저는 꼭 그게  제 앞을 떡~! 하니 가로막는 바리케이트 처럼 보이더군요;

 

솔직한 심정으로 남자친구 있든 말던간에 그분과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친해질수 있는 만남을 가졌음 좋겟다 라고 생각 하고 그분에게 다가갔는데...

 (다....제 변명이죠;; 에효...  전 결국 용기 없는 놈이 되고야

만거 같아요; 결국 혼자 머한건지..)

 

그녀를 끈질기게 놓아주지 말고 연락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했던게

정상인지?......    아님

이유야 어찌됐더 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여성에게 들이대는건 애초에

잘못인지...;;

 

어찌됏건.... 일단 그 분께....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전에...실은 더 붙잡아 두고 싶었어요^^;; 왜냐면 그냥

 포기하고 보내드리면 왠지 평생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네~! 사나이로서 욕심좀 부리고 싶었습니다 퍽퍽!!)

 

죄송합니다...성함은 잘 모르지만... 저 때문에 무척당황스러워 하신거 같아서요~

긴생머리

하얀피부

귀여운반팔면티(?)

슬림핏청바지(?) 음...스키니?

알수없는 디자인의 스타일뤼쉬한 백

165~170이상의 키 + 살색?아이보리색 구멍뚫린 디자인의 힐

그리고 하얀발톱위에 덧칠(?)된 핑크색매니큐어

그리고 서울대입구

(어이구...무슨변태같아 ㅜ.ㅜ   변태 막 이상한 그런 아닙니다...

잠깐이었는데....계속 머리에 남아서요 지워지질 않아요...이해해주시길..)

 

서울대입구에서 내리신 그분...

부담스럽게 들이대서(?) 죄송했습니다~ 진심으로 얹짢으셨다면 죄송했습니다

사과드려요~

 

p.s  근데....정말 남자친구 있었어요?   ............

    (사과하는 뜻에서 밥 한번 살 기회를 주세요~!!  퍽퍽~!(미련을버리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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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네그렇습니다|2009.09.10 08:17
후훗..... 오늘도 혹시나 ' 내가 아닐까 ' 하는 기대감에..... 광클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ㅋㅋ ------------------------------------------------------------------------------- 헉 첫 베플....ㅋㅋㅋㅋㅋㅋㅋ 톡 6년인가 그 정도 했는데 베플 첨 해보네여 ㅋㅋㅋㅋ맨날 대롱대롱하다가~~ 싸이는 망해서 볼 것도 없고 ㅋㅋ 오늘이 일주일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목요일이네요~ 이따가 점심 식사들 맛나게 하시고, 오후에도 힘내면 내일은 금요일!!!!!ㅋㅋㅋㅋ 모두 신종플루 조심합시다~~~~!! aceun5846@nate.com 친구나해요....... 헤헤 제 친동생 컵흘 지은♡민섭 ㅋㅋㅋㅋㅋㅋ 오래사겨 임마들아 ㅋㅋㅋㅋ
베플ㅎㅎㅎ|2009.09.10 10:41
솔직히 오덕냄새도 좀 난다; www.cyworld.com/ctrun777 1촌환영!
베플무림고수|2009.09.10 08:54
이런애들 무서워...... 복장을 다기억해... 완전 소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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