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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저는 어떻게 해야 현명한 것일까요?

벌써 명절... |2009.09.10 15:30
조회 1,762 |추천 0

여러분께 자문을 구하고자 글 한번 써 봅니다.

혹시 실수를 하거나 다른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예요.

전 26살 결혼 3년차 주부 입니다.

지금은 임신 9개월-담달 21일이 출산 예정일 입니다.

8월까지만 해도 움직이거나 집안일 하는데 크게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는데

어제 설거지 좀 하고 소화되게 거실에서 좀 걸었다고 발 뒤꿈치며 몸이 무겁고 힘들더군요.

하루하루 몸이 다른걸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걱정인건 담달 초에 있는 추석입니다. 일단 저희 집이 큰집 입니다 저희 신랑은 장손이구요

저희 시부모님은 몇년전에 두분다 돌아가신 상태로 제가 시집 온 후로는 제사며 명절은 제 차지가 되었죠

물론 시댁 작은아버지 어머니들이 계시긴 하지만 이제 연세도 있으신데 도와 주신다는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

제가 알아서 했습니다.

그 덕에 좀 기특하게 보신건지 이제는 거의 손 대지 않으십니다.

사실 전 그게 편해요- 옛날 분들이라 그러신지 음식 위생상태며 무조건 많이 그런 생각이 있으시고

음식 남으면 싸가지도 않으셔서 스트레스 정말 마니 받았거든요.

그나마 제가 이제 알아서 좀 하고 난후 음식 남는것도 덜하고 이제는 시집 온지 꽤 됐다고

무조건 싸서 보냅니다. 저희집 음식 안남게요ㅋ

여튼 저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글에 썼다시피 담달에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추석이 심히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솔직히 전 저희집 말고 작은 아버님 댁이나 다른 곳에서 간소히 밥만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거든요.

이 몸으로 명절 보낼 자신도 없구요. 

저 없는 부엌에서 작은 어머님들이 음식하는것도 싫구요.(제 살림고 깨끗이 하시는 성격들이 아니시고.  어른이시니까요ㅠ) 저희 신랑은 이런 걱정 하는 저에게 친정에  가있으면 추석 담달 자기가 데릴러 온다고 합니다. 일단 친정엄마께 물어 봤습니다.

추석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구요. 엄마가 물으십니다. 

명절 지낸다고 하시냐고- 그래서 아직 작은아버님은 말씀 드린건 아니고 혼자 고민중이다.

근데 작은 어머님이 올해는 너 때문에 송편안한다 이랬다고 했더니...... 엄마가 아직은 암말

하지말고 신랑한테 말하고 친정에 와있으라고 하십니다. 이 몸으로 명절 보낸다고 하니 엄마도 걱정이

많으시겠죠.

전 아직 동서가 없습니다. 사촌 형님 두분이 계시지만 항상 명절 아침에 오셔서 차례 지내고

설것이 좀 하고 동서 갈께-수고했어 이러고들 마시죠.............. 아침에 오시는 이유요??????/

애들이 어려서 저희 집에서 음식 준비하면 정신 없답니다. 그래서 작은 어머님이 오시지 말라고 했답니다.

시집오고 난 후 매년 추석때마다 축구공 두개 만한 반죽으로 송편 만들었습니다. 설에야 만두하니까 금방하고 하는데 송편은 좀 틀리자나요. 송편속도 깨나 밤 이런거는 없고 동구?하여튼 콩고물이요. 이거만 넣은거 실컷

만들고요....

이번엔 제 임신으로 인해 작은 어머님이 너때문에 송편 산다 너때문에 송편 산다너때문에 송편 산다 너때문에 송편 산다 이 말씀을 계속 하시는데. 말씀이라도 너 임신해서 힘드니까 이번에는 송편 사다먹자 이러면 안되나요? 정말 서운하고 열 받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신랑은 걱정말고 친정 가있으라고 하고 전 저런 말들이나 명절때 상황이 뻔히 보이니까 맘이 편하지 않고요.... 신랑한테 나 명절때 일하면서 애 낳고 싶지 않다. 자기가 작은 아버님한테 말 잘해서 해결해라

했습니다. 대답은 알았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병원에 입원을 해버릴까. 그냥 모른척하고 친정에 가 있을까...........

물론 명절 보내기 싫다는 변명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달에 명절 보낼려면 다들 얼마나 힘든지 아시자나요

전 너무 걱정이고 이번달 28일 제사도 있네요ㅠㅠ 이래저래 압박입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여러분들의 지혜를 빌려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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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09.10 15:45
님이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갑니다. 가장 바보같은 일이 뭔지 아십니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현실을 미리 걱정하는 거예요. 작은 어머님 말씀에 서운한 건 임신때문에 더 그런 맘이 드시는 걸거에요. 울 친척 올케들도 막달되면 안오던데요. 또 그걸 이상하게 생각안하고요. 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려 계십니까? 님에겐 명분이 있쟎아요. 님 말씀대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아주 좋지만, 병원비 무시할 순 없으니까, 신랑한테 님을 이미 친정에 보냈다고 이번 명절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미리 어른들과상의하라고 해보세요. 친정에 있는 님을 일하라고 다시 불러들이기야 하겠습니까? 명절 없어도 막달에 친정가서 산후조리까지 하고 오는 경우 많습니다.~~~ 핵심은 님의 마음이네요. 편하게, 신경쓰지 않을 자신이 없는 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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