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 정신나간 여직원이 있습니다.
정말 왜 직장생활하는지 출퇴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유인즉...그 여직원 나이는 28입니다....저보다 언니구요....
경리직이 사무실에 3명인데 그중 가운데 입니다 고참도 아니고 막내도 아니고 딱 중간이죠....그래서 고참언니가 시키면 그언니는 또 막내에게 시킵니다....
뭐 후배한테 일 시키는거 그럴수 있습니다.
근데...정말 사소한 일부터 큰일까지 그언니는 하는게 없습니다.
그냥 대놓고 놀러 오는거죠....
아침 출근해서 보면 머리도 말리지 않고 그데로 썡얼로 옵니다...
화장실가서 대충 화장을 하고 오면 네이트온 세이클럽 메신저를 켜구요 스피커에 이어폰을 꽂아서 음악을 들어요...
이때부터..누가 불러도 모릅니다...
책상 서랍에 가득 담아준 초코파이니 후렌치 파이니 과자 잔뜩 먹고 오전내내 영화 그전날 못봤던 드라마나 예능프로 바탕화면에 다운받아 저장하고 네이트 싸이월드 미니홈피만 죽어라 합니다 점심시간되면 배가 고픈 다른직원들에 비해 간식을 먹은 언니는 배가 고프지 않으니 점심 식사도 안하고 식대를 따로 챙겨가요
그리고 사무실 특성상 오후쯤되면 과장님 부장님 대리님 대부분 나가시거든요
그럼 평사원만 9명 남게 됩니다.
그때부턴 . 이어폰도 빼고 다운받은 1박2일 우리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떳다 등 예능프로 웃어가면서 봅니다....그전날 봤던 드라마도 다시 또 다운받아 어제 봤던 부분 대사 멋지지 않냐는둥 지가 흉내 내고....썡지랄을 합니다.
보다 보다 지치면 의자에 기대서 엎드려서 옆으로 퍼질러서 쳐 잡니다...
그리고 4시쯤 되면 배고프니 또 초코파이 과자 빵 혼자 미친듯이 먹고 피망 맞고 합니다. 전화받느라 시끄러워죽겠는데 옆에서 피망 맞고에서 나오는 음향효과 아시죠?
그거 자꾸 흘러나오고....5시 30분 퇴근 30분전 마감하는데...출근해서 8시간 30분만에 여기 저기 물어보면서 서류 챙기고 컴퓨터로 막 뭐 저장하고 적고 찢고 붙이고 난리예요 남들 퇴근 하려고 퇴근준비할때 그때 일합니다..
그러다 늦어지면 같이 나가자고 사람들 발목잡구요 .....
진짜 돈여자 같아요.....
과장님이 벼르고 있다던데..그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황금어장 다운받아서 보면서 혼자 즐거워 했답니다...
집엔 티비랑 컴터가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