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재범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재범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재미교포 김병학씨가 IS 일간스포츠에 공황 상태에 빠진 재범과 가족의 사연과 한국 팬들의 아량을 당부하는 메일을 보내왔다. 김씨는 지난 12일 가족 모임에서 함께 한 재범의 모습도 소개했다.김씨는 재범의 아버지와 사업을 함께 했고 어려서부터 재범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가족 같은 이웃. 김씨에 따르면, 재범은 요즘 교회에도 못 나가고 모든 것이 두려워져 집밖에 나서는 것조차 꺼리고 있다. 최근에는 비보이 춤 연습장에 잠깐 들렀다가 그를 알아본 흑인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재범 옹호에 앞장섰던 방송인 붐이 매일 전화로 격려해 겨우 힘을 내고 있는 상태다. 재범의 아버지 또한 공황 상태에 빠져 지인의 전화만 받고 있다. 김씨를 만날 때마다 "재범이 불쌍하다"며 눈물 짓곤 한다.
김씨는 재범이 넉넉치 않은 형편에서도 음악적 열정을 키워왔고, 쫓기듯 시애틀로 돌아온 이후에도 음악의 꿈을 이어가는 사연을 전하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재범이 시애틀로 돌아온 뒤 재범 아버지가 아들이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15년 이상된 중고 전자피아노를 사줬다. 재범은 불평없이 열심히 연주하고 있다. 집의 컴퓨터는 모두 노후해 작동이 잘 안된다. 재범의 팬이 선물한 노트북만이 쓸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재범 가족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엘란트라 한 대를 협찬 리스 받았는데 그나마 사건 이후 돌려줬다고 한다"고 가족의 형편에 대해 설명했다.
김씨는 4년 전 사춘기 시절 재범이 한국 문화와 국민 감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쓴 글로 인해 쫓기듯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과정을 안타까워 했다.
문제가 된 'Korea is gay', 'I hate Korea' 등의 표현은 재미교포 청소년 사이에선 일상적인 투정에 불과한 표현인데, 번역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확대 해석됐다는 의미다. 그는 "철없는 소년이 쓴 내용이 애국심과 결부되고 배신감과 연관될 수 있는가. 철없는 청년이 했던 말을 매몰차게 몰아붙여 내쫓기듯 한국을 떠나게 하는 게 애국심은 아니라고 본다"고 한국 팬들의 아량을 당부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재범이 잠시 시애틀에 휴가 왔을 때 일화를 통해 재범의 효심과 성실함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재범은 부모 속을 썩이는 동생에게 "나도 친구 만나서 놀고 싶다. 하지만 부모님과 너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울먹이며 동생을 훈계했다.
김씨는 "열심히 살려고 하는 재미교포 청년에게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면서 아량을 베풀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레드카펫을 깔아 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재범이 두려워 하지 않고 따뜻한 모국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재범과 대화를 소개하며 메일을 마무리지었다. "재범아! 너 다시 한국에 돌아가고 싶니?" "네….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한편 2PM의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는 16일 한 무료 일간지에 재범의 탈퇴를 결정한 2PM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비판하고 탈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들은 재범의 탈퇴가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27649
아놔 이거 진짜 미치겠다 진짜 돌아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