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어서.... 다른분들 처럼 멋드러지게 글을 쓰진 못하겠습니다 ㅡㅜ
국어적인(?) 문장에 문제가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그냥 이해를 해주시길..;;(__) 왠지 모를 이 부담감은 머지;;)
오늘 오후에 친구하고 약속이 있어서....홍대입구역에서 볼려구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홍대 입구까지 4~5개역을 남기고 "슬슬 내릴준비나 하자" 하고 생각 하던 쯔음..
지하철문이 열리고 어떤 여성분이 들어오셨습니다.(제 마음속으로~ 퍽퍽!!)
정말 거짓말처럼.... CF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그분만....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뛰기 시작합니다 제 심장이..;;
여튼간...정신을 차리고 있는데...
그분이...아니...그녀가... 지하철 모서리부분에 착석(?)하시더니
이번엔 가방에서 책을 빼서 읽기 시작합니다.
긴생머리를 ...귓너머로(?) 쓸어넘기시면서(적절한표현이;;)
(무슨책인지는 보이질 않습니다.;; 시력이1.5인저도 보이질 않아요..(왜?)
겉 표지가 붉은색인..여튼간 그렇다치고;)
아시죠? 또...뛰기 시작합니다...쿵쾅쿵쾅....제 심장이.....
"내가 왜이러지..." (왜이러긴;) 제가 그렇게 많은 인연이 많은놈도 아닐뿐더러
...제 심장을 쿵쾅쿵쾅 요동치게 하시는분은......그녀가 4번째였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술 안마셨습니다;;대낮에 술은..;;)
왜 4번째냐구요... 제가 심장이 쿵쾅쿵쾅 펌프질을 잘하는 심장을 갖고 있질 않는데요;
제 인생에 제 심장을 쿵쾅쿵쾅 펌프질(?)을 했던 분들에 대한 기억은
손에 꼽히는거 같아요..
첫번째는 초중고시절...묵직한 방망이를 들고 조용히 제 옆을 지켜주시면서
말보다는 눈빛으로 "자세를 취하라" 라는 선생님의 그 의미심장한
눈빛에 대한 기억
2번째는 군대에 입대하기전...입대하시는 수많은 분들 사이로 저멀리 눈물을 흘리시고
계신 제 어머니에 대한 기억
3번째는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잠시방황했던 제게 묵묵히 다시한번
"자세를 취하라"는 아버님에 대한 기억
그리고
4번째는 오늘 그녀를 만나고 나서부터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녀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단지 생각만 하면 쿵쾅쿵쾅~거리네요; ㅡㅜ
(이렇게 보면 제가 이상한놈(?)같아 보이는데 아니니 오해하시지마시길;;)
여튼간 "다음역은 홍대입구~" 라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오고요....
"내려야 할시간@_@;;"
내려야 하느냐 VS 내리지 말아야 하느냐~;
당근, 사나이라면.....내리지 말고(친구야 미안하다....)
갑자기..용기가 솟구칩니다... 사나이라면...그래!!
네 그렇습니다. 따라갔습니다...그녀가 내릴때까지......
그냥지나치기엔... 그냥지나치면 평생후횟할것 같아서...
네~ 평생후회해도 좋으니 말이라도 걸어보자!!
지하철은...열심히 달리더군요.....제 마음도 열심히 달리더군요...그녀를 향해;;
(지극히 뻔한 멘트; 죄송;;)
"어디서 내릴까?"
"다음은 서울대입구" 입니다. 네...서울대입구에서 내리시더라구요....
어떻게 했냐구요~? 당연히^^; 따라내렸습니다.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녀를 불러~! 불러 임마~!"
안나오더군요....역시 현실은 마음과 반대로 흘러갑니다...ㅜㅜ
"저...저..기요" .. (개미목소리; 이뤤~)
헛~ 그녀가 화장실로 갑니다....
민망하기도 하고... 화장실에 저만치 있는 개찰구 기둥근처에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나옵니다..5미터 4미터... 헉...눈이 마주쳤습니다
당당하게(?) 나아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
그녀 : "네?"(약간 당황해하시면서)
"아니 그게 아니라요...(그녀가 이상한사람보듯 하며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제가 참 말 재주가 없어서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런게 첨인데... 아까 지하철에 타셨을때부터....
아니...그게 아니라....책을 읽고계시는 모습에...당황스러우시겠지만
그 쪽이 맘에 들어서요;;"( 으악~!!! 횡설수설~!! 먼소리르르 해대는거냐 ;;ㅜ.ㅜ
망했다;;)
그녀가 당황스러워 하십니다..;; (마치 찝적대는 그런 남자로 보았겟죠;;)
그런데.....그녀가... 이해한듯.. 이 한마디를 던지셨어요...
그녀 : " ...저...남자친구 있어요~"(무자게 빨리 달리십니다.)
"저...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이 한마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어렵습니다... 이 한마디의 무게가...;;
저는 꼭 그게 제 앞을 떡~! 하니 가로막는 바리케이트 처럼 보이더군요;
솔직한 심정으로 남자친구 있든 말던간에 그분과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친해질수 있는 만남을 가졌음 좋겟다 라고 생각 하고 그분에게 다가갔는데...
(다....제 변명이죠;; 에효... 전 결국 용기 없는 놈이 되고야
만거 같아요; 결국 혼자 머한건지..)
그녀를 끈질기게 놓아주지 말고 연락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했던게
정상인지?...... 아님
이유야 어찌됐더 남자친구 있어요~ 라는 여성에게 들이대는건 애초에
잘못인지...;;
어찌됏건.... 일단 그 분께....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전에...실은 더 붙잡아 두고 싶었어요^^;; 왜냐면 그냥
포기하고 보내드리면 왠지 평생 후회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네~! 사나이로서 욕심좀 부리고 싶었습니다 퍽퍽!!)
죄송합니다...성함은 잘 모르지만... 저 때문에 무척당황스러워 하신거 같아서요~
긴생머리
하얀피부
귀여운반팔면티(?)
슬림핏청바지(?) 음...스키니?
알수없는 디자인의 스타일뤼쉬한 백
165~170이상의 키 + 살색?아이보리색 구멍뚫린 디자인의 힐
그리고 하얀발톱위에 덧칠(?)된 핑크색매니큐어
그리고 서울대입구
(어이구...무슨변태같아 ㅜ.ㅜ 변태 막 이상한 그런 아닙니다...
잠깐이었는데....계속 머리에 남아서요 지워지질 않아요...이해해주시길..)
서울대입구에서 내리신 그분...
부담스럽게 들이대서(?) 죄송했습니다~ 진심으로 얹짢으셨다면 죄송했습니다
사과드려요~
p.s 근데....정말 남자친구 있었어요? ............
(사과하는 뜻에서 밥 한번 살 기회를 주세요~!! 퍽퍽~!(미련을버리란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