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학해서 열심히 학교 다니고 있는 25세 젊은이입니다.
나름 군대 가기 전 부터 톡을 즐겨 보았는데요.
어디 하소연할 때 없어서 이렇게 톡에 글을 남겨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이번 여름 방학 때 열심히 돈을 벌어서 드디어 운전 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남들 다 따는 면허, 전 20대 초반에 노느라고 못따고 군대 있어서 못따고
암튼 좀 늦은감이 있었죠.
암튼 필기 가볍게 합격하고....
본격적으로 기능 주행 들어갔는데
강사들이 바로 초면부터 반말로 깝니다.
최소한 초면에 이름부르는데 XX'씨' 자 정도는 붙여야 되는데 그냥 깝니다 ㅡ.ㅡ
시작부터 마음에 안 들더라구요.
뭐, 대부분 아저씨니까 나보다 나이 많으니까 그려러니 하고 참았습니다.
전 안 소심하니까요.
근데 이후가 더 압권입니다.
강사들 설명하는게 정말 형편 없습니다.
처음에 차 태우더니 이것저것 설명하는데 그냥 대충대충이에요.
그래도 제가 차에 대해 관심도 많고, 주유소 알바 경험도 있기에 무난하게 이해를 했지,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 경우 그냥 멋도 모르고 있을수 밖에 없겠죠.
이후 직접 장내를 도는데, 사람 빡 돌게 만들어요.
강사들 짜증 정말 잘 냅니다.
당연히 운전 처음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를 할수 있는데
막 똑바로 해라면서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쌩난리부르스를 칩니다.
같이 수업 받는 사람들 중에 아가씨들도 있는데
그 때는 남자들 가르칠때랑 180도 다르죠.
지나가다 보면 헤벌레 웃으면서 막 말도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거 볼때 마다 진짜 욕한번 날려주고 싶지만, 그냥 참습니다.
전 안 소심하니까요.
암튼, 그런 더러운 환경 속에서도 당당히 만점으로 기능 시험을 합격하고
이제 도로 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바로 오늘 아침일이었습니다.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해서 아침에 운전학원을 오게 되었는데,
담당 강사가 바뀌었습니다. 뭐 그냥 그려러니 했죠.
강사야 수시로 바뀌니까요.
그리고 출발하는데, 약간 심상치 않습니다.
속도가 조금만 올라가면 지가 알아서 브레이크 밟더라구요.
(도로주행용 차는 조수석에도 클러치와 브레이크가 달려있어요)
그냥 안전운행하려고 그러는가 보다 싶었는데, 갈수록 심해집니다.
방지턱 돌 때도 지가 알아서 밟고, 커프 돌 때도 지가 알아서 밟고,
심지어 급한 커브는 지가 핸들 잡고 돌리더라구요.
충분히 말로 설명해도 알아듣는데...
비록 연습중이긴 하지만 제 운전실력이 그렇게 형편없지 않거든요.
그리고 실력이 없다 하더라도
직접 차를 다루게 해서 차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해야 되는데
중요한 고비마다 지가 먼저 다 하니까 슬슬 짜증이 밀려 오는 겁니다.
기껏 저는 액셀 밟고 기어 바꾸는거 밖에 못하니까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이 강사 스타일이 이렇구나 하고 말이죠.
전 안 소심하니까요.
근데 절정입니다.
한 20여분 도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세우라고 합니다.
그래서 빈자리에 적당히 세웠습니다.
그러더니 좀 쉬자고 하면서 내리더나 어디론가 쑥 가버립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갔나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 나타납니다...
한 20분 지나서 쓱 나타나더니 '가자' 한마디 던지더라구요.
와 정말 그 순간 폭발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여태껏 참아온게 아까워서 그냥 시키는대로 입 다물고 운전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 10분 몰더니 학원으로 돌아 가자는 겁니다.
두 시간짜리 주행인데, 실제로 운전한 시간은 40여분밖에 안 된거죠.
정말 그 때 이 인간 정말 쓰레기구나 싶더라구요.
참 돈 쉽게 벌구나,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이놈 운전 말고 할줄 아는건 있나,,, 등등
뭐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한마디 날려주고 싶었지만... 또 참았습니다.
전 안 소심하니까요.
알바해본 분들이나 직딩분들은 아실거에요.
자기가 번 돈이 쓸 때 얼마나 아까운지...
정말 운전 배우려고 왔는데 이따위로 하니까
정말 돈이 아까워죽겠더라구요.
암튼 운전학원 강사들... 정말 인간같지 않은 인간들이 참 많은것 같네요.
끝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