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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Cleaning.《선샤인 클리닝.》

손민홍 |2009.09.18 03:12
조회 148 |추천 0

 

 

 

 

 

 

선샤인 클리닝. (Sunshine Cleaning 2008.)

 

크리스틴 제프스 - 에이미 아담스, 에밀리 블런트, 알란 아킨.

 

9.0

 

삶은 늘 엉망진창이다.

되는 것 하나 없고 걱정만이 날 반기며

때론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다가

아껴오던 감정만 소비하고

너덜해진 가슴을 애꿎게 움켜잡지만

방법을 몰라 울지도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치유한다.

아니, 그것들은 치유된다.

칙칙 뿌리고 싹싹 문지르다보면

지워지고 새 것이 된다.

 

그러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고양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도 한다.

 

늘 곁에 있던 것이 새삼 소중해져서

화난 것도 잊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할 거다.

 

선샤인 클리닝은 잔잔하지만

호탕한 웃음소리와 서러운 울음소리,

그리고 거지같은 삶을 소리친다. 

 

리틀 미스 선샤인이 그랬듯

따스한 햇빛이 감싸안은 듯 하다.

 

b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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