居柒夫(或云荒宗)
거칠부(혹은 황종)
姓金氏 奈勿王五世孫
성은 김씨요 내물왕 오세손이다
祖仍宿角干
할아버지는 잉숙 각간(17관등중 1등급)이고,
父勿力伊飡
아버지 물력은 이찬(2등급)이다
居柒夫少跅弛有遠志
거칠부는 젊을때 제멋대로 굴었으나 먼 뜻이 있었다
祝髮爲僧 遊觀四方
머리를 자르고 중이 되어서 사방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便欲覘高句麗 入其境聞 (便자를 곧 변자로 해석해야함)
곧 고구려를 살펴보려고 그 경계에 가서
法師惠亮開棠設經
법사 혜량이 당을 열고 설경한단걸 듣고
遂詣聽講經
드디어 나아가서 경전강의를 들었다
一日惠亮問曰 沙彌從何來
어느 날 혜량이 물어 말하길 사미(남자중을 가리킴)는 어디에서 왔는가
對曰 某新羅人也
답하여 말하길 저는 신라사람입니다
其夕法師招來相見
그날 밤 법사가 불러놓고 마주보며
握手密言曰
손을잡고 조용히 말하길
吾閱人多矣 見汝容貌
내가 사람을 본적이 많은데 네 용모는
定非常流
정해지지 않고 항상 흐르고있다(평범치 않다는 뜻)
其殆有異心乎
위태로운 다른생각 하고 있는가?
答曰 某生於偏方
답하여 말하길 저는 편방에서 태어나서
未聞道理
도리를 듣지 못하다가(여기서 도리는 불교적인 도리임 아직 유학사상이 들어오기 이전임)
聞師之德譽 來伏下風
법사님의 덕과 명예를 듣고 와서 하풍에 엎드렸으니
願師不拒 以卒發蒙
원컨대 법사님은 막지마시고 어리석음을 깨우쳐주십쇼
師曰 老僧不敏 亦能識子
법사가 말하길, 노승은 민첩하지 못하지만 능히 그댈 알아볼수 있다
此國雖小 不可謂無知人者
이 나라가 비록 작지만 가히 사람을 알아보는 자가 없진 않다
恐子見執 故密告之
네가 잡히는걸 볼까 두려우니 몰래 알려주는것이다
宜疾其歸
빨리 돌아가는게 옳다
居柒夫欲還 師又語曰
거칠부가 돌아가려 할때 법사가 또 말하길
相汝鷰頷鷹視 將來必爲將帥
널 보니 제비턱에 매의 눈이다. 장차 반드시 장수가 될거다
若以兵行 無貽我害
만약 군사를 몰고오면 나에겐 해를 주지 마라
居柒夫曰
거칠부가 말하길
若如師言
만약 법사님 말씀대로 된다면
所不與師同好者
법사님과 더불어 함께 좋지 않은 바의 것은
有如皦日
밝은 해와 같을것입니다
遂還國
드디어 나라로 돌아왔다
返本從仕職
본래대로 돌아와 벼슬직을 따라
至大阿飡
대아찬에 이른다
眞興大王六年乙丑
진흥대왕 6년 을축년에
承朝旨
조정의 뜻을 받들어
集諸文士
모든 문사들을 모아
修撰國史
국사를 수찬하고
加官波珍飡
파진찬이라는 벼슬을 더했다
十二年辛未
12년 신미년에
王命居柒夫 及仇珍大角飡
왕이 명해서 거칠부와 구진대각찬
比台角飡 , 耽知迊飡,非西迊飡,
비태각찬, 탐지잡찬, 비서잡찬,
奴夫波珍飡, 四力夫波珍飡
노부파진찬, 서력부파진찬
比次夫大阿飡,未珍夫阿飡等
비차부대아찬, 미진부아찬 등
八將軍 與百濟侵高句麗
8장군이 백제와 더불어 고구려를 침노했다
百濟人先攻破平壤
백제인이 선공으로 평양을 깨뜨리고
居柒夫等乘勝取
거칠부 등은 승리를 타고 취하였다
竹嶺以外高峴以內十郡
죽령 이외 고현안의 10군을
至是 惠亮法師領其徒出路上
이때, 혜량법사가 그의 무리를 거느리고 노상에 나왔다
居柒夫下馬 以軍禮揖拜 進曰
거칠부는 말에서 내려 군례로 읍하여 절하고 나아가 말하길
昔遊學之日 蒙法師之恩 得保性命
옛 유학시절에 법사님의 은혜를 받아 목숨을 보전했습니다
今邂逅相遇 不知何以爲報
지금 우연히 서로 만났는데 어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對曰 今我國政亂 滅亡無日
대답하길 이제 우리나라 정사가 어지러워 멸망할것 같으니
願致之貴城
원컨대 귀한지역(그대의 나라, 신라)로 보내주시오
於是居柒夫同載以歸
해서 거칠부와 함께 올라 돌아와서(아마도 수레나 말을 탓을것임)
見之於王
왕을 뵈었다
王以爲僧統
왕이 승통으로 삼고(승통이란 직책이 쎄긴 쎈가보다)
始置百座講會及八關之法
비로소 베풀었다 백좌강회와 팔관의 법을(아마도 팔관회가 이때 처음 시작되었을것으로 추정됨)
眞智王元年丙申
진지왕 원년 병신년에
居柒夫爲上大等
거칠부를 상대등으로 삼아
以軍國事務自任
군국사무를 스스로 맡다가
至老終於家 享年七十八
늙어서 마치고 집에가니(사망으로 해석해야 옳음) 향년 7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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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원대 역사학과에서 역사를 배우고있는 역사학도입니다 ㅋㅋ
또 선덕여왕을 매주 시청하는 열혈 시청자구요 ㅋㅋ
오늘 거칠부라는 인물이 나오더군요?
마침 지난 학기 한국사 시간에 거칠부라는 인물에 대해 강독을 한 경험이 있어 삼국사기 원문 그대로 적고 의역이 아닌 직역으루 썻어요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저런것들은 의역하면 절대 안된다고 뜻이 변질 될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한자 뜻 그대로 직역을 하라하셨습니다, 해서 직역한 내용 그대로 옮겨적었네요 ^^
저두 역사 하는 역사학도지만,,기억이 가물가물해서 ㅋㅋ 국사 편찬한 인물이란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상대등까지 올라갔단 사실은 오늘 드라마 보고^^;;; 그리고 삼국사기 원문 다시 보고 알았네요 ㅋㅋ
무튼 실존인물인지 허구인물인지 아직까지도 논란이 일고있는 여자 미실!!^^
진짜 실존인물일까요? 미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