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S안과에서 한쪽 눈에는 ASA라섹, 다른 한쪽에는 일반 라섹 시술을 받은 고도근시(-11디옵터 이하) 환자 142명을 2006년부터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일반 시력교정술을 받은 눈은 평균 시력 0.8, ASA라섹 시술을 받은 눈은 평균 시력이 1.0이 나왔다. 또한 ASA라섹을 받은 쪽이 초점심도(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잘 보이는 정도)는 높고, 시력교정술 부작용인 빛 번짐 수치는 낮게 나타났다고 김무연 GS안과 원장은 말했다.
김 원장은 "ASA라섹은 일반 라섹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각막이 얇거나 눈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시력 교정을 위해 라섹 시술을 해야 하는데, 일반 라섹은 통증이 심하고 나흘~1주일쯤 눈을 쉬게 해야 한다. 반면, ASA라섹은 통증이 거의 없고 이틀 정도면 회복된다는 설명이다.
또 이 안과에서 ASA시술로 노안수술을 받은 환자 60명과 일반 노안수술 환자 60명을 비교한 결과, ASA노안수술을 받은 환자가 교정 후 시력과 빛 번짐 방지 등에서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연 원장은 "일반 노안수술은 시력 교정 뒤 근거리(신문을 읽는 정도)와 원거리(5m 이상의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중간 거리(컴퓨터 작업을 하는 정도)는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ASA노안수술은 모든 경우에서 시력 교정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14일 스페인에서 열린 '2009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발표됐다.
이에 대해 김현승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수술장비의 발달로 ASA수술 등 신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의사의 레이저 사용능력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2009.09.15 23:41 입력