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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보이콧은 소비자의 권한이다!'

이땅에정의는 |2009.09.12 13:54
조회 988 |추천 17

다음 아고라에서 이미 보신 분도 있겠지만 이 글을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다음에서 퍼온 '코엔자임큐텐'님의 글입니다.

보이콧에 반대하는 의견도 아직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재범이를 비난했을 때는 활기를 쳤던 기사들도 거의 나오지 않고 관심도 줄어갑니다. 지금처럼 팬들이 재범이를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1주일 전까지 2pm, 박재범군의 존재를 잘 몰랐던 31세 직장인입니다.

지난주 박재범군 관련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도배가 되어 박재범군 사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 몇자 적습니다.


무능했던 소속사의 오판이 그를 미국으로 보내버린 것이므로, 때문에 jyp 보이콧 운동을 펼치는 팬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1. jyp보이콧은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팬들은 지금까지 2pm의 앨범 구입, 음원 구입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2pm이라는 대중문화 가수를 소비해왔습니다. 물론 2pm을 어떠한 방식으로 포장하여 대중에게 보여줄지를 결정하는 것은 jyp의 권리입니다. 하지만 재범군 탈퇴로 인해 2pm은 현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쓰나미 같은 2pm 변화에 대해 거부하고, 기존의 2pm을 소비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소비자인 팬들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다른 일반 국민들에게 " jyp 보이콧하세요"라고 주장했습니까?

아닙니다. 구매자들끼리 스스로 뭉쳐서, 결의하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구매자가 제공자에게 A/S와 개선을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jyp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인 팬들의 주장마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슬프지만 팬들은 보이콧 말고는 달리 jyp를 압박할 방법이 없습니다.

 

2. 박재범군이 데뷔 이후 한국 혐오 발언, 살인, 마약 기타 등등 사회에 현격한 해를 가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이상 탈퇴 요구는 지나친 처사입니다.

 


데뷔 이전, 말도 안통하는 한국땅에 연습생으로 와서 가장 힘든 시기에 개인적인 공간에 올린 글입니다. 몇년 전 그 글이 문제가 된다면, "상처를 안긴 국민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고 반성하면 될 일입니다.


다른 나라 유학생이, 몇년 전 개인적 사이버 공간에 욕을 썻다고 해서 그 나라에서 추방받아야 합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사적 인터넷 공간에 쓴 글로 인해 이미 많은 것을 잃었고,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내 발을 밟았으니, 넌 죽어야 한다"

이미 충분히 잔인하게 죄값을 치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방치된 재범군이 그 글을 쓰게 된 원인은 소속사에 있습니다.

 


미성년자 교포 3세를 연습생 신분으로 데려왔다면, 그 미성년자를 다독이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소속사의 의무입니다. 단지 노래, 랩, 춤 연습만 시키는 것으로 그들의 의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야 합니다.

 


문제의 글을 쓴 이후 어느 정도 한국에 적응한 후에, "한국에서 일반인으로 1년 정도 더 지내고 싶다"라고 적었습니다. 한국에 적응하며 지낼 수 있도록 돕지 않았으며, 재범군 스스로 힘든 과정을 거친 후 한국에 적응한것이라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재범군이 타국에 와서 처음부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 "말도 안통하고 적응하기 힘들지만, 사무실 사람들이 참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해"라고 글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4. 악플러, 누가 만든겁니까?

 


단지 “어쭈~ 저 놈 봐라. 감히 한국을 욕해? 앗싸, 너 잘걸렸어” 라는 판단으로 악플을 달았습니다.

네티즌이 이런 마음을 가지도록 만든것은 생각없이 자극적인 기사를 수십개씩 써대는 미디어의 책임도 큽니다.  기사 제목들, 네티즌이 충분히 분노할 수 있도록 자극적으로 제목 뽑았고, 그 자극을 역이용 하여 다시 기사를 재생산했습니다.

 


시사토론 심리학 교수님 말대로 “잘 나가나는 정치인, 연예인에 대한 디스를 통해서 인터넷의 가벼운 즐거움을 찾는” 일부 네티즌의 성향을 미디어가 이용한겁니다.

 


이러한 악플러의 의견을 전체 국민들의 의견인 것 처럼 확대 포장한 미디어에 1차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몇몇 미디어에서라도 용기있게 재범군이 그 글을 쓰게 된 배경, 방치된 교포 3세 연습생의 처우, 현재 재범군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지적했더라면 지금처럼 한 가수의 인격이 짓밟히진 않았을것입니다.

 


5.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회피하는 jyp

 


jyp는 재범군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권리도 있지만, 더불어 그를 보호할 책임도 있습니다. 자신을 비난하는 인터넷 미디어의 폭풍 속에서 헤매고 있는 박재범군에게 사과할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자숙의 시간을 주며, 그를 대변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미디어에게 사실관계를 알려 미디어를 잠재우려는 노력 없이, “탈퇴”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나머지 6명의 2pm을 구하고자 하는 태도는 너무나 안일하고 무책임하며 이기적인 처사입니다.


 

6. 누가 재범군에게 겁을 주었는가

 


사태가 벌어지자 재범군이 “청원”이 무슨 뜻이냐고 다른 멤버에게 물어보자, “뭘 하지 말라는것”이라고 멤버가 대답해 줬다는 글을 봤습니다. 멤버는 재범군의 마음이 다치지 않길 원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어설픈 국어 실력으로 지속적인 인터넷 눈팅을 통해 재범군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미움이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6명의 멤버들에게도 가해질까봐 두려웠을 것입니다.

“너만 빠지면 나머지 6명은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압력도 있었겠지요.

 

재범군은 인터넷 여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급변할 수 있으며, 얼마나 독할 수 있으며, 또 반대로 얼마나 찬양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너를 비난하지만, 네가 진실로 사과를 하고 자숙하면 이해해줄지도 몰라”라고 jyp에서 다독였다면, 혼자 외롭게 이코노미클래스를 타고 떠나지 않았을껍니다.

 


7. jyp에 당부드립니다.

 


인터넷 여론은 진짜 국민 여론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jyp도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인터넷 여론에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명씩 다 의견을 물어보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인터넷 여론은 단지 참고용일 뿐입니다. 마치 전체 국민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착각은 잘못된 판단을 야기할 뿐입니다.

 


처음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데뷔할 때 “10~20”대 대중이 주요 타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원더걸스, 소녀시대는 30~40대 삼촌팬들에게 까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재범군에게 무관심한 30대 이상 성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잠재된 대중문화 소비자입니다.

현재 그들이 재범군에게 무관심한 것도 여론입니다. 그들은 재범군이 몇 년전 욕을 하건 말건 상관안합니다.

재범군이 다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이면 그를 응원할 수도 있고, 계속 무관심할 수도 있습니다.

 


jyp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매니징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동시해 이행하고,

데뷔부터 지금까지 2pm를 응원한 팬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잠재된 대중문화 소비자에게 2pm이라는 상품을 제공해 달라“

추천수17
반대수0
베플ㅋㅋㅋㅋㅋ|2009.09.12 14:22
재범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이콧을 하게 된거지, 너무 나쁜 시선으로 보지 말아요. 팬들이 우리 이만큼 재범이가 돌아오길 원한다. 소속사에게 강하게 말하고 싶어서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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