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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2PM 재범 탈퇴와 출국

벨지안민트 |2009.09.09 16:23
조회 512 |추천 1

 

 

 

 

 

 

 

 

 

 

 

  

 

 

 

+ 2PM 활동 사진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재범이와 같은반이었던 친구입니다.
먼저 이런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재범이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쓴 당시 상황을
합리화 하고자 하는것도 아니며 재범이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재범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고 싶었으며 재범이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재범이가 처음전학 왔을 때 짙은 눈썹과 쌍커풀 없는 찢어진 눈 희고 고운피부를 가진 만화에서나 보던 차가운 이미지를 하고있었습니다. 키는 작았지만 다부진 몸과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저희반 남자아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떠한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되었냐고 물으니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있다며 가수가 꿈이라고 말하더군요. 그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재범이는 수업시간이나 쉬는시간 짬짬히 랩 가사를 쓰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랩도 연습하고 비트박스도 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한국말을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던 재범이에게 한국 고3에게도 벅찬 수업시간이 얼마나 곤욕스러웠을까요.


밤 늦게까지 연습을하고 제시간에 맞춰 등교하고 몸은 힘들더라도 말이나 행동으로 내색하지 않던 재범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였는지 아니면 내키지 않아서 였는지는 몰라도 점심시간에는 밥도 잘 먹지 않던 재범이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다른애들이 모두 밥을 먹으러 나간사이
교실에서 팔굽혀 펴기도 하고 노래도 듣던 재범이가 가방에서 꼬깃꼬깃한 노트를 꺼내놓고 어딘가를 가기에 몰래 살펴본 재범이의 노트에는 박 재범라고 금방이라도 날아갈듯이 미숙한 한글로 이름이 쓰여있고 괄호안에 Jay Park 이라고 쓰여있기에 얘가 아직 미국에 대한 그리움이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었지만, 서툰 한국말로라도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것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노트 안에는 서툰 한국말로 어법에는 맞지않았지만 쓴 랩들도 적지않게 있었고요.
또 재범이는 하루도 연습을 게을리하거나 자기관리가 부족하지 않은 투철한 아이었으며 실수를 하면 내적으로 스스로를 수없이 많이 자책하는 아이었습니다.
그런아이가 2PM의 리더로서 데뷔를 한다기에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응원하였고 그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가끔 보여주었던 비보잉이라던지 학교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비트박스와 랩을 보면서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저렇게 생활화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손에잡힌 커다란 물집들이 그의 고단한 연습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유난히 실수에 민감했던 아이였기에 저는 재범이가 이번일을 하고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왠지 알 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에 대한 문화도 잘 알지 못하는 아이이기에 이렇게 인터넷에서 갑작스레 이슈가되고 자신의 기사가 수도없이 떠다니는 것을 보며 한국인의 냄비근성과 한국 네티즌의 좋지않은 습성에 대해 오리무중인 재범이가 수없이 퍼지는 루머와 자신 때문에 왜곡될 투피엠의 이미지, 또한 자신이 목숨처럼 여기는 맴버들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워 자신의 실수에 대해 얼마나 자책했을 것이며 굉장한 공포심에 휩쌓여 근 며칠을 힘들게 보냈을 것임이 눈에 선명히 보입니다.

그러한 결과가 이렇듯 자신이 목숨같이 아끼고 사랑하던 2PM의 탈퇴까지 온 것이겠지요. 재범이는 가끔 엄마나 남동생(재한이?인가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얘기를 하기도 했었는데 속깊은 얘기를 해본적이 없기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동생의 생일이라던 날에 끄적이던 편지?(라기보단 쪽지에 가까운 낙서였지만)와 낙서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대학교에 붙었을 때에도, 동생의 생일이라던 날에도 재범이가 돌아간 곳은 가족들의 따스한 품이아니라 연습실이나 외로운 숙소였을 재범이 생각을 하니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재범이가 그렇게 힘든 상황을 보내면서도 불평이나 힘든표정을 짓는 일이 없었기에 재범이가 한국을 비하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재범이가? 하며 깜짝놀랐습니다.

 자신의 책이나 자신의 물건에 자신의 이름을 쓰더라도 jay라고 쓰기보다 못쓰는 글씨로라도 박 재범이라고 또박또박 써넣던 재범이가 떠오릅니다.
학교에서 밝게 웃던 재범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막막하고 답답하며 안타깝습니다.


 저는 언제까지나 재범이를 응원할 것입니다.
재범이가 커뮤니티에 쓴 모든글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한국에 대한 마음이 개선되었다고 언제까지나 믿고있을 것입니다. 재범이가 돌아왔을 때 웃으며 마중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욕을 하건 안하건 그것은 여러분들의 소견이고 여러분들의 마음이니 제가 뭐라 할 것은 못되지만 재범이가 이런 호된상황까지 겪어야 하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가벼운 언행이 제 친구를 상처받게 합니다.
또한 우영군이나 투피엠 팬들 또 재범이의 동창이 재범이의 죄(죄라고 표현하기도 싫지만)를 덮어주려 한다고 말씀하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들의 친구가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여러분은 나몰라라 하고 같이 욕할것입니까?
물론 재범이가 잘한것은 아니지만 친구의 마음으로, 또 재범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사람으로 재범이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요?
여러분의 친구가 안좋은 일에 닥쳤을 때 여러분은 어떠한 변호도 시도하지않습니까?
마음으로라도 응원하지 않습니까? 일이 잘 풀리길 원하지 않습니까?

 제가 두려운 것은 한국을 좋아하게 됬을 재범이가 이제 더 좋지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한국을 떠난것은 아닐까 하는 것 입니다.

 이글이 퍼지든 그렇지 않든 간에 저는 이 글을 삭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범이가 힘내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활짝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2PM의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저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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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박재범군 고등학교 동창분의 글 전문을 복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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